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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말레이시아GP 연습주행 - 메르세데스 선두 본문

F1/그랑프리

2015 말레이시아GP 연습주행 - 메르세데스 선두

harovan 2015. 3.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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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우승은 메르세데스라는 건가요? FP1에서 엔진 흡기 이상으로 차를 멈춰야 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FP2 중반 이후 모습을 드러내 나오자마자 선두를 찍었습니다. 그나마도 다운쉬프트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의 기록이니 2위 그룹과의 격차는 기록보다 더 심할것이라는건 쉽게 예상가능하네요.



FP1과 FP2를 통틀어 메르세데스 듀오의 기록은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2위)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차이가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특히 FP2에서는 해밀턴이 엔진을 고치고 나오자마자 최고기록을 세웠고 차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격차는 지금보다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포지션이 20번까지 채우는게 가능은 했습니다. 매너(마루시아)가 2대 모두 달리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롱런모드는 없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에 비해 키미 라이코넨이 보다 안정적인 모습이었네요. 라이코넨은 FP1과 FP2에서 모두 메르세데스에 0.373초 차이로 따라 붙었습니다. 반면 베텔은 로베르토 메르히와 같은 장소에서 스핀하며 연습주행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타이밍 스크린을 유심히 보니 페라리의 옵션 타이어 런은 꽤나 괜찮은듯 했습니다. 느낌에는 메르세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레인세팅에 대한 대비 레벨에 따라 판단하기 힘든 문제이기는 합니다.



르노와 전쟁중인 레드불은 호주 그랑프리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네요. 다니엘 리카도의 기록과 마일리지에서는 의미를 찾기는 힘들지만 다닐 크비얏의 기록을 보면 최소한 호주 그랑프리보다는 진일보한 레이스 포지션을 수확할것 같습니다.



슬로 스타터 윌리암스는 여전히 연습주행에서는 보수적으로 달렸습니다. FP1에서 펠리페 마사가 타이어 규정을 위반하며 1만 유로의 벌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FP1이 시작하고 30분간은 지정된 프라임 타이어로 달리고 30분 이후에는 반납해야 하는데 그냥 달려 1만 유로의 페널티를 받았네요. 1만 유로면 짜장면이 몇 그릇인가요? 단순한 실수 한번에 의대 1년 등록금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겨울 프리시즌 테스트부터 토로 로소는 꾸준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과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의 기록차이는 상당하지만 아마 서로 다른 세팅을 테스트 했을것 같습니다. 별다른 이슈도 없었고 특이사항도 없었습니다.



자우버는 FP1에 펠리페 나스르 대신 라파엘 마르치엘로라는 페라드 아카데미 드라이버를 내보냈습니다. 그랑프리에 참가한 100번째 이태리 드라이버라네요. F1 2년차인 마르쿠스 에릭슨과의 차이는 0.6초 였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FP2에는 자우버의 라인업인 에릭슨-나스르가 출격했고 각각 9위와 12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시즌 자우버와 함께 가장 많은 진전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로터스는 FP1 기록이 FP2 기록보다 못했습니다. 말도나도의 사이드포드 보디워크가 외부충격이나 컨택 없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아무래도 지난해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당시에도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강력한 메르세데스 파워트레인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사이드포드 안의 에어로 문제일까요?



포스 인디아는 그리 훌륭한 연습세션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운전하기가 힘들다는 라디오 교신을 계속 보내고 있네요. 뭔가 문제가 잡히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를 얻어내는게 신기하기는 하네요.



이번 말레이시아의 슈퍼스타는 역시 복귀한 페르난도 알론조입니다. 마지막 윈터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고 개막전에도 나설수 없었으니 그야말로 오랫만에 트랙에 나섰습니다. 랩타임을 보자면 여전히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마일리지를 보면 기존 혼다의 문제가 다소간은 해결된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하게 되네요. 물론 부질없는 기대일것 같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FIA로부터 '이번에도 못달리면 알아서 해라~'라는 경고를 받아든 매너는 윌 스티븐스와 로베르토 메르히를 모두 트랙으로 내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107% 룰입니다. 폴세터의 기록에 107%를 벗어나는 퀄리파잉 기록을 가진 차는 레이스에 출전할 수 없게 한 규정인데 현재 기록으로는 스티븐스와 메르히 모두 걸려 듭니다.


물론 레이스 스튜어드의 재량으로 출전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실 출전을 막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힘들게 회생했고 호주를 거쳐 말레이시아까지 왔으니 완주라는 첫 걸음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돈이 엄청 많으면 힘내라고 저 엔진커버에 스폰서 로고를 박아주겠습니다. 현재로선 매너에 스폰서 서기만 해도 뉴스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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