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20 WRC도 패들쉬프트 도입

현대 i20 WRC도 패들 쉬프트를 도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원래는 지난 멕시코 랠리에서 패들 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소프트웨어 문제로 오는 아르헨티나 랠리부터 i20 WRC에 적용되며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헤이든 패든이 모두 사용합니다.

현대 WRT의 미쉘 난단은 "우리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찾았냈다. 소프트웨어 승인은 1년에 한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문제해결을 위해 도입을 연기했었다"라며 멕시코에서 패들 쉬프트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난단은 "기어 쉬프트가 최적화 되면 랠리 퍼포먼스가 향상된다. 드라이버는 조금 더 편안해지면 성적도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패들 쉬프트는 매뉴얼 쉬프트와 달리 기어 변경을 할때도 양손을 스티어링휠에서 놓지 않아도 되니 분명 조정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훨씬 뛰어난 속도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난단 역시 급격한 향상은 없을거라 말했고 이미 패들 쉬프트를 사용하고 있는 폭스바겐, 시트로엥, 포드가 기어 쉬프팅 때문에 현대보다 빠르다고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패들 쉬프트가 매뉴얼 보다 유리한건 사실이니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은 소식이 분명합니다.

왠지 현대 i20 WRC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기분이네요. 멕시코에서는 인젝션 시스템을 새로 들고 나왔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패들 쉬프트.. 폭스바겐을 제외하면 현대가 시트로엥과 포드에 비교해 느리지 않고 되려 빠르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는 스페인에서 새로운 차를 테스트 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시즌 후반에 왠지 해볼만 하지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