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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수소전지차 가격 반으로 뚝~ 본문

자동차

현대 투싼 수소전지차 가격 반으로 뚝~

harovan 2015. 2.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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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에 현대차가 한전부지에 105층이 아니라 115층에 571m의 대한민국 최초층 빌딩을 짓겠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번 까야겠군'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주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현대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억 5천만원짜리 수소전지차를 8,000만원으로 낮추어 팔겠다".. 제 2 롯데월드보다 높은 빌딩을 지어서 도대체 뭘 할거냐는 비아냥이 머리속에 맴돌다가 수소전지차(이하 수소차)의 가격을 43.3% 낮췄다는 소식을 듣고는 왠지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렇다면 왜 현대는 수소차의 가격을 낮췄을까요? 당연히 토요타 미라이 때문입니다. 미라이는 일본에서 세전 가격이 670만엔(약 6,200만원)으로 만약 현대가 투싼 수소차의 1억 5천만원을 고수하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토요타는 수소전지차 관련 특허 5,860개를 공개하고 수소전지차 시장의 확대를 노리고 있고 2015년 700대,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를 생산한다는 구체적을 계획을 세웠고 이미 1,500대의 주문을 받은 상태입니다.



혼다 역시 수소차 진출을 선언하고 미국에 수소전지 충전 스테이션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고 일본 국내에서는 토요타가 정부와 손을 잡고 충전 인프라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대차는 유럽의 공공기관과 미국 리스시장에서 200여대를 판매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지요. 이러니 가격을 낮추고 진검 승부를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이쯤되면 정부의 지원도 중요해집니다. 일본의 토요타와 혼다가 현대를 제치고 앞서 나가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이면에는 일본 정부의 역할이 큽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수소 충전소 건설비용의 절반을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서 테이프 끊는것 정도가 전부인것 같습니다.


엔저가 국내 기업들에 그림자를 드리고 있고 자동차 산업은 원래 일본이 저만치 앞서 있었습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는 물론 전기차 분야에서 마저 뒤진 한국이지만 수소차만큼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그나마도 최근 반년사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미국매체가 언급했듯이 투싼ix 수소차가 미라이에 비해 승차감 같은게 좋다며 호의적인 반응도 존재합니다. 더이상 뒤쳐지지 않고 쫓아가서 추월하기를 바랍니다. 현대차를 곱게 보지 않는 국내의 시선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일본차에 뒤지는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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