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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친환경차 TOP 10 - 켈리블루북 본문

자동차

2015 친환경차 TOP 10 - 켈리블루북

harovan 2015. 4.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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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블루북(KBB)가 2015년 친환경차 TOP 10을 발표했네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순위를 매긴것이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는 다고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은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이고 KBB는 최고의 공신력을 지닌 평가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참고할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관련된 모든 정보는 미국 기준입니다. 소비자들이 매긴 평가와는 별개의 순위이니 그 점도 참고 바랍니다. The Trusted Resource.. 그리 재미난 곳은 아니지만 믿을만 하기는 합니다. 미국인들은 새차건 중고차건 차를 살때 KBB를 한번씩 들린다고 하니 일단 믿고 볼만 하다고 생각되는 곳이지요.


KBB의 친환경차 TOP 10은 단순히 연비로만 뽑은게 아니라 차량가격과 효율성 등 차량의 전반적인 요소를 감안하여 정한 순위라고 하니 단순히 연비나 주행거리를 따지는 리스트와는 조금 다른 순위를 보여줍니다.



10위 폭스바겐 제타 TDI


놀랍게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아닌 디젤차입니다. 유럽에서 순위를 매겼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미국에서 디젤차를 친환경으로 뽑다니.. 조금 놀라운데요? 미국에서도 연비가 더 좋은 하이브리드 트림의 제타를 판매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선정이유고 뭐고 밑도 끝도 없이 10위라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새삼 놀랍니다. 


시작가 : $21,64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31/46/36 mpg


*mpg - miles per gallon



9위 포드 C-MAX 하이브리드


포드의 MPV인 C-MAX 하이브리드가 9위에 올라 포드가 자존심을 구기지는 않았습니다. C-MAX는 하이브리드와 에너지(Energi) 트림으로 나뉘는데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이고 에너지는 포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뜻합니다. C-MAX는 KBB 선정 2015 친환경차 중 유일한 MPV 입니다.


시작가 : 하이브리드 - $24,170, 에너지 - $31,770

연비 : 하이브리드 시내/고속/복합 - 42/37/40 mpg

       에너지 시내/고속/복합 - 95/81/88 mpge


* mpge - miles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



8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미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캠리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역시 빠지지 않는군요. 페이스 리프트라기 보다는 풀체인지에 가깝게 외관과 내장을 다듬고 나온 캠리는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 평가에서는 10점 만점에 7.5점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평가이지만 KBB에게만큼은 후한 평가를 받은것 같습니다.


시작가 : $27,65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43/39/41 mpg



7위 쉐보레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 역시 TOP 10 안에 들었습니다. 볼트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전기모드 주행거리입니다.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전기모드는 10-20 마일이 보통이지만 볼트는 38 마일로 2배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가지고 전기모드의 연비는 98 mpge 입니다. 가까운 거리를 다니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전기차로 이용가능한 수준입니다.


시작가 : $34,345

연비 : 시내/고속 - 35/40 mpg



6위 테슬라 모델 S


전기차의 아이콘인 테슬라가 빠질수는 없겠지요? 테슬라가 시작할때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지금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도 테슬라를 경계할 정도로 훌륭한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기차'가 '전기 스포츠카'인 테슬라는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주행거리는 400 km 전후이며 최고속도는 200 km/h 이상의 고성능입니다.


시작가 : $66,90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94/97/95 mpge



5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KBB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는 정지상황에서 가속력에 큰 도움이 되고 브레이킹과 파워트레인 개선은 KBB가 경험했던 하이브리드 중 최고라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어코드는 미국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고 TOP 10에 선정된 차중에서는 토요타 캠리와 함께 가장 큰 사이즈의 차입니다. 


시작가 : $29,305 

연비 : 시내/고속/복합 - 50/45/47 mpg



4위 토요타 프리우스


친환경차를 논하면서 프리우스가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이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은 있었지만 우리 인식에는 프리우스가 첫 하이브리드나 마찬가지이고 1997년에 첫출시되어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사이 프리우스는 곧 4세대를 내놓습니다. 라인업은 컴팩트한 c와 공간을 넓힌 v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시작가 : $24,20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51/48/50 mpg



3위 닛산 리프


베스트 셀러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3위에 올랐습니다. 르노-닛산 동맹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고 있고 리프는 그 선봉에 선 모델입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과 북미에서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 가격 경쟁력까지 생긴 상황입니다.


시작가 : $29,00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126/101/114 mpge



2위 폭스바겐 e 골프


핫해치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의 전기차인 e 골프입니다. 골프의 운동성능을 그대로 살린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골프팬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신차입니다. 대형차를 좋아하는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는 크지 않았지만 KBB 2위에 랭크되었으니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평가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주행거리는 83 마일로 84 마일의 리프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시작가 : $35,445

연비 : 시내/고속/복합 - 126/105/116 mpge



1위 BMW i3


KBB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친환경차는 BMW i3입니다. 요새 친환경차나 전기차 순위를 매기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i3이고 최신 모델이니 이상할 것도 없기는 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BMW 스쿠터의 647cc 엔진으로 가솔린을 이용해 달릴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기도 했습니다. 주행거리는 81 마일이고 스쿠터 엔진을 갖춘 트림은 전기 72 마일 + 가솔린 78 마일로 총 150 마일(약 240 km)입니다.


시작가 : $42,400

연비 : 시내/고속/복합 - 137/111/124 mpge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역시 국내 브랜드는 순위에 없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현대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 FCV(수소전지)를 기아가 옵티마(K5) 하이브리드와 소울 EV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싼 FCV는 차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높은 가격에 충전소 때문에 제약이 많고 나머지 하이브리나 전기차는 일본/미국/유럽의 경쟁자들과 비교해 가격이나 품질 양쪽에서 아직 열세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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