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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아르헨티나 Day 3 - 오후 리포트 본문

WRC

2015 WRC 아르헨티나 Day 3 - 오후 리포트

harovan 2015. 4. 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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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데이 서비스에는 별다른 뉴스는 없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지옥의 랠리는 아니었던 관계로 WRC 클래스에서는 리타이어도 없었고 큰 순위 변화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랠리 후반으로 들어서며 포지션 추격도 중요하지만 포지션을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니 공격적인 주행보다는 신중한 전략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2-3위인 크리스 믹 / 매즈 오츠버그 /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각각 30초 이상의 차이를 가지고 있어 라이벌의 실수가 아닌 이상 남은 2개의 스테이지에서 순위를 뒤집는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은 라트발라와 프로캅을 10여초 차이로 추격 중이니 분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리타이어 했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안드레아스 미켈센, 헤이든 패든, 오트 타낙은 정상적으로는 드라이버 포인트 획득이 불가능한 상황.. 앞서 달리는 WRC와 WRC2 클래스가 리타이어 해주는것 말고는 포인트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오후 일정 - 

SS9 FERNET BRANCA-CAPILLA DEL MONTE-SAN MARCOS 2 (23.05 km)

SS10 SAN MARCOS - CHARACATO 2 (42.50 km)


- 타이어 선택 - 

믹, 오츠버그, 에반스, 타낙, 소르도, 패든 : 6 소프트

누빌 : 4 소프트, 2 하드

오지에르, 라트발라, 미켈센 : 3 소프트, 2 하드



SS9 FERNET BRANCA-CAPILLA DEL MONTE-SAN MARCOS 2 (23.05 km)

이번 스테이지는 오트 타낙의 주행을 마지막으로 취소 되었습니다. 4번째로 출발한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스타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에서 브레이킹 포인트를 놓치며 오버슈팅하며 사고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뒤따라 오는 차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힘든 상황인듯 합니다. 패든과 코드라이버는 무사하다고 합니다.



티에리 누빌이 달릴 차례에서 스테이지는 취소 되었고 랠리는 SS10부터 시작됩니다. 패든에 앞서 달린 로렌조 베르텔리는 타이어 펀쳐가 있었고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파워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었다는 소식입니다.


노면이나 날씨등의 안전상의 문제로 스테이지가 스타트 되기도 전에 취소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번 같이 중간에 취소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FIA 규정상 적당한 기록이 주어지며 어떤 드라이버도 스테이지 취소로 인한 이득을 얻을수 없으며 모두의 기록은 지워집니다.



방금 업데이트된 소식에 의하면 SS9이 취소된 이유는 패든의 오버슈팅으로 관중이 다쳤기 때문이라 합니다. 앰뷸런스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랠리 주최측이 스테이지를 즉시 중단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크게 다친 관중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SS10 SAN MARCOS - CHARACATO 2 (42.50 km)

랠리 선두 크리스 믹이 워터 스플래쉬에서 엔진이 꺼졌었지만 큰 손해를 입지 않고 스테이지 3위로 피니쉬 했습니다. SS9을 달리기도 했던 미켈센은 로드섹션에서 타이어 펀쳐가 있어 프런트 타이어를 하드로 바꿔서 그립이 그리 좋지 못해 뒤따라 오는 차들에게 선두를 빼앗길 것이라 예상했지만 누구도 미켈센의 기록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오지에르는 전 스테이지에서 고장난 파워 스티어링 때문에 빨리 달릴 수 없었고 급기야 미켈센에게 추월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오지에르는 "차를 세우려고 했었지만 그냥 달렸다. 팔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에게는 그리 좋지 못한 날입니다. 패든은 SS9에서 사고로 리타이어 한것은 물론 관중까지 다쳤고 페이스가 좋아 포디움 등극까지 노리던 소르도는 SS10에서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오랫동안 차가 멈춰 있었지만 다시 움직였지만 레이스를 뛸 컨디션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로서 누빌은 SS10에서 좋지 못했던 프로캅과 소르도의 리타이어로 5위로 점프했습니다.



에반스와 타낙은 일단 모든 스테이지를 소화하는 전략이었습니다. 타낙이야 전날 리타이어로 힘든 상황이지만 에반스는 이제 완주만 하면 4위는 확정인 상태이니 무리할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M-Sport는 너무 보수적인 주행의 연속인듯 하네요.



오버롤 1-2-3위는 어제와 같지만 1-2위의 차이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Day 3 초반 오츠버그의 기세가 좋았기 때문에 오늘 역전하거나 내일 박빙이 될것이라 예상했지만 남아 있는 스테이지가 33km 정도이니 38.6초의 차이라면 믹이 실수하지 않는 이상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SS10에서 소르도가 리타이어 해서 페널티를 받고 프로캅이 부진한 가운데 누빌이 5위까지 올라갔지만 4위 에반스와의 차이는 2분 이상입니다. 이정도면 에반스가 코스 이탈해도 복귀만 하면 지지 않을 정도의 차이로 누빌 역시 실수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패든의 사고로 다친 관중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랠리는 다른 모터스포츠와 달리 차와 관중의 거리가 불과 수 m에 불과할 정도로 터프한 레이스입니다. 혹시 직관을 가시는 분들은 언더스티어를 감안 하셔서 스팟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패든의 경우 요철 등의 이유로 차가 뜨며 컨트롤 불능에 빠져 난 사고로 보이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안전한 스팟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2015 아르헨티나 랠리의 마지막 일정은 한국기준으로 일요일 오후 9시 58분부터 시작되며 라이브(파워 스테이지)는 자정부터 WRC+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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