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모터쇼 - 2 전시장

제 1 전시장

한국GM, 재규어/랜드로버, 토요타, 쌍용, 르노삼성, 기아, 닛산,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링컨

제 2 전시장

BMW, 인피니티, 푸조/시트로엥,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캐딜락, 현대, 야마하, 선롱버스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렇게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 2전시장은 들어가자 마자 반가운 i20 WRC가 반겨주더군요. 그릴에 빨간색 포인트를 준것이나 MOBIS 로고를 보면 일단 2015 스펙으로 신경 좀 썼네요. 혹시 도산사거리 모터스튜디오에 있는 녀석을 데려다가 성형한건 아니겠죠?

얼마전 현대 WRC가 내놓은 가상현실 앱이 있는데 그것에 연동된 시뮬레이터 같지만 시연하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현대 엔듀로를 까먹고 그냥 나왔다는.. 다음 주쯤에 한번 다시 갈것 같은데 그때 찍어와야 겠습니다.

렉서스의 컨셉카인 LF-LC 입니다. 렉서스는 모델분들이 두명씩 포즈를 취하고 계서서 피해서 찍고 말고 할게 없었습니다. 최근 렉서스를 보면서 제가 느끼는건.. 1) 프런트 그릴만 보인다. 2) 이름 외우기 어려워 졌다. 입니다.

렉서스는 서울 모터쇼를 통해 RC F를 국내에 출시 했습니다. RC F는 1억 2천만원, F Sport는 8,100만원입니다. RC F의 경우 LS와 맞먹는 가격이네요.

국내에서 렉서스는 아저씨의 세단(ES/LS)나 아줌마들의 SUV(RX) 이미지가 강했는데 RC F의 국내 출시로 역동성을 노리는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 IS가 튜닝족들에게 인기가 많긴 했었네요.

렉서스의 신뢰감에 RC F의 주행능력을 합치면 어떻게 될까요? 집에 모셔 두어야 하는 슈퍼카와 달리 출퇴근 할때도 타고 마트에 장보러 갈때도 탈수 있고 당연히 매순간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미니의 컨셉카인 슈퍼레제라 입니다. 미니와 클래식 투어링의 결합.. 생각만해도 멋집니다. 게다가 전기차!! 전기차가 달리기 힘든 우리나라 상황이지만(아파트가 너무 많죠) 이녀석이 생산이 확정되고 국내 출시가 되면 여러 형님과 누님들을 유혹할것 같습니다.

리어에는 이렇게 버티컬 핀이 달려있습니다. 재규어 D-Type 같은 느낌이죠? 리어 램프는 유니언잭을 뚝 잘라서 놓은듯한 형상입니다.

양산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의 극치!! 원래 미니는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주는 대신 하나에만 집중하는 컵셉니지만 슈퍼레제라는 많이 심하네요.

요건 며칠전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i8 입니다. 몇몇 소량 생산 브랜드를 제외하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자동차로 BMW가 하루 생산량을 2배로 늘려 하루에 '무려 20대'나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 드렸습니다. http://route49.tistory.com/784

요새 관심가지고 보고 있는 차중에 하나가 A45 AMG입니다. 제 기억에는 범퍼 하단 사이드에 DTM 스타일의 프런트윙이 붙어 있었던것 같은데 이게 새로 나온건가요? 관심은 있었는데 뭐가 바꿔도 모르고 있네요.

SLS AMG의 후속으로 나온 AMG GT입니다. F1에서는 이미 세이프티카의 바통을 넘겨 받았고요. 이제 곧 GT3 버전을 비롯해 후속 버전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 거대한 놈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입니다. 벤틀리와 롤스 로이스 같은 울트라 럭셔리 세그먼크가 확대되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놓은 해답은 궁극의 럭셔리였던 마이바흐 브랜드를 메르세데스의 서브 브랜드로 만들어 고급라인을 책임지게 했습니다. 머리 참 잘 썼습니다.

AMG GT와 마이바흐 S600에 밀려 한구석으로 밀려난 S500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G 클래스.. 거기다가 AMG가 터치를 해서 가격은 무려 2억원이 넘습니다. 특이한건 요새 G 클래스를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이 늘었다는것 입니다. 캐딜락이 볼드(Bold) 럭셔리라고 외치지만 G 클래스야 말로 볼드~하죠.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서는 레인지로버에 밀려 거리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하지만 이제 특이한 차 찾는 분들이라면 에스컬레이드를 고려해 보심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이거 줘도 못타겠습니다. 제 차 기름통을 송곳으로 구멍내고 다니면 에스컬레이드 연비와 비슷할까나요?

혼다는.. HR-V를 가지고 나왔지만 저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한지라 별다른 감흥이 없더군요. 특이한건 혼다가 또다시 아시모를 데리고 왔는데 도대체 왜 그러나 모르겠네요. 언제적 아시모를.. 우주까지 다녀온 토요타의 키로보라면 관심을 가져보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차 중에 하나가 바로 시트로엥 칵투스인데... 서울 모터쇼의 가장 깊숙한 곳에~ 선롱버스 옆에 있더군요. 이차 찾아 다니느라 다른 차는 대충 봤는데 말입니다. 유럽에서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썰렁 합니다. 출시계획이 없나요?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아시아 프리미어로 알고 있는데 이리 푸대접이라니..

실내는 요래요래.. 요새는 흔한 알칸테라나 나파 가죽도 아니고 패브릭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패브릭이 좋긴 합니다만~

사이드 라인에는 요렇게 에어캡이 포함된 플라스틱이 딱하니 붙어 있습니다. 문콕이 신경쓰이는 분들이라면 칵투스가 제격이 아닐까요? 플라스틱 뾱뾱이를 교체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현대를 위협하고 있다는 중국의 선롱버스입니다. 차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국산 중형버스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중국 버스라고는 하지만 미국의 커민스 엔진과 독일 ZF의 트랜스미션이라니 마치 쌍용에 벤츠 엔진 박아 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얼마전 TV에서 선롱 구입하신 기사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꽤나 만족하시더군요.

푸조는 파익스 피크 힐클라임 머신을 가져왔습니다. 대환영!! 2013년 WRC 레전드 세바스티앙 로브가 세운 8분대 기록은 파익스 피크 역사상 전무한 기록이었습니다. 토요타와 스즈키가 지배하던 콜로라도 파익스 피크에 로브와 푸조!!

힐클라임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일반적인 모터스포츠와는 다르겠죠? 무시무시한 리어윙은 드라큘라 심장에 꽂힌 말뚝 같습니다. 리어윙을 저렇게 올리기 시작한게 스즈키였던가요? 아우~ 부담시려~

수많은 차 중에서 구입하고 싶은 차 발견!! 푸조 508 RXH 입니다. 디젤 하이브리드로 스테이션 웨건 바디에 파트타임 사륜구동 그리고 연비를 무려 36.2 km/L 라네요. 독일 3사처럼 고급스런 피니쉬는 아니지만 볼보 크로스 컨트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운전석을 뒤로 밀어 그렇지 뒷공간도 넉넉하고요.

스테이션 웨건이다 보니 트렁크 공간은 넉넉합니다.

키작은 와이프가 좋아라 하는 트렁크 잠금 버튼은 물론...

사촌 오빠의 X5에서 제일로 부러워하는 메모리시트까지.. 푸조 관계자분께 이거 언제 출시되냐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은.. 국내 하이브리드 규정 때문에 인증절차가 복잡해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였습니다. 흠.. 외제차 막 사고 돈 막 쓰고 그럴까봐 그러나요? 이거 참 탐나는데~

이차는 2015 다카르 랠리 우승차입니다. 나세르 알-아티야의 카타르 레이드 미니 컨트리맨입니다. 리버리를 보면 올해 쓴게 맞는것 같아 실제 랠리에 썼던 차냐고 물었지만 대답은 '모르겠는데요' 였지만 이해합니다.

마지막으로는 BMW 이제타로~ 서울 모터쇼 구경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대우 아카디아를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런 차가 몰고 싶다' 일년이면 제가 보는 자동차 소식과 그림이 한무대기인데 보면 볼수록 차를 사고 싶은 생각은 점점 사라지고 클래식으로 가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