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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중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중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5. 4. 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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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제 3라운드인 중국 그랑프리입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는 엉망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뤄졌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우승이라는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어찌보면 중국 그랑프리가 올시즌 먹이사슬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중국 그랑프리에서 최강팀은 4번 우승했던 페라리이고 루이스 해밀턴은 3번 우승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르만 틸케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레드불은 2009년 우승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때도 중국 그랑프리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국제 서킷(SIC)은 한자로 上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긴 직선주로와 굽이치는 코너가 특징입니다. 터보엔진 도입 이전 코너와 직선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났던 레드불이 1번 밖에 우승하지 못한게 신기할 정도네요.



중국 그랑프리는 2004년 처음 열러 올해가 12번째 F1 그랑프리입니다. 폴포지션이 우승까지 하는 폴투윈은 다른 틸케 서킷과 비슷한 확률이며 세이프리카 발동 확률은 보통.. 랩 레코드는 V10 시절의 기록이 여전히 걸려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SIC는 캐릭터가 강한 곳은 아니다..라는거죠. 다른 틸케표 서킷이 다 그렇듯 말입니다.



기술정보는 위에 보시는 그대로 입니다. 직선주로가 1 km가 넘고 홈스트레치도 만만치 않지만 나머지 구간에는 코너가 많기 때문에 다운포스가 많이 필요합니다. 다운포스 세팅과 드래그 세팅이 크게 상충하는 곳으로 어느쪽에 더 집중 하느냐에 따라 팀이나 드라이버에 따라 공격/방어 전술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오버테이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소프트와 미디엄으로 둘의 랩타임 차이는 1.2-1.4초 정도로 예상됩니다. 서킷의 특성상 프런트 레프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며 코너 탈출에서 휠스핀으로 리어 타이어에도 상당한 부담이 요구되니 타이어 관리는 승리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기온이 낮을 경우 그레이닝이 심한 편이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작년에도 타이어는 올해와 같이 소프트와 미디움이었습니다. 해밀턴의 타이어 전략은 2스탑으로 소프트-미디엄-미디엄으로 17랩과 38랩에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피렐리가 예상한 컴파운드간 랩타임의 차이가 1.2-1.4초이니 2스탑 이외의 전략을 시도하는 드라이버가 있다면 참고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작년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였고 페라리의 알론조가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그러고보면 메르세데스는 이전부터 중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2012년 니코 로즈버그의 우승도 있고 2011년에는 로즈버그가 메르세데스가 연료 체크를 잘못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기록상 중국에서 페라리와 맥라렌에 뒤지지만 V8 시절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vs. 페라리

저는 여전히 말레이시아에서의 페라리 우승이 대세의 변화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메르세데스 쪽에서는 '우리가 한번 지기는 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라는 분위기고 페라리는 우승 직후에는 '어쩌다 한번 얻어 걸렸다'라는 분위기였지만 제임스 알리슨이나 키미 라이코넨의 발언을 보면 자신감이 꽤나 붙은 모양새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메르세데스가 그간 경쟁자들의 포텐셜을 평가절하하고 퍼포먼스보다는 신뢰도에 너무 치우쳤고 그 사이 페라리에게 일격을 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메르세데스가 보수적인 전략에서 다시 공격적으로 나오면 페라리에 우세를 보이는건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결과는 까봐야 아는법~ 퀄리파잉에서 빨랐다고 해서 레이스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고 레이스에는 변수가 많으니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대결을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잊혀진 이름들

메르세데스의 강세는 여전하고 세바스티안 베텔이 말레이시아에서 예상을 뒤엎는 우승을 하며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잊혀진 이름들이 있습니다. 천재형 드라이버의 전형인 키미 라이코넨과 2014년 최고의 다크호스 발테리 보타스, 최악의 차를 받아든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라이코넨의 경우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페라리가 이미 베텔을 에이스로 찍었다는 소리도 들리는 가운데 이번 중국에서 라이코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대결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윌리암스도 무시할 수 없고 윌리암스라면 이제는 펠리페 마사 보다는 보타스쪽의 비중이 커졌으니 윌리암스와 보타스의 분위기 반전이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레드불 - 르노

르노는 레드불이 중국 그랑프리에서 강해질 것이라 말했고 레드불 역시 부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르노 엔진의 퍼포먼스 부족은 물론 레드불의 섀시 문제.. 게다가 말레이시아에서는 브레이크까지 말썽을 부리며 동생팀 토로 로소에게도 뒤졌던 레드불이 어떤 모습을 돌아오는지 지켜볼만 할것 같습니다.


현재 레드불과 르노는 토로 로소 매각협상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르노가 로터스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데.. 만약 중국 그랑프리에서 르노 엔진을 두고 또다시 입씨름을 하게 된다면 토로 로소 매각(또는 지분 투자) 결렬 정도가 아니라 더한 후폭풍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차례 홍역을 치른 레드불과 르노가 2차전을 다시 벌린다는 상상은 하기 힘들지만 말입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말 F1을 즐기는것은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봄나들이 가야하는데 되려 시간이 겹치나요? 저는 일요일 아침에 벚꽃 구경하고 짜장면 먹고 들어와 레이스를 즐길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자랑 하나!!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인 UPS가 중국 그랑프리에서 이벤트를 통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모아 UPS 로고(쉴드)를 만들어 페라리에 붙이기로 했었는데 루트49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잘 찾아 보시면 보이실 겁니다~ 이제 베텔과 라이코넨의 차에서 확인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 GP 프리딕터에는 페라리 밀어주기 해야 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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