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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스페인GP 뒷얘기들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스페인GP 뒷얘기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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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피트월의 전략 대결이 흥미진진한 스페인GP가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가지 얘기꺼리와 드라마가 또다시 만들어졌는데요...그 뒷얘기 몇 개를 모아봤습니다^^

 

 

일단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 준 멕라렌-혼다.

포인트 사냥을 하겠다고 했지만 퀄리파잉 순위조차 지켜내질 못했는데요...

 

비명 나온 순간.jpg

 

페르난도 알론조는 자칫 미케닉과 대형사고가 날 뻔 하기도 했습니다.  피트박스에 들어서면서 브레이크가 파열됐고, 프론트잭을 강하게 때리며 앞으로 밀려나갔었지요!

다행히 프론트잭맨은 재빨리 몸을 옆으로 날려 피했지만, 프론트잭이 나동그라지는 것을 보곤 가슴이 철렁~ 정말 비명이 튀어나오는 아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죠.

 

페르난도 알론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미케닉들이) 굉장히 빠른 반응을 했고 운 좋게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인-랩 내내 브레이크가 듣질 않았고, 피트박스에 들어설 때도 그랬습니다."

"(핏스탑) 한 랩 전에, 첫코너에서 밀려나갔어요.  해서 조심을 했지만 점점 더 악화됐지요.  핏스탑할 땐 전혀 듣지 않게 됐구요."

"투-스탑 전략은 잘 먹혔었습니다.  우린 P9이나 P10을 할 수있는 페이스였습니다."

 

원인에 대해선 알롱의 리타이어 당시 프론트 브레이크 파열이다, 아니다 리어브레이크다. 그래? 그럼 ERS문제겠네? 하고 말들이 많았었지요...

 

멕라렌에서 최종적으로 밝힌 사고의 원인은...."리어 브레이크의 과열로 인한 파열"이었구요...

사고 원인을 분석하던 미케닉이 페르난도 알론조의 14번 멕라렌 리어브레이크 덕트에서.."테어-오프 바이저"를 찾았다고 합니다.

헐~ㅋ

 

 

"테어-오프 바이저"는 다들 아시다시피...드라이버의 크래쉬 헬멧 바이저에 벌레가 들러붙거나 타이어 마블이 날아와 붙어버리고, 더티에어 속에서의 각종 먼지들로 인해 시야가 불량해지면...원할한 시야 확보를 위해 떼어내는 바이저에 붙여놓은 필름을 말하지요.

 

쉽게 말해...알롱 자신의 테어-오프 바이저거나...다른 드라이버가 트랙, 혹은 피트래인에 던져놓은 테어-오프 바이저가 14번 멕라렌의 리어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로 빨려들어가면서 구멍을 막아버렸고, 그로인해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한 리어브레이크가 냉각되지 못하고 과열로 파열됐다는 것이 멕라렌의 설명이네요...ㅎ~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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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랩 만에 리타이어 한 페르난도 알론조의 팀메이트 젠슨버튼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버튼은 뒤로 매너-마루시아만 남겨둔 채 레이스 피니쉬를 했는데요...

일요일 레이스에서 멕라렌을 드라이빙 한 것은 "인생 최고의 공포"였다고 했네요..ㅎ~

 

"처음 30랩은 내 인생 최고의 공포였습니다."

"쓰로틀을 건드리기만 하면 차가 절꺽절꺽 거렸어요."

"전혀 예상을 해낼 수가 없었죠.  저속 코너에선 그냥 느렸어요.  즉각적인 휠스핀이 일어나버렸구요.  고속 코너에선 그냥 무서웠습니다.  리어쪽(트랙션)이 그냥 사라져 버렸거든요.  리어 하부에선 덜컥덜컥거렸구요."

"주말엔 괜찮았는데 레이스가 시작하자 뭔가 스위치가 꺼진 것 같았어요."

"오늘 이후로 올 시즌 포인트에 대한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은 해결되길 바래요."

"엔지니어와 얘길 해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낼 것입니다."

 

훔...포뮬러원 드라이버가 타기에도 "무서운 차"...ㄷㄷㄷ

'새로운 시즌 스타트'를 얘기하며 '다크 사이드 포스'가 물씬 풍기는 리버리를 들고 나왔던 멕라렌-혼다는...상당히 실망스런 결과를 가져갈 수 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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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둥~

 

두둥~

 

훔......매드맥스 같이 하지 말라니깐...ㅋ...

일단 과정을 보겠습니다.

 

 

레이스 초반..로메인 그로장이 패스토 말도나도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리어윙을 들이받았습니다.  '레이스 사고'로 인정됐고, 이로 인한 패널티는 없었지만...피했어야 했을 명백한 "팀킬"이었지요.....

리어윙 엔드플레이트가 나풀거리면서 로터스 13번차의 에어로 밸런스는 붕괴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말도나도는 첫번째 스틴트를 달려냈고..핏스탑을 가져갑니다...

 

 

로터스는 피트월과 팩토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파손 정도를 측정하고...리어윙을 교체할 경우와 응급조치를 했을 경우에 대한 계산을 해 냅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죠... "이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고 말입니다!

분명 엄청난 핸디캡을 떠안았지만...패스토 말도나도는 최선을 다 했습니다.

 

 

리어윙 엔드플레이트도 없이 DRS를 열었고...추월도 해 냈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나이스~

하지만 리어윙 팀킬은 예고편이었던가요? 

 

 

멕라렌의 프론트잭맨이 크게 다칠뻔 한 상황이있고 얼마 안있어, 로터스의 두 번째 핏스탑에서...로메인 그로장의 브레이킹이 밀렸고, 엔스톤팀의 프론트잭맨은 이를 온몸으로 받아냈습니다.

 - 교통사고 상식 하나 : 차에 치이는 순간 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으면 멀리 날아가지만 크게 다치진 않습니다.  반대로 발이 땅에 붙어있을 땐 그야말로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있습니다.  일반 도로에서도 그렇습니다. 차에 치일때 참고하시기............읭?....!.....야! -,.ㅡ++

 

후에 로메인 그로장은..."정상적인 포인트에서 정상적으로 브레이킹을 했지만 타이어가 워낙 다 되어 있었다.  정말 무서웠던 순간이었고, 심각한 부상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 라고 밝혔는데요...

 

그 와중에 즉각적인 프론트잭맨의 응급 대처는 그야말로 "프로페셔널의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날아가 두번째 사진에 떨어지면서 부상이 발생합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프론트잭맨은 부상을 당했슴에도 끝까지 프론트를 책임지고자 합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다시 쓰러졌고, 옆에 있던 "보조 프론트잭맨"이 거들어줍니다. - F1 핏스탑시 메인 프론트잭맨이 있고, 옆에 응급상황을 대비한 예비 프론트잭맨이 한 명 더 대기합니다.

 

엔스톤 팩토리의 "저력(!)"은 이런 것이죠!

패스토 말도나도는 리어윙이 망가져도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았고, 미캐닉들은 부상을 당했어도 자기 임무는 끝까지 책임을 져 냅니다~!!

이것이 레이싱 스피릿이고, 프로패셔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의 상황은..."더 맨 오브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다들 보신 장면일 것입니다.

 

 

'영 좋지 않은 곳'에 아이스팩을 대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었지요..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은...조금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프론트잭맨은 고통을 감추고 있고, 동료들은 웃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하면서도, 걱정스런 눈으로 프론트잭맨을 바라봅니다...

 

 

이어진 패스토 말도나도의 핏스탑은..."깨끗하게" 진행됩니다.  프론트잭맨의 부상은 '없는 듯'보였었지요...

얼마 안있어...결국 패스토 말도나도의 차는 더이상 레이스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을 때도...

 

 

작업에 참여합니다.....

 

그렇게 레이스가 끝나고...슈트를 벗고서야 비로소...로터스의 프론트잭맨은 부상당한 곳은 '영 좋지 않은 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라 말하고 치료를 받습니다.

 

 

그가 다쳤던 곳은 발목이었습니다!

부상 이 후의 임무는 발이 저런 상태로 해 낸 것들이었네요....

 

 

그에겐 "동료(!)"들이 있었네요.....

 

누군가는 이들의 레이스를 "단지 1등이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싸구려 취급하며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비웃는 이들 중에 자신이 1등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망가진 프론트잭..왼쪽 손잡이에 "하자" 딱지.jpg

 

실수와 사고가 계속되는 것이야말로 '프로답지 못한 것'이며, 때문에 이들에게 '프로'의 호칭을 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 이들은 결코 "철수한다", "그만둔다"는 얘길 하지 않습니다~!!!

 

엔스톤 팩토리의 사정이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비록 미하엘 슈마허가 엔스톤팀에서 월드챔피언을 했고, 페르난도 알론조가 엔스톤 팩토리 카를 타고 월드챔피언이 됐으며, 엔스톤팩토리의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이 세 개나 된다고 하더라도...상황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여기저기로 팔리며 팩토리 오너가 바뀌어 왔지요!

 

단지 1등이 아니라는 이유로 때려치네마네 이 스포츠를 부정하고 F1 썩었다, 재미없다~고 소리 높혀대는 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엔스톤 팩토리는 좋은 결과던 그렇지 않은 결과던..이 모두를 "레이스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즐깁니다.  이러한 "레이스를 대하는 내공(!)과 정신" 은 개나소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닐껍니다!

 

리타이어 한 패스토 말도나도는 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그로장과 충돌하기 전까지 차는 무척이나 좋았다.  클린레이스가 되면 좋은 결과를 내 올 수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무한긍정'의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 로메인 그로장 빈둥거리는 놈들 즉석 체크

 

농담과 유머는...'여유있는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재산(!)입니다. - 바꿔말해 아무리 억만장자라도 탐욕에 찌들어있는 주변 환경에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그렇게 불쌍하게 살다 죽을 팔자일 뿐인거죠.

 

나도 부상..호~해주세여.jpg

 

여기저기 부상과 상처가 난무하는 레이스를 매번 치루고 있지만.....엔스톤 팩토리의 멤버들은 좀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이들은....

레이스를 할 때 숨을 쉴 수 있고 살아있슴을 느끼는....레이서(!)이기 때문이지요...

 

 - 그래도 지니캐피탈은 싫어~ㅋㅋ  이건 마치 "일본은 좋은 나라지만 일본 정부는 슈레귀~"라는 것과 같은 이치~ㅎㅎ

 

※ 천직 알아보기..여러분은 무엇을 할 때 살아있슴을 느끼시나요?^^  저는 돼지껍데기에 소주 일 잔 할 때..살아있슴을 느낍니다!ㅎㅎㅎ 제 천직은 고주망태주정뱅이~으흐흐흫흐흫ㅎ흐흫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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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레드불레이싱의 크리스티안 호너는...'르노의 신뢰성 때문에 2015년 제꼈다.'고 말했습니다.

 

훔........

르노와 화해를 하고, 더이상의 험담과 대립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게 얼마나 됐다고.....

 

레이스는 가끔은 말입니다........

"꼴찌를 해도 박수를 쳐주고 싶은 레이스""1등을 해도 인상이 찌푸려지는 레이스"가 뚜렷하게 구분되기도 합니다.

 

뱀발 :

 

 

 - 스튜어드는 마지막 랩에서 사인츠와 크비얏의 배틀 중, 사인츠의 숏컷으로 이득을 보았는지 여부를 조사중...

하지만 칠리의 숏컷은 레이스 사고로 인한 것이고, 이득을 보았다 할 수 없기에 추가 조치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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