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5 WRC 멕시코 프리뷰 본문

WRC

2015 WRC 멕시코 프리뷰

harovan 2015. 3. 3. 12:4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5년 F1 프리시즌 테스트가 모두 끝났고 이제는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WRC는 이제 3라운드에 접어들게 됩니다. 성적만 두고 보자면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2연승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박진감 넘치는 랠리였습니다.



2015년 WRC 캘린더에서 가장 멀리 여행하게 되는 멕시코 랠리는 올시즌 첫 그레블 랠리로 예상불가의 몬테 카를로와 눈위를 달리던 스웨덴과 달리 드라이버들에게는 처음으로 '노멀'한 랠리가 되겠습니다.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2015 스펙 차량의 업그레이드 성능을 잘 보여줄테니 2년차에 접어드는 현대 WRT에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레이스입니다.


- 2015 멕시코 랠리 정보 -

스테이지 : 21

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3, SS21)

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95.21 km

총 거리(SS + 로드섹션) : 998.66 km

노면 : 그레블 96%, 아스팔트(포장) 4%


  

멕시코 랠리의 베이스가 차려지는 레온은 인구 150만에 가까운 큰 도시로 보통 인구 10만 규모나 그 이하의 도시에서 열리던 것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레온의 위성도시들만 해도 인구가 수만 이상이고 랠리가 스타트 되는 과나후아토만 하더라도 20만에 가까우니 배후도시들의 인구를 모두 합치면 수백만이고 인구 2,100만의 메트로폴리탄 멕시코시티가 360 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멕시코 사람들의 성품은 WRC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멕시코 랠리는 WRC에서 가장 관중이 많고 드라이버들은 열렬한 환호를 받습니다. 많은 관객이 몰리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의 경우 어느 스포츠 못지 않은 열기가 가득하며 랠리 드라이버는 슈퍼스타가 됩니다.



일단 멕시코 랠리 엔트리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 매뉴팩쳐러 엔트리 - 

VOLKSWAGEN MOTORSPORT (폴로 R WRC)

OGIER Sébastien / INGRASSIA Julien

LATVALA Jari-Matti / ANTTILA Miikka

MIKKELSEN Andreas / FLOENE Ola (B팀)


CITROEN TOTAL ABU DHABI WRT (DS3 WRC)

MEEKE Kris / NAGLE Paul

OSTBERG Mads / ANDERSSON Jonas 


M-SPORT WORLD RALLY TEAM (피에스타RS WRC)

EVANS Elfyn / BARRITT Daniel

TANAK Ott / MOLDER Raigo


HYUNDAI MOTORSPORT (i20 WRC)

NEUVILLE Thierry / GILSOUL Nicolas 

 Sordo Dani / Marti Marc

20  Paddon Hayden / Kennard John (B팀)


스웨덴 랠리와 큰 차이는 없지만 갈비뼈 부상으로 스웨덴을 달리지 못했던 다니 소르도가 복귀하고 소르도의 대타를 뛰었던 헤이든 패든은 다시 B팀이 출전해 현대는 3대를 내보냅니다.



멕시코 랠리의 또다른 특징 높은 해발고도입니다. 평균고도는 2,424 m이며 최고고도는 2,738 m입니다. 높은 해발고도는 당연히 산소부족으로 이어지며 멕시코 랠리는 다른 랠리에 비해 20% 정도 산소가 부족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연료 믹스쳐를 만드는데 문제가 생기니 연료도 20% 줄여야 하고 그에 따른 출력손실은 불가피 합니다.



현대는 멕시코 랠리에 대비 엔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있는 것입니다. 산소부족을 메꾸는 대표적인 방법은 터보를 빨리 돌리는 것인데 이경우 문제가 생길 확률이 커지기는 합니다. 랠리의 경우 엔진을 2 랠리 이상 뛰어야 하니 엔진 문제가 다음 랠리까지 이어질 개연성도 있습니다.



멕시코의 그레블은 다른 랠리에 비해 자갈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소르도의 말처럼 그레블은 타막보다 소프트하기는 하지만 자갈도 많이 튀고 노면을 벗어나면 돌에 부딪히는 코스가 많아 서스펜션에는 가혹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작년 하체가 부실했던 현대가 조심해야겠죠?



랠리가 시작되는 과나후아토의 주도인 과나후아토(시티)는 은의 도시!! 한때 전세계 은 생산량의 2/3이 생산되었으며 250년 동안 생산된 은의 30%가 과나후아토에서 나왔습니다. 은광산은 지금도 가동중이며 도시 곳곳에 터널과 갱도는 현대 도로로 사용되기도 하며 랠리카가 갱도를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나후아토와 인근 광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그림도 좋고 WRC를 목적으로 한 여행에도 제격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랠리는 현대에게 좋은 기억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복귀한 현대는 3 라운드만에 티에리 누빌이 포디움에 올랐고 일등공신은 바로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였습니다. 스테이지를 끝내고 복귀하던 누빌의 i20에 라디에이터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물이 없었고 코로나 맥주를 물대신 넣어 복귀해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015 멕시코 랠리 일정(한국 시간 기준)

 

 스테이지 

 스타트 

 라이브 

 금요일 

 SS1 - SS2

 금 AM 10:09

 금 AM 10:00 (SS1)

 토요일

 SS3 - SS10 

 토 AM 00:02

 없음

 일요일

 SS11 - SS18

 일 AM 00:28

 일 AM 03:00 (SS13) 

 월요일

 SS19 - SS21

 월 AM 00:53

 월 AM 03:00 (SS21)


F1이든 WRC든 역시 신대륙에서 열리게 되면 아시아 팬들은 고달파 지네요. 토요일 금요일은 마지막 스테이지 스타트가 오전 9시이니 완전히 밤을 새야 풀랠리를 즐길수 있습니다. 체력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전하시고 그렇지 않으시면 무리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데킬라, 코로나, 프로레슬링의 나라 멕시코~ 포디움에 오르면 솜브레로를 쓰고 카우보이 부츠를 신습니다. 2004/2005년에는 마르코 마틴과 페테르 솔버그가 우승했지만 이후로는 세바스티앙(로브+오지에르)만 우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우승자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모터스포츠도 좋지만 건강과 직무를 먼저 챙기시고 관련 소식은 루트49를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