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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5.18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5.18

harovan 2015. 5. 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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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략회의에서 나온 소식이 파괴력이 꽤나 컸다고 생각했지만 후속 뉴스들은 그리 눈에 띄는게 없네요. 토토 볼프가 재급유 비용이 많이 들면 안할수도 있다는것 정도? 재급유가 다시 도입되면 더 재밌어지기는 하겠지만 비싸고 위험하다고 못하게 해놓고 이제와서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올해 우승은 없다 - 혼다 엔지니어


올시즌부터 F1을 보신 분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맥라렌과 혼다의 고위직들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멘트를 해왔는데 료 무쿠모토라는 혼다의 엔지니어는 시원하게 올해 우승은 힘들다고 말해 버렸네요.


무쿠모토는 Marca와의 인터뷰에서 맥라렌-혼다의 올해 우승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No"라고 대답했고 "내년도 힘들것이다. 오래 해왔던 팀에 비해 새팀이 첫 레이스에서 우승하는건 힘들다. 2016년에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모터스포츠의 세계에는 그런 보장이 없다. 우리 목표는 시즌이 끝날때 3위에 근접하는 것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5 파워유닛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참 멀었다. 나아지고는 있지만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많이 뒤쳐져 있다. 우리는 다른 팀처럼 달릴수 없다. 우리 엔지니어들은 70%의 파워만 내고 있다. 우리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새 엔진이기 때문이다.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할 수 없다. 이 디자인을 사용하기 전에 우리는 몇몇 조사를 했다. 제대로 되지 않은것을 인정해야 한다. (개발)토큰을 쓰면 훨씬 나아질 것이다"라고 했네요.


일본 기업 문화를 생각하면 충격에 가까운 인터뷰 내용이네요. 젠슨 버튼이나 페르난도 알론조가 '힘들다'라고 인터뷰 한것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일본 회사의 직원이 이런 인터뷰를 하다니요. 혼다는 좀 개방적인가요?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인터뷰 한것에 불과 하지만 혼다 직원에게 나온 말이라는게 놀랍습니다. 무쿠모토라는 사람이 고위직은 아닌듯 한데 짤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짤리고 싶어서 저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보통은 이런 질문이 들어오면 대충 얼버무리는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보타스, 페라리만 대단한 팀은 아니다


페라리의 사전계약을 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발테리 보타스가 페라리 루머에 대해 진화에 나섰나요? 보타스는 La Gazzetta dell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페라리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전설적인 브랜드이다. 그리고 레드 컬러는 F1의 전설의 일부이다. 그렇지만 메르세데스나 윌리암스 같은 다른 상징적인 브랜드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부진하자 여론이 작년부터 페라리 루머가 있던 보타스에 주목했고 그 시점에 사전계약 뉴스까지 나오고 미카 하키넨이 나서서 양념까지 치는 분위기였지만 왠지 소원해진 분위기 입니다.


보타스의 말이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페라리가 대단한 브랜드이자 팀이기는 하지만 메르세데스와 윌리암스도 F1에서는 파워와 전통을 지녔습니다. 


보타스를 보면 폴 디 레스타가 떠오르네요. 디 레스타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F1에서 밀려났습니다. 보타스의 경우 토토 볼프와 미카 하키넨이라는 든든한 매니저가 있기 때문에 디 레스타보다는 낫겠지만 메르세데스는 빈자리가 나지 않을듯 하고 페라리 역시 라이코넨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낮지 않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도 판매부진


F1에서도 돈 좀 굴린다는 레드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역시 입장권 판매실적이 그리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비엔나에서 했던것 같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해 훨씬 안좋다. 다른 그랑프리와 마찬가지이다"라며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장권이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는 그 이유를 엔진에서 찾으며 "엔진 사운드 때문이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차가 너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같다. 드라이버가 차에서 내려도 볼이 상기되어 있지도 않다. 운전하기 너무 쉽다. 좋은 드라이버와 그렇지 않은 드라이버 차이가 적다. 관중이 그걸 안다. 우리차를 빨간색으로 칠하면 페라리와의 차이도 말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자유를 원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헬무트의 주장은 V6 터보엔진이 레드불에 불리하니 판을 바꿔 보려는 여론몰이의 일환이지만 좋은 드라이버와 아닌 드라이버의 차이가 없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요새 F1 드라이버들이 검투사가 아니라 회계사 같다고 말했는데 이것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F1 드라이버들은 확실히 파이터 같은 느낌이 강했지만 지금은 조종사 같다고나 할까요? F1 파일럿이라는 말도 있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기술적으로 너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지난 20년은 에어로에 막대한 돈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에어로의 역할도 제한적이 되었습니다.


포뮬러 레이스는 규정을 정해 달리는 레이스입니다. 하지만 규정이라는게 뭔가를 제약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언젠가 한계점이 오기 마련이고 지금이 그 때인것 같습니다. 지금 같이 타이트한 규정에서는 윙 도입, 6륜, 팬카 같은 실험적인 차가 등장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마지막 실험작은 로터스의 더블 터스크 노즈지요?


규정이 완화되면 초기에는 빅팀들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강팀들을 잡는 중하위권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2009년 브론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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