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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 그랑프리 수요일 풍경 본문

F1/그랑프리

2015 호주 그랑프리 수요일 풍경

harovan 2015. 3.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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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프너 호주 그랑프리~ 작년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F1이 개막하기 전에도 다카르와 WRC가 있기는 했지만 뭐니뭐니 해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은 F1이지요? 호주 그랑프리는 한국과 시간대가 많이 차이 나지도 않아 즐기기도 좋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말미잘 머리를 하고 온 티포시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F1 사진기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이정도는 해주고 나와야죠? 사실 말미잘 가발에 무스 바르고 나오는건 일본 그랑프리에 비하면 별것 아니긴 합니다.



지금까지 별 문제없던 슈퍼 라이센스 발급규정을 바꿔버린 17세 소년 맥스 베르스타펜입니다. 17세면 한국에선 고3이라고 봐야겠죠? 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못하거나 실수연발이라면 자신의 레이싱 커리어가 통째로 흔들릴테니 베르스타펜도 부담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F1으로 올라왔다가 다시 GP2나 F3로 내려 갈수는 없는 일.. 부진할 경우 강제 안식년이나 은퇴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토로 로소는 보통 2년 이상의 기회를 주긴 합니다.



트랙을 돌아보는 패스토 말도나도 입니다. 올해는 차 좀 그만 부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집안살림 빠듯한데 아들내미 깽값 물어주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싶네요.



'말썽쟁이' 말도나도와 달리 믿음직한 윌리암스의 둘째 아들 발테리 보타스 역시 트랙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작년 펠리페 마사와의 대결에서 완승한 것은 물론 메르세데스 듀오마저 위협하던 유일한 드라이버였습니다. 우승이 없는게 아쉽지만 포텐셜은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습니다.



매너로 데뷔하는 로베르토 메르히 입니다. 아줌마 머리 하고 다닌다고 놀리려고 했는데 언제 헤어컷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FR3.5 3위 출신이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실력이라고 생각되지만 차에 묶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말과 함께.. 혹시 호주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뭔지 아시는 분? F1 호주 그랑프리? 호주 오픈?? 둘 다 아닙니다. 바로 멜번컵입니다. 멜번컵은 호주 최대의 경마대회로 빅토리아주에서는 아예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것으로 압니다. 제가 있던 시드니(NSW)에서도 멜번컵을 보려고 자체적으로 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에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크리켓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만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스포츠가 아닌가 싶지만 호주사람들은 3명 정도만 모여도 집앞 마당에서 저걸 하곤 합니다. 예전에 남아공과 영국팀은 9일동안 크리켓 게임을 진행했다는 소리도 있을만큼 마라톤 게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시간만 보자면 르망 24는 갖다 댈것도 아니네요.



포르쉐의 전시 부스에는 WEC 머신이 딱~~~ 마크 웨버의 영향이기는 하겠지만 왠진 남의 잔치집에 끼어든것 같은 어색함이.. 아우디가 F1을 부인하지 않는다는데 혹시 레드불과 F1/WEC 스왑??



THIS IS THE 1... 한국 그랑프리도 사라지고.. 이젠 중계도 안하니 이런게 더욱 부럽습니다~



이번에 새로 바뀐 AMG GT 세이프티카입니다. 다임러가 땅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니 새차를 F1에 투입하는것은 당연하지만 SLS AMG보다 좋은 성능의 베이스가 아니라서 왠지 떨떠름합니다. 그래도 GT도 계속 보니까 익숙해지기는 하네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CARS에 나오는 트럭일까요?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호주 트레이드맨들의 필수 아이템 Ute네요. 오랫만에 봅니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이 많이 사용되듯이 호주에서는 Ute가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저는 Ute가 더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픽업트럭 보다는 Ute가 더 좋네요. 베이스 차량이 홀덴 코모도어나 포드 팔콘이니 힘도 좋고 고성능 버전으로 가면 AMG 부럽지 않은 파워를 자랑하는 괴물입니다.



호주 국내에서는 역시 V8 슈퍼카입니다. 예전에 텔스트라 인터넷 라인 쓸적에 10기가 종량제였는데 V8 슈퍼카만큼은 꽁짜로 스트리밍으로 볼수 있어 좋았더랬지만.. 호주 자동차산업이 붕괴되면서 V8 슈퍼카도 내리막을 걷고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호주는 지리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F1에서 많은 족적을 남긴 나라입니다. 드라이버들은 물론이고 팀도 굴렸고 지리적인 악조건은 개막전 유치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부러운 동네지요. 한국도 언젠가는 모터스포츠에서 한 획을 긋는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현대가 WRC에서 잘해주고 있으니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을 한것이겠죠? 어쨌든..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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