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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3.23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3.23

harovan 2015. 3.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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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윈터 테스트에서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를 달리지 못했던 페르난도 알론조가 영국에서 테스트를 받았다는 소식.. 이미 이화랑님이 관련 소식(←클릭)을 전해 드렸고 저도 본 포스팅 말미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차 연료 센서 게이트 점화??


작년 개막전인 2014년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레드불이 연료 센서 데이타를 무시하고 FIA의 조정지시도 거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연료)센서 게이트' 당시 레드불은 연료 유속 센서의 신뢰도가 낮다며 센서 데이타 이상의 연료를 사용했고 리카도의 포디움 기록은 삭제 당했습니다.


당연히 레드불은 FIA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어필했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패배로 끝났고 리카도의 기록은 복구되지 않았으며 그렇게 잊혀져 갔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이 또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FIA는 레드불의 센서 게이트 이후 동일한 센서(이전에는 2종류 였습니다)만 사용하게 했고 유속이 100 kg/h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태리의 Omnicorse가 흥미로운 주장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올시즌 큰 진전을 보인 이유가 연료 센서에 관련한 트릭을 썼다는 것입니다. 연료 센서가 없는 부분에서는 연료가 더 빠르게 흐른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운전하고 가시다가 과속 카메라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를 지나거나 없는곳에서는 규정속도 이상을 달리는 보통의 운전습관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미디어가 쓰는 기사를 그대로 믿지도 않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건은 흐지부지 넘어가지 싶습니다. 일단 레이스가 끝났고 어리버리한 FIA가 똑똑한 팀을 이기는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공식 데이타인 센서값이 모든것을 말해주는것과 다름 없으니 작년 레드불처럼 기록삭제 같은 강력한 조치는 힘들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규정의 헛점을 찾아내 차를 빠르게 달리는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의무와도 같습니다. 그걸 잘할수록 높은 연봉을 받는게 이동네지요.


Omnicorse는 최대 500 bar로 묶여 있는 터보압력이 르노는 현재 250 bar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르노의 터보 부스트는 메르세데스에 극히 제한적일수 밖에 없네요. 혼다는 500 bar 까지 낼수는 있지만 신뢰도 문제로 디튠을 했다는 슬픈 소식도 있습니다. 



어린 선수는 세계적인 추세 - 베르스타펜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2009년 하이메 알게수아리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가뿐하게 깨버린 17세의 맥스 베르스타펜과 그 아버지 요스의 주장입니다. FIA는 베르스타펜의 데뷔가 논란이 되자 내년부터는 최소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하는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요스 베르스타펜은 Auto 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수 있다. 결국에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 서는건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봐라. 16세의 노르웨이인(외데가르드)를 영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F1 드라이버 출신인 아버지가 저렇게 말하니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라면 17세의 아들을 F1 시트에 앉히지는 않겠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잘 풀리지 않았을때 아들이 겪게 되는 상실감 그리고 아들의 미래가 너무 일찍 결정되어 버리니 말입니다.


어차피 카트에서 사위 오픈휠로 올라가는 순간 모든 꿈나무들이 F1을 원하고 F1 드라이버라는 직업은 윤회를 한다고 해도 얻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대단한 직업이긴 하지만 F1과 축구를 비교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심장마비나 벼락을 맞는 경우는 있지만 축구장에서 '사고'로 죽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아들 베르스타펜 맥스도 언제나 자신만만 합니다. 자신의 데뷔를 아버지 요스와 비교하며 "내 데뷔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그의(아버지) 1994년 팀메이트는 F1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미하엘 슈마허였다.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다. 나는 다르다. 토로 로소/레드불은 영드라이버들을 키우고 있다. 나는 잘 다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잘해주기만 하면 문제될게 전혀 없습니다. 베르스타펜의 나이를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베르스타펜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단순하게 걱정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다른 루키, 특히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와 비교해 퍼포먼스가 떨어지거나 어이없는 실수를 할때이기는 합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새집으로 이사간다


60년된 집에 살고 있는 페라리가 현대적인 새 집으로 이사 간다는 소식입니다. 독일의 Bild는 2010년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페라리를 이끌 당시 섀시와 엔진 디비전을 한 빌딩으로 묶는 이사작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새 보스인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메르세데스 따라잡기 바쁘지만 이사준비를 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아리바베네는 "이상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어쩌냐? 모든 엔지니어가 완전히 이사하려면 3-4달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Bild am Sonntag은 새 베이스가 25,000m규모에 700명이 함께 일할 수 있고 4천만 유로짜리 하이브리드 엔진 테스트 장비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총 사업비용은 모른다고 하네요.


이사를 해보신 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사 하는게 보통 일은 아니지요. 기존 마라넬로 베이스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출퇴근의 문제는 없겠지만 시즌 중에 새 환경에 적응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여러 테스트로 빡빡하니 여름방학에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지만 회사의 일정이라는것도 있고 페라리는 이미 스쿠데리아 자리에서 무엇을 할지 정해놓고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메르세데스 따라잡기에 매우 중요한 시간에 이삿짐을 싸야 하니.. 하지만 아리바베네의 말처럼 별수는 없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 일단은 말레이시아로 향해


바르셀로나 테스트 사고 이후 휴식과 재활치료를 해오던 페르난도 알론조가 두바이 집을 떠나 영국 MTC의 시뮬레이터도 소화했습니다. 어제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FIA가 지정한 3명의 전문의에게서 출전 가능여부를 살펴보는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스페인의 AS에 따르면 캠브리지 테스트에서 알론조는 출전 가능 판정을 받았다고 했지만 알론조의 매니저인 루이스 가르시아-아바드는 "사생활이다. 나는 확인해 줄수 없다. 하지만 그가 말레이시아로 가는건 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캠브리지 테스트는 알론조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참가를 위한 첫 단계로 2단계를 더 거쳐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FIA 닥터에게 인식능력과 반사신경을 다루는 임팩트 테스트 통과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세팡 서킷 닥터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한편 알론조의 여자친구인 라라 알바레즈는 El Pais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무섭게 생각할 것 없다. 그는 엘리트 선수이고 위험은 언제나 있다. 다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 상상을 못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나저나 알론조의 이번 여자친구는 '말'이 많은 편이네요. 전 부인이나 전 여자친구인 카푸스티나가 언론에 등장하는 일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알바레즈는 조금 다른 스타일인가 봅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엘클라시코라고 알론조가 올린 사진인데.. 안에 페라리 팀웨어!!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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