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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3.4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3.4

harovan 2015. 3. 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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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인 덕에 테스트했다 - 포스 인디아


이번 주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천만 달러를 미리 당겨 받는 포스 인디아의 밥 펀리는 메르세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이자 DTM의 영건 파스칼 벨라인을 테스트에 올리는 대신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펀리는 "메르세데스는 그를 차에 태우고 싶어했고 그 덕에 우리는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당연히 재정적인 지원이 있었고 우리는 니코와 세르지오를 세번째 테스트에 내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폰서 패키지가 만연한 지금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멀지 않은 예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레드불이 HRT에서 데뷔 시켜 주었고 쥴 비앙키는 페라리가 엔진을 공급했던 마루시아에 꽂아주었던 것입니다. 맥라렌이 매너에 케빈 마그누센을 넣으려 한다는 소리도 있구요.


재정적인 문제가 없는 팀이라면 머신 개발 일정이 늦어지는 일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테스트에 빠지는 일도 없습니다. HRT가 무너지기 전에도 프리시즌 테스트 대신 프로모션 필름을 제작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프리시즌 테스트에 얼마나 참가하지 못하느냐는 그 팀의 재정적인 상황을 잘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다고 보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알론조는 600와트에 감전되었다?


맥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조를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음모론이 다시 파도를 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이없는 음모론은 시간을 갈수록 힘을 잃는게 정상인데 맥라렌-알론조 음모론은 시간을 갈수록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SKY 이태리는 알론조가 사고 충격 전에 척추에 심대한 쇼크를 받았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전직 F1 드라이버였던 파브리지오 바르바자는 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난도는 600 와즈의 전기에 감전되었다. 집중력을 잃었고 일시적인 부정맥(?)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밑도끝도 없는 음모론이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과학적인 근거나 관련 증언이 뒷받침되지는 않습니다.


심각한건 여기서부터 입니다.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 전 르노/페라리 드라이버(149 스타트) 르네 아르누는 "알론조의 의사의 권고는 놀라운게 아니다. 왜냐하는 나는 페르난도가 사고 전에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나는 F1에 있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충격은 사이드였고 심하지 않았다. 알론조의 데미지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 나는 알론조가 콕핏에서 뭔가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 바람은 그저 변명일 뿐이다"라며 맥라렌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의학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벨비스라는 신경외과의는 맥라렌이 알론조의 SIS(2차 충격 증후군)을 걱정한다는 소리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벨비스는 "뇌진탕 증상이 없다면 SIS 예방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회복된 이후 두통이 없고 의식이 온전하고 말을 똑바로 한다면 2차 충격의 위험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론조의 호주GP 결장에 대해서는 "만약 설명되지 않은 의식불명이 있었다면 알론조를 3-4주간 운전하지 못하게 하며 테스트를 계속해야 한다. 100% 회복 되었지만 SIS를 우려한다고 언론에 말하는건 말도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만 살펴보면 오늘 제가 전해드린 소식들은 소스는 모두 알론조나 맥라렌에 이해관계자들입니다. 이태리 언론은 페라리, 르네 아르누는 르노/페라리, 신경외과의는 스페인 출신.. 만약 재판이 열려 배심원을 뽑게 된다면 죄다 맥라렌측 변호사에 거부될만한 인사들이지요.


하지만 맥라렌의 대응이 신뢰을 얻지 못하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저는 다른건 다 둘째치더라도 돌풍 때문에 차가 밀렸다는 소리는 못믿겠습니다. 뒤따라 가던 베텔은 별 문제가 없었고 카를로스 사인즈처럼 고속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는 '바람은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방 수 m에만 집중되는 돌풍이 자연계에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루블화 붕괴에 러시아 GP는 괜찮을까?


러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소치 올림픽 파크에서 열리기도 되어 있던 레드불 에어 레이스가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개최지가 크로아티아로 변경되었습니다. 러시아측이 밝힌 이유는 '현재와 같은 환율 상황에서는 운영비용과 티켓 가격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도 말레이시아 항공 MH17 격추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재제가 진행중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제 유가가 폭락하며 러시아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가스-석유 수출이 벌어오던 외화가 반토막나자 루블화는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매사의 자신만만한 블라드미르 푸틴 마저 '이번 일은 2년 안으로 회복하겠다'라며 신중했고 러시아에서는 수입품과 공산품 가격인상에 대한 우려로 사재기 열풍이 일었고 실제로 일부 자동차 회사들은 러시아 시장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시절 기업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떨어져 현재는 무기와 천연자원을 내다 파는것 말고는 별다른 소득이 없는 러시아이니 유가변동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당연합니다.


상황이 이런데 과연 러시아 그랑프리는 잘 치뤄질수 있을까요? 레드불의 에어 레이스도 수준 높은 대회이기는 하지만 F1과 비교하면 비교하기 힘들만큼의 작은 수준일게 분명한데 F1은 무슨 돈으로 치룰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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