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헤레즈 테스트 D-1

이제 2015 첫 프리시즌 테스트인 헤레즈 테스트도 몇시간 뒤에 시작되네요~ 며칠동안은 각 팀들의 새 머신 발표로 정신이 없었고 머신 발표와 분석 포스팅은 이화랑님과 제이님이 꼼꼼하게 잘 해주고 계십니다. 다시 한번 박수를~

영국 워킹 레드불 베이스에서 출발한 트럭은 바다 건너 스페인까지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국에 베이스를 둔 팀들은 바다를 건너서 그렇지 이태리에서 오는 페라리에 비하면 조금 수월한 길이겠습니다. 토로 로소의 경우 베이스는 마라넬로(페라리)보다 먼 파엔자지만 일부는 레드불 테크놀로지가 있는 워킹에서 오기도 할테니 페라리 트럭 기사님들의 수고가 제일 크시겠네요.

헤레즈 서킷의 메인 스트레이트에는 보시다시피 트랙 위에 VIP 관람석이 있습니다. 중국 상해 서킷의 규모가 더 크기는 하지만 거긴 꽤나 높은 반면 헤레즈는 더 낮으니 볼만 할것 같습니다.

공식 토로 로소 드라이버로서의 첫 트랙 임무에 나서는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입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은 '개막전에서 포인트 피니쉬 할 수 있다'고 공격적으로 나오는 반면 사인즈 주니어는 '올해 목표는 없다'고 겸손을 떨었는데 둘의 대결 결과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레드불은 여저히 개러지를 꽁꽁 숨기고...

패독 사이트에서는 트레일러와 모터홈이 자리를 잡고 서킷 베이스를 구축하는 팀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윌리암스 트럭은 작년 그대로 같지요? 거대한 통신 포스트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오잉~ 돈 없다던 자우버는 트럭을 바꾼것 같은... 자우버는 페라리의 2중대 노릇을 하지만 트럭은 계속 르노를 쓰네요.ㅋㅋ 피아트의 IVECO도 있는데 말입니다.

혼다가 엔진으로 돌아왔으니 이제 서킷에서 아시안을 보는 일이 많아 지겠지요? 같은 검정머리라도 한국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일본이든 중국이든 많아지는게 우리한테도 좋은거라 믿습니다.

가끔 드는 생각인데 F1 현장 스텝 중 가장 노동강도가 심한게 아마도 타이어 파트일것 같습니다. 파츠별로 초경량화가 일반적인 F1이니 엔진/기어박스 정도를 제와하면 모두 한 사람이 가볌게 운반할수 있겠지만 타이어는 일일이 하나씩.. 맨날 저렇게 뒤돌아 않아 마킹 하는 사진은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전기 자전거처럼 보이지요? SMART.. 이제는 자전거까지 스마트한 세상이라니~ 스마트하게 살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점점 살기 힘들어 집니다. 최근 루트49 페이스북을 시작했는데 당최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F1 팀들이 디테일이 좋다는건 이런 것을 볼때지요? 워낙에 넓은 서킷이니 소형 교통수단은 필수.. 왠만한 팀들은 스쿠터나 자전거에 팀 로고와 컬러를 씌우지요. 국내 기업들이나 팀들이 보고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빨간 페라리 질럿을 입은 세바스티안 베텔.. 빨간 베텔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계속 보니 또 괜찮아 지는군요. 폰 케이스도 빨간색으로~ 역시 페라리에 들어가면 모든게 붉게 변합니다.

헤레즈 테스트 라이브는 (아마) 이화랑님이 라이브 포스팅을 해주실 겁니다. 저는 관련 사진과 함께 정리하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START 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