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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DTM, 모바일 티켓 도입 본문

모터스포츠

앞서가는 DTM, 모바일 티켓 도입

harovan 2015. 3. 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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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1의 행보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지요? 공룡은 둔하게 움직이며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지만 많은 모터스포츠는 변화를 시도하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젊은 F1팬을 무시하는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투어링 시리즈 DTM은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DTM이 입장권을 모바일 티켓으로도 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제된 티켓을 이메일로 받아 iOS 패스북, 윈도우의 마이패스, 블랙베리의 패스월렛, 안드로이드의 월렛으로 컨트롤 가능하게 하며 집에서 프린트하는 홈티켓도 가능하게 한다고 하네요. 물론 배송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별것 다 하는 세상이니 엄청난 뉴스는 아니지만 F1이 보고 배워야 할게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F1도 트렌드를 따라가기는 하지요. 홈페이지는 반응형으로 다시 제작했고 오피셜 앱은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문제는 기존에 무료이던게 죄다 유료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좋아하는 스포츠를 위해 일면 수십불 정도 쓸수도 있겠지만 기존에 무료였던 정보들이 쪼그라들고 유료화된 정보도 예전보다 보기 편하지도 않습니다. 공중파 방송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유료TV 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일단 저부터도 F1에 반감이 듭니다.



DTM이 모바일 티켓을 도입하는건 아마도 올해부터 DTM이 더블 레이스로 돌아가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두 레이스를 치르니 관객 확대를 노릴테고 관객의 편의와 젋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모바일 티켓을 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방향은 F1보다 DTM쪽이 맞다고 믿습니다.


올해 독일 그랑프리는 아무래도 열리기 힘들것 같으니 DTM은 되려 반색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F1 입장권 가격이면 DTM을 몇경기 보고도 남습니다. 메인 그랜드 스탠드 기준으로 F1은 500-600유로이지만 DTM은 30유로짜리 패독워크를 포함한 주말권을 끊으면 80-90유로입니다. F1 한 번 볼 돈이면 DTM 5번은 본다.. 이거지요. 독일 그랑프리 관람을 준비하던 사람은 헝가리나 벨기에등으로 방향을 틀지도 모르겠지만 DTM으로 넘어가는 사람도 없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DTM이 재미없냐.. 그건 또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DTM을 은퇴한 드라이버들의 연금이라며 비아냥 거리기도 하지만 DTM은 세계 최고의 투어링카 레이스입니다. V8 슈퍼카에 푹 빠지기도 했던 제게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2017년까지 일본 슈퍼 GT와 규정 통합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시리즈는 서로 독립되어 치르겠지만 사실상 교차 출전이 가능해지니 독일과 일본의 슈퍼카(비록 껍데기 뿐이지만)들이 맞붙는 장면도 조만간 보여질 겁니다. F1이 긴장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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