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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찰, BMW i8 도입 본문

자동차

두바이 경찰, BMW i8 도입

harovan 2015. 3.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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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경찰차로 유명한 두바이의 슈퍼카 수집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렉서스 RC F를 도입하더니 이번에는 BMW i8이 두바이 경찰의 새식구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두바이 초호화 경찰차 포스팅은 제 이전 포스팅(←클릭)을 참고해 주세요~



비정상회담의 독일 정상 다니엘 린데만이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에서 보고 반했다는 바로 그차!! 린데만의 드림카는 중동의 조그만 나라에 가서 경찰차가 되었네요. 그럼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보고 갈까요?


i8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순수 전기모드로는 최대 37km 주행이 가능하고 내연기관(엔진)과 합치면 600 km까지 달릴수 있습니다. 판매가가 1억 5천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은 1.5L 3기통 터보차저에 트랜스미션은 6단(전기모드에서는 2단)으로 빈약합니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엔진 다운사이징이고 조금 달린다는 차들이 3.6L 터보가 일반적인데 i8은 급격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입니다. BMW i8의 연비는 2.1L/100km로 국내 연비방식으로 하자면 1L에 50km 가깝게 달립니다.


슈퍼카에는 어울리지 않는 3기통이지만 성능은 납득이 가고 남는 수준.. 0-100 km/h는 4.4초이며 전기모드 0-60 km/h는 4.5초입니다. 최고속도는 250 km/h 입니다.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슈퍼카가 넘쳐나는 나라이니 그에 걸맞는 경찰차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두바이'라는 나라를 홍보하기 위해 슈퍼카로 도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석유부자 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두바이나 아부다비 같은 작은 나라가 덩치나 인구에 비해 많은 석유-가스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니 슈퍼카 수집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두바이의 형님나라인 아부다비의 경찰차는 뭘까?? 말입니다. 찾아보니 두바이도 닛산 GT-R이나 쉐로베 콜벳을 가지고 있긴 하더군요. 그나마도 많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국내 정서에는 둘 다 과한 차이지만 아부다비 경찰 입장에서는 두바이와 비교하며 슈퍼카 조달을 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UAE는 7개의 에미리트로 구성된 나라이며 7개의 에미리트 중 아부다비의 왕이 UAE의 대통령을 겸합니다. 두바이가 파산위기에 처했을때 두바이를 구해준게 바로 아부다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펼쳐 두바이의 인구는 아부다비를 능가하게 되었지만 아부다비는 UAE 영토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유-가스는 땅(혹은 바다)에서 나오니 땅 넓은 아부다비의 경제력은 당연히 아부다비보다 강력합니다. 


그럼에도 아부다비 경찰은 GT-R 타고 두바이 경찰은 아벤타도르나 베이론 같은 차를 타다니..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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