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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5.15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5.15

harovan 2015. 5.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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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덩어리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F1 전략회의이지만 역시 F1을 이끌어 가는 축들이 모이는 회의이다 보니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네요. F1 전략회의는 버니 에클레스톤(FOM), 쟝 토트(FIA) 그리고 F1 컨스트럭터 중 상위 6개의 팀들이 모여 F1의 현안들을 다루는 모임으로 의결권은 6:6:6 입니다.



아우디, 엔진 규정만 안정되면 F1 한다?


랄프 바흐가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폭스바겐이 F1의 엔진 규정이 안정되면 F1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아우디가 레드불을 인수하며 F1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그럴듯한 가설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2014년 V6 터보엔진이 도입된 이후 F1 팬들과 프로모터들은 엔진에 대한 불만이 컸고 메르세데스가 독식하자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V8 회귀 주장은 물론 어제는 V6 트윈터보나 V8을 들여와 복수의 엔진 형식을 허용하자는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바흐의 주장처럼 아우디가 엔진규정 명확화를 바라고 있다는건 꽤나 설득력 있어 보이네요. 버니 에클레스톤은 2017년에 엔진 규정을 엎어 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F1 엔진 제조사들은 2020년까지는 현재 엔진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아우디의 바램처럼 엔진 규정이 명확해 지는 시점은 꽤나 늦춰질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분명 내구 레이스의 강자이며 기술력도 풍부하지만 F1 엔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분명하고 F1은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 승부수이니 조심스러운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진입 문제가 목요일 전략회의에서 다루어 졌다고 하니 아우디의 F1 입성은 거의 확실한듯 보입니다.



F1 전략회의, 커스터머카도 논의


많은 의제가 다루어지는 F1 전략회의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몰팀들에게는 존폐여부가 달린 커스터머카도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커스터머는 영어의 customer로 매뉴팩쳐러(컨스트럭터)에게서 차를 사와서 달리는 팀을 말합니다.


스몰팀들이 차례로 쓰러지자 F1은 비용절감에 나섰고 예산캡 논의는 물론 돈 잡아 먹는 귀신 윈드터널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커스터머카의 부활 주장까지 나왔는데 이게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는 모양입니다.


Guardian에 따르면 "F1은 작은 컨스트럭터와 큰 팀으로 돌리기로 결정했다. 메르세데스, 레드불, 맥라렌 그리고 페라리는 다른 팀들에게 차와 엔진을 공급하게 될것이다"라고 전했고 Autosport는 "비용과 타당성 문제는 4개의 CCB(Constructors Championship Bonus)팀인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과 맥라렌이 겈토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단 분위기 상으로는 거의 확정적인듯 하지요? 저는 커스터머카 논의가 처음 나왔을때는 반대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커스터머카를 사용하던 시절과 지금은 F1의 위상이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커스터머카에 반대했지만 스몰팀들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며 커스터머카가 대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에클레스톤의 아이디어처럼 2개의 클래스로 나누기 보다는 하나의 클래스로 묶어두고 드라이버 포인트는 통합하고 매뉴팩쳐러 포인트에서 나누면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스몰팀들의 운영비용은 대폭 줄어들게 되고 새로운 스몰팀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전도유망한 루키들이 F1 데뷔도 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아직도 충분히 쓸만한 베테랑이 안타깝게 사라지는것을 막아줄테니 저는 커스터머카 도입에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겠습니다.



페라리, 말보로와 스폰서 계약 연장


Bloomberg에 따르면 필립 모리스(말보로)가 페라리와 스폰서쉽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전직 말보로맨이었던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프린서펄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해당 뉴스를 확인시켜 주었고 이는 이사회에서 1년도 전에 승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말보로가 비용을 지불하던 페라리의 겨울 미디어 행사인 WROOOOM이 중단되며 페라리와 말보로의 사이가 예전만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말보로는 올시즌 이후에도 페라리의 스폰서로 남게 되는군요.


F1에서 담배회사들이 퇴출되었지만 말보로는 여전히 페라리에 남아있고 위 사진(2010시즌) 같은 바코드마저 사라진 이후에만 벌써 두차례 연장계약.. 말보로라는 브랜드 노출은 물론 팀의 공식명칭은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말보로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말보로가 페라리에 매년 막대한 돈을 가져다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페라리 자체가 말보로이기 때문입니다. 페라리와 말보로는 모두 레드를 고유 컬러로 삼았고 사람들은 페라리를 볼때 말보로를 연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페라리와 말보로를 모두 안다는 가정이 있어야 합니다만.. 즉, 말보로에게 페라리는 시속 300 kph를 넘나드는 담배갑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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