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날씨예보 - 스페인그랑프리

거의 섬머브레이크 수준인 3주간의 텀을 지나 유럽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5라운드 스페인그랑프리입니다. 중간에 캐나다로의 여정이 있긴 하지만 스페인포함 장장 7라운드의 유럽서커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식기가 길기도 했지만 항상 스페인그랑프리에서는 각팀들의 많은 업데이트들이 선을 보이는데 이미 팀별로 상당수준의 파워유닛이나 에어로파츠들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중반 섬머브레이크까지 아니 더 나아가서 금년시즌 전체의 퍼포먼스 가늠자가 될수도 있는 이번 그랑프리는 그런면에서 관전포인트들이 많은 라운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5배에 이르는 스페인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가 있습니다. 동남연안은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대륙성기후 그리고 포르투갈과 인접한 서부지역은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서안해양성기후가 그리고 아프리카와 불과 15km 떨어져있는 서남부지역은 사막성기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카탈루냐서킷이 있는 바르셀로나는 인접한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강수량은 600mm 내외이며 년중  습도가 높은 편으로 일교차가 크지 않은 특징이 있지만 습도로 인해 기온이 낮을때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번 레이스위크의 바르셀로나 날씨는 3일내내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구름역시 높고 엷은 권적운이나 권운 형태로 트랙온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듯 하군요. 3일동안 기온이나 기상변화가 거의 없을듯 하여 요일별 날씨요약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강한 산들바람이 예상되는데 까탈루냐서킷은 바람의 영향이 조금 있는 편으로 금요일에 최대풍속이 8m/s이니까 약간은 영향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시즌 처음으로 날씨데이터를 제공했던 유비멧의 작년그랑프리 오전세션 트랙온도 기록이 좀 엉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오전 11시30분에 트랙위엔 상당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데도 기온 22℃에 트랙온도 26℃를 기록했었고 오후세션엔 같은 22℃에 트랙온도가 44℃까지 치솟았으니까 분명한 오류로 보였습니다. 금년시즌에도 상당히 낯선 트랙온도 기록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피렐리의 트랙정보가 가장 신뢰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제 예상으로 오전세션은 26℃~32℃, 오후세션엔 40℃ 정도로 예상하지만 의외로 유비멧의 센서엔 46℃ 정도가 찍힐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2시간전 ~ 15분전 구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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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서킷으로부터 10시방향 30km지점 몬세랏 수도원,

10시방향 25km지점 바까리세스 산악지역, 5시방향 12km지점 프레미아 데 마르

(인터벌이미지의 실제 업데이트 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