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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P1 GTR 양산형, 제네바에서 공개 본문

자동차

맥라렌 P1 GTR 양산형, 제네바에서 공개

harovan 2015. 2.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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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서킷 전용 '머신' P1 GTR의 양산형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 생산량이 수십대에 불과하고 모든 차가 오너 개인 입맛과 능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되는 차이기 때문에 '양산형'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일단 컨셉카 디자인에서 살짝 손을 보았다고 하니 양산모델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지난해 페블비치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P1 GTR은 이미 많이 알려진것처럼 페라리의 'XX 프로그램'과 같이 로드카가 아닌 서킷 전용 모델을 레이싱팀이 아닌 개인에게 판매하는 차량으로 도로교통법상의 '자동차'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맥라렌이 선보인 리버리는 1995년 르망 24를 싹쓸어 버렸던 마크원 레이싱의 맥라렌 F1 GTR의 리버리에서 따왔습니다. 르망 싹쓸이 20주년 기념 리버리로 나름의 의미를 가집니다. 375대만 생산되 P1이고 P1오너 중 일부만 P1 GTR의 오너가 되는 귀한 차인 만큼 모든 차가 이런 리버리로 생산되는건 아닙니다. 비싼 차일수록 모든게 테일러 메이드.. P1 GTR의 리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처럼 맥라렌 P1을 베이스 개발한 차로 페라리 FXX K처럼 1,000마력이 넘습니다. 3.8L V8 트윈터보 엔진이 800마력(PS)를 담당하고 전기모터가 200마력.. 그래서 1,000마력입니다. FXX K가 1,035마력이니 파워 아웃풋만 놓고 보면 P1 GTR이니 FXX K나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로드카를 서킷으로 옮겨오는 모델인만큼 레이싱카 못지 않은 스펙을 지녔습니다. 맥라렌은 에어로 다이내믹과 쿨링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프런트 트랙(윤거)는 P1에 비해 80mm가 늘어났고 스플리터는 더 커졌습니다. 안 그래도 낮은 P1에서 50mm를 더 낮추었으니 공공도로를 달린다면 과속방지턱 넘다가 대롱대롱 걸리는 웃지 못할 굴욕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이어는 19인치 피렐리 슬릭으로 휠은 F1과 같은 센터락입니다. 



서킷 전용이다 보니 인테리어라고 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P1의 인테이러 디자인은 그대로 보이지만 스티어링 휠은 F1 스타일로 바뀌었고 소화기가 눈에 딱하니 들어오는 것을 보면 역시 레이싱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F1 GTR의 실내는 이런 저런 컨트롤 패널이 많았는데 P1 GTR은 꽤나 직관성있는 디자인입니다. 아마도 아마추어를 위한 레이싱카이기 때문일까요?



당연히 경량화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윈드 스크린은 3.2mm에 사이드 윈도우는 레이싱카에서 주로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가 사용되었습니다. 루프는 화학처리로 강화한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P1 GTR은 로드버전인 P1에 비해 50kg가 가볍다고 합니다.



F1 레이싱카를 만드는 맥라렌이니 당연히 에어로 다이내믹도 강화되었습니다. 로드버전의 P1에 비해 리어윙은 100mm가 높아졌고 DRS(Drag Reduction System, 가변 리어윙)은 여전히 스티어링휠 버튼에 의해 작동합니다. P1 GTR의 프런트 플랩과 리어윙은 P1에 비해 다운포스가 10% 늘어났고 150mph(약 241kph)에서 660kg의 다운포스를 가질수 있다고 합니다. 



P1 GTR은 페라리 XX처럼 아무에게나 파는 차도 아니고 드라이버 프로그램도 같이 제공됩니다. 차값이 기존 차량에 두배인 이유가 여기있죠. 맥라렌 MTC에서 등록절차를 밟고 체력 테스트와 최종 커스터마이징을 한 후 영국 실버스톤에서 테스트 세션을 가진 다음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처음으로 트랙 테스를 한다고 합니다. 모든 드라이버(구매자)들은 시뮬레이터를 먼저 수행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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