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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픽업트럭, 닛산 플랫폼으로 생산한다 본문

자동차

벤츠 픽업트럭, 닛산 플랫폼으로 생산한다

harovan 2015. 4.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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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 생산결정에 이은 후속소식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이 닛산의 픽업트럭 나바라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어제 다임러와 르노는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20년 전에 픽업트럭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들었으때 저는 다른 회사의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조금 의외네요.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적지 않은 SUV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상용차 제작 경험도 풍부하며 유니목 같은 일부 모델은 자동차의 하드코어와 같은 차이기도 해 큰 무리가 없이 픽업트럭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만 했습니다. 



이미 G클래스를 이용한 트럭버전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닛산 플랫폼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게 분명합니다. 아니면 미들급을 위한 간보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산라인 증설 보다는 플랫폼을 빌려 쓰는게 저렴하기도 하니 일단 간을 보고 수년 후에 직접생산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메르세데스의 핵심에서는 벗어나 있는 느낌이네요.



나바라의 플랫폼이라니.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닛산의 픽업트럭 나바라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성공을 거둔 모델이며 미국에서는 프런티어란 이름으로 유럽과 멕시코에서는 NP3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임러의 디터 지체와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닛산 나바라의 플랫폼으로 픽업트럭을 만드는것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표시를 했습니다. 생산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아닌 르노-닛산이 담당하게 됩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르노 플랜트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버전을 생산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닛산 플랜트에서는 북미지역을 제외한 시장을 위한 버전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은 유럽, 호주, 남아공, 남아메리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이라 밝혔는데 픽업트럭의 최대 수요지인 북미가 빠진게 의문이네요. 북미에서는 직접 만들려나요? 르노 역시 픽업트럭을 내놓을 예정인데 닛산의 멕시코 플랜트에서 생산됩니다.


BMW와 아우디에게 뒤쳐진 메르세데스-벤츠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픽업트럭도 그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마이바흐를 서브 브랜드로 이식하고 AMG 버전을 다양화 시키고 수요가 많은 픽업트럭까지.. 모두 성공한다면 코어 모델에서 BMW-아우디에 조금 쳐져도 전체로 보면 이기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이쯤되면 생각나는 차가 있지요? 바로 현대의 픽업트럭 컨셉인 산타크루즈입니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해 호평을 받았고 생산결정을 기다리는듯한 여론도 적지 않은 크로스오버 트럭입니다. 슈퍼카/럭셔리카 브랜드가 SUV로 치고 나오고 메르세데스-벤츠가 픽업트럭까지 밀고 나오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아마록을 생산중.. 치열한 SUV 카테고리에서 현대가 살아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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