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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2.1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2.12

harovan 2015. 2.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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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WRC 스웨덴 랠리의 공식일정이 시작되네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도 시작되구요. 날도 따뜻해 지고 모터스포츠팬들이 이제 슬슬 시동을 걸 시기입니다. 



마루시아의 복귀를 지지한다 - 윌리암스


꼼수이기는 하지만 2015 시즌으로 돌아올 길이 열렸었던 마루시아에게 우군이 나타났습니다. 마루시아는 2014 스펙의 차로 2015 시즌을 소화한다는 계획으로 FIA와 합의를 하고 복귀를 노렸지만 함께 트랙을 달리던 포스 인디아와 자우버 같은 팀에 의해 복귀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재로서는 포스 인디아가 앞장서서 마루시아의 복귀를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고 마루시아를 지지하는 다른 팀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는데 윌리암스가 마루시아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윌리암스를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클레어 윌리암스는 "우리는 마루시아가 엔트리에 들기를 명확하게 지지한다. 루리는 완벽한 그리드를 원한다. 마루시아의 복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SKY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왠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돈 앞에 허물어져 가던 F1에 홀연히 나타난 조자룡 같다고나 할까요? 전투의 승패에 관계없이 의미있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럼 인터뷰 내용 조금 더 보겠습니다. "우리는 전략그룹 회의에서 그들이 2014 섀시를 사용해도 좋다고 투표했다. 불행하게도 부결되었지만 윌리암스는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원하며 우리보다 작은 팀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흔히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는게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봤을때 프랭크 윌리암스의 딸인 클레어는 참 대단하네요. 죽어가던 윌리암스를 다시 일으켜 세운것은 물론 '팀'이 아닌 스포츠 전체를 배려하는 모습이 대인배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야인사들의 마루시아 지지발언은 있었지만 이해관계자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프랭크 윌리암스가 후계자로 키우던 아담 파가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대들다가 잘려 나가기 전까지 클레어 윌리암스는 그리 부각되지 않았지만 불과 2년만에 카리스마까지 갖추려고 하나요? 클레어 윌리암스의 발언이 진정성이 있는건지 그저 생색내기용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시점에 용감하게 나서는 모습에는 무한한 서포트를 보냅니다.



기술 규정이 바뀌면 뉴이가 돌아올수도 있다 - 크리스티안 호너


레드불 레이싱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아드리안 뉴이의 복귀를 언급했습니다. 호너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는 아직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 만약 규정이 바뀌어 조금 더 개방되고 더 흥미를 끈다면 아마도 그는 돌아올 것이다. 그는 그의 커리어와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들을 즐기겠지만 그는 여전히 레이서이고 F1에 대한 열정이 있다. 여전히 경쟁력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규정 논의에서 에어로 다이내믹과 관련된 규정이 완화되어 더 빨라지고 컨트롤하기 어렵고 더 예쁜 차를 만드는 방향성이 정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뭐하나 결정된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호너가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뉴이는 점점 설자리가 없어지는 F1의 공기역학이 싫어서 떠났습니다. 뉴이의 행선지는 요트대회인 아메리카컵으로 요트는 에어로가 모든것을 지배하는 게임입니다. 물 만난 물고기인거죠. 뉴이가 아메리카컵을 안하면 또 모를까 아메리카컵을 하는 중에 F1으로 돌아올까요? 규정 변경도 빨라야 2017년인데 말입니다..


한편 레드불은 최근 헤레즈에서 레드불이 부진했고 올시즌이 걱정되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레드불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훨씬 좋다" 생각해보면 작년에 3번의 테스트를 통틀어 몇랩 달리지도 못했지만 시즌 2위를 하긴 했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했고 레드불은 썩은것과는 거리가 머니 별로 걱정되지도 않습니다.



윌리암스에서는 일만 하면 돼 - 펠리페 마사


지난 시즌 페라리에서 윌리암스로 자리를 옮긴 마사가 윌리암스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마사는 "윌리암스에서의 삶은 평온하다. 페라리에서처럼 열심히 하기는 하지만 훨씬 심플하다. 레이싱만 신경쓰면 된다. 다른것은 별로 없다. 페라리는 환상적이고 강하며 위대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압박이 심하고 별것 아닌것에 신경을 써야한다. 윌리암스에서는 일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결롸론적인 얘기이기도 하지만 마사의 윌리암스행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르노에서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바꾼 윌리암스는 사실상 레드불보다 강한 차를 주었고 페라리와 페르난도 알론조에 주눅이 들어 있던 환경에서 벗어났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라는 강력한 서퍼모어와 비교되는게 다소 부담이기는 하겠지만 '업무환경'은 페라리에 비할바가 아닌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까지 '한물 갔다'가 지배적이었던 마사를 데려온 윌리암스의 선택도 놀랍기는 합니다. 윌리암스의 팻 시몬즈는 "많은 사람들이 마사가 한물 갔다고 말했다. 윌리암스는 마사를 각성시켰다. 지난 시즌 말의 마사는 이전까지의 마사가 아니었다"라며 자화자찬.. 할만하긴 하네요.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가 되어버린 마사가 윌리암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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