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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아슬아슬하게 우승 - 2015 F1 바레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아슬아슬하게 우승 - 2015 F1 바레인 그랑프리

harovan 2015. 4. 2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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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이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을 하며 챔피언쉽을 리드하게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위험했습니다. 스타트부터 레이스 종반까지 큰 위협이라고 할만한 상황은 없었지만 마지막 랩에서 해밀턴의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가 문제를 일으키며 한랩만 더 달렸다면 우승을 날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처럼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나란히 출발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2015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을 위협한것은 브레이크 밖에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마지막에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의 추격을 받던 중 1번 코너에서 브레이킹 실수(또는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문제)로 라이코넨에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리커버할 시간도 없이 레이스가 끝나 버렸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가 레이스에서 우리의 세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라이코넨이 소프트-미디엄-소프트를 타면서 정확한 비교가 힘들어져 버렀습니다만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의 위협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 같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2013년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라이코넨은 바레인에서 우승은 없지만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로즈버그와 베텔의 실수가 큰 도움이 되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역시 타이어 전략이었습니다. 라이코넨의 두번째 스틴트였던 미디엄은 해밀턴의 소프트 기록과 0.1-0.2초 차이 밖에 나지 않았고 오버컷 전략으로 크루징을 하게되어 연료-브레이크-타이어 모두 아낄 수 있었습니다.



운과 실력이 모두 좋았던 라이코넨에 비해 세바스티안 베텔은 운도 별로였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머신 퍼포먼스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로즈버그에게만 3번 추월 당했고 브레이킹(또는 코너링) 실수도 3번 정도 있었습니다. 로즈버그의 마지막 프레셔에서 그레블을 살짝 걸친것은 치명적인 실수.. 프런트윙이 망가져 언더 스티어가 심해 프런트윙 교체 피트를 해야 했고 이후 발테리 보타스에게 막혀 3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윌리암스는 펠리페 마사가 포메이션랩 스타트에서 전기문제로 스톨.. 피트레인 스타트했지만 발테리 보타스가 4위에 오르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마사는 간신히 10위로 더블 포인트입니다. 보타스가 레이스 후반 내내 베텔을 막아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윌리암스는 페라리보다 느렸습니다. 코너링에서는 페라리가 훨씬 빨랐지만 코너 탈출과 직선에서는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의 도움으로 베텔의 추격에서 쉽사리 벗어났습니다.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가 6위, 다닐 크비얏이 9위에 올라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했지만 레이스 내용은 그리 훌륭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리카도는 피니쉬 라인 직전에 엔진 블로우.. 중국 그랑프리에서 나타난 문제를 응급처치하고 나온 르노 엔진이 터진듯 합니다. 중국 그랑프리 이후 레드불은 르노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다시 불만 게이지는 하늘로 치솟을것 같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7위에 올라 로터스가 어느 정도 페이스를 찾았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록 패스토 말도나도는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 했지만 그로쟝이 2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를 한번에 넘어서며 컨스트럭터 6위로 올라 섰습니다. 이제 말도나도만 잘해주면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겠지만.. 말도나도는 스타트 그리드 슬롯을 맞추지 못해 불필요한 5초 페널티를 받기도 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로 피니쉬하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의 페이스가 더 좋았고 포인트가 확실해 보였는데 로즈버그와 페라리 듀오에 신경쓰고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휠켄버그가 3스탑을 했는데 뭔 일이 있었나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11위.. 맥라렌으로서는 좋은 결과입니다. 개막전에서 젠슨 버튼이 1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피니쉬한 차가 11대이니 알론조의 기록이 올시즌 맥라렌의 최고기록이라 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일단 포인트권까지 근접을 했고 라이코넨이 주춤하자 추월해버리는 모습을 보니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버튼이 ERS 문제로 스타트하지도 못한것을 보면.. 역시 갈 길이 멀고도 험합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펠리페 나스르와 마르쿠스 에릭슨에게 3스탑을 시킨 자우버는 결국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아무래도 소프트 스틴트의 차이가 피트스탑 보다 크다고 판단한것 같은데 결과는 대실패 입니다. 게다가 에릭슨은 마지막 피트스탑에서 프런트 레프트쪽 휠넛 딜레이.. 될 일도 안되는 주말이었습니다.(에릭슨은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네요)



마루시아는 2대 모두 완주했지만 토로 로소는 더블 리타이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었습니다. 연습주행부터 차에 문제가 있던 맥스 베르스타펜은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그나마 나쁘지 않았던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는 피트스탑에서 휠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리타이어 했습니다. 사인즈의 경우 페널티가 예상되네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최강의 차를 가진건 확실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베텔에게 우승을 빼앗겼고 이번 바레인에서는 라이코넨에게 당할뻔 했습니다. 가장 빠른 차임은 분명하지만 약간의 실수를 하거나 업데이트가 늦어지면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페라리가 캐나다에서 토큰을 듬뿍 사용한 새 엔진을 들고 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르노 엔진은.. 레드불에 다시 사과해야 할것 같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로 아시아 투어는 끝나고 2주 후부터는 유럽 투어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입니다. 스페인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메이저 업데이트를 내놓을테니 지금까지의 먹이사슬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2주 동안은 설레이며 기다릴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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