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날씨예보 - 호주그랑프리

 

 

드디어 시작이군요. 기나긴 오프시즌을 건너 런칭이벤트와 세번의 프리시즌테스트 그리고 이제 시즌오프너를 시작으로 앞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자우버와 반데 가르데의 소송전으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럼에도 FIA의 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젠 전문가들뿐만이 아닌 일반팬들도 메르세데스의 타이틀수성에 이견이 없는 가운데 2위그룹에 누가 올라서느냐에 촛점이 맞춰질것으로 보이는군요. 아마도 작년시즌과 비슷한 양상속에 맥라렌이 처지고 페라리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일거라 봅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역시나 레드불이란 소리가 나올듯한 느낌이 들며 윌리엄스 역시 강세를 보일거라 보지만 초반 파워유닛 디튠을 예고한 페라리의 포지션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군요. 그밖에 로터스, 자우버, 포스인디아, 토로로소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보여줄것이라 예상합니다

※ 금년시즌 헤드이미지는 스토리보드를 텍스타일 형태로 꾸며봤습니다. 제작년엔 서킷의 상징물, 작년엔 서킷항공사진을 썼었죠. 금년엔 이렇게 매 그랑프리마다 작년시즌의 중요한 이슈나 풍경들을 이어붙여 썸네일사진으로 삼을까 합니다

호주 최남단의 항구도시 멜번은 대륙성기후로 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할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교차가 심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지금 호주는 여름철에 속합니다. 강우량은 부족한 편으로 잦은비가 적은량으로 내리는 형태이며 특히 멜번은 변덕이 심한 날씨로 호주내에서는 기후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FRIDAY : 약간은 작년과 비슷한 날씨전개. 당일 최저기온 14℃ 최고기온 21℃ 정도로 FP1이 30℃ 중반정도의 트랙온도로 괜찮은 ​편이고 FP2는 맑은 날씨에 30℃ 후반대의 트랙온도를 유지하겠습니다. 바람은 최고 초속10미터 정도로 예상되지만 세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며 풍향은 스트레이트구간의 뒷바람이 되겠습니다

SATURDAY : 일교차가 심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최저 10℃ 최고 28℃​ 정도로 트랙온도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구름에 의한 트랙온도의 오르내림이 예상됩니다. FP3가 끝난후 조금씩 구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가 퀄리파잉이 끝날쯤 때부터 가랑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며 시점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밤사이엔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SUNDAY : 밤사이 내린비는 오전중에 그칠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서늘하게 바뀌고 구름은 여전히 많은 상태일것으로 예측됩니다. 트랙온도는 30℃를 넘지 못할것으로 보이며 타이어 온도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작년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데이에 갑작스런 강풍(초속 21.6미터)이 불어 닥쳤는데 금년 역시 그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겠습니다

 

 

 

 

 

피렐리의 2초 랩타임단축 공언은 아마도 허언은 아닐듯 하며 특히 금년시즌 공을 들인 리어타이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프트와 미디엄의 랩타임 차이는 1~1.2초정도로 예상됩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알버트파크 서킷은 노면이 미끄러운 편으로 낮은 타이어그립과 하이다운포스 셋업 그리고 하드브레이킹이 필요한 곳이지만 그나마 아스팔트가 치밀한 편으로 타이어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멜버른 서킷은 우코너10개와 좌코너 6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리어레프트 타이어에 부하가 제일 크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호주그랑프리는 대개 초반세션에 그립력이 안좋았던 경우가 많았고 세션이 진행될수록 트랙에볼루션으로 인한 그립력의 증가가 이뤄지지만 레이스데이 전날의 비로 인해 정작 레이스때에는 미케니칼그립을 잡기가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 . 피트스탑손실은 비교적 긴 편인 23초정도로 작년의 경우 -1스탑전략이 그리 큰 이득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2스탑전략으로 갈듯 합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피렐리의 타이어특성을 시즌 개막전에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마지막으로 아우토슈포트 GP프리딕터 "루트49"리그 링크 남깁니다. 나중에 가입하셔서 포인트손해 보지 마시고 개막전부터 즐겨봅시다. 현재까지의 리그가입인원이 72명이군요 (아래 배너사진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