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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정용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 본문

자동차

테슬라, 가정용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

harovan 2015. 5.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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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예고했던것과 같이 배터리팩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전기차도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테슬라가 또다른 전기 관련 사업인 배터리팩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전기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테슬라 파워월(Tesla PowerWall)로 기본적인 개념은 이렇습니다. 주간에는 태양광을 통해 충전을 하고 야간에는 저렴한 심야전기를 통해 충전해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일종의 가정용 보조배터리입니다. 파워월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고 가정용 전원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파워월의 핵심은 배터리의 효율성.. 근데 이건 어떻다는지 확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테슬라 파워월은 기존 테슬라 전기차만 충전하는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고 가정용 전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차량 유지비를 더욱 떨어트려 줄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력사정이 좋지 못한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워월은 소중한 전력 공급원이 될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7 kWh 모델이 $3,000 이고 10 kWh 모델이 $3,500 이며 설치비와 인버터 비용은 별도입니다. 10 kWh 모델을 사용할 경우 미국 가정의 일평균 전력 사용의 1/3 정도를 커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40-80 kWh에 이르는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 그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바로 이것.. 그냥 몇개를 이어서 설치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해결책이지요? 물론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기는 하겠지만 환경을 각별히 생각하거나 발전 설비를 갖춘 가정에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제품 같습니다. 



몇개를 이어 붙이는게 가능하니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100 kWh 배터리를 모아모아 산업용 전력을 충전하는 스테이션을 만들어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100 kWh 배터리를 집적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저장시설에서 500 kWh 부터 10 mWh 이상 용량까지 다양한 규모가 가능하다고 하니 사업장 규모에 맞게 시설을 구축하는게 가능합니다.


전기를 충전하는 커다란 배터리를 만드는 컨셉이 처음도 아니고 (제 기억에)이런 플랫폼이 등장한것도 처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하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애플과도 같은 인지도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가지고 있고 테슬라는 제품을 내놓을때마다 화제가 됩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태양광 패널을 만들고 있는 솔라시티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는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머스크는 기존 에너지-전기 사업을 비롯한 굴뚝 산업을 거의 쓰레기 취급을 하며 친환경 에너지에 몰두해 왔는데 테슬라 파워월은 원료(솔라시티)와 완제품(테슬라 전기차)를 이어주는 가교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친환경 에너지의 수직계열화로 어쩌면 우리는 21세기의 에너지 공룡이 탄생하고 있는 것을 비켜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테슬라 파워월은 이미 공개된 특허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다른 경쟁사들도 비슷한 미투제품을 얼마든지 만들수 있습니다.애플로 치자면 안드로이드처럼 iOS를 공개해 버리고 만들려면 만들어봐라..라고 나온것인데 저는 테슬라의 이런 모습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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