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가십 2015/01/30

포뮬러원 2015 시즌의 서막...첫번째 프리-시즌 테스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해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호화로운 바레인의 호텔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럭과 버스로 유럽 내에서 하기로 했지요.  첫번째는 헤레즈 서킷에서 이틀 후에 시작을 합니다.

헤레즈 서킷은 현재 포뮬러원에선 프리-시즌 테스트만 하고 있지만, 과거엔 이 곳에서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했지요.  97년에 미카 하키넨과 데이빗 쿨사드가 멕라렌 원투피니쉬를 했던 곳인데요...헤레즈는 유러피언 그랑프리라는 타이틀로 시즌 최종전이 진행됐던 곳입니다^^ - 참고적으루다가 97년도 월챔은 윌리엄즈-르노 머신빨의 자크 빌너브!ㅋㅋㅋ

아마 모토GP 팬 분들이 계시다면, 헤레즈 서킷은 익숙한 곳일껍니다^^  매년 꼬박꼬박 모토GP 캘린더에 포함되고 있는 곳이니까요^^  그러고보면..스페인은 모토GP를 헤레즈에서도 하고 카탈루니아에서도 하고 발랜시아에서도 하고...바이크 팬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나라!ㅎㅎ  저는 두바퀴에 대한 지독한 기억과 공포를 가지고 있어서..^^;;

헤레즈의 명물...UFO입니다^ㄱ^  다섯개의 불이 꺼지고 국회의사당에서 레이저가 발사되면 63빌딩에 반사되어 헤레즈에 다다르게 되면서 저 UFO가 날아올라 그랜다이저와 합체를 하긴 뭘 한다는거야?...-,.ㅡ;;..죄송..

레이아웃은 고속코너와 시케인, 저속 헤어핀이 적절하게 섞여있는.......벅스버니...읭?

 

나 불렀쪄?.jpg

피렐리는 이번 헤레즈에서 "올 뉴 슈퍼소프트"를 데뷔시킨다고 했는데요...언제나 첫번째 윈터테스트는 기온과 트랙온도가 10도 안팎으로 낮은 상황이라 얼마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기존의 슬릭타이어가 낮은 트랙온도로 제 성능을 발휘하지못해 차량 퍼포먼스 테스트가 어려운 경우...줄무늬가 들어가 있지 않은 "윈터테스트 스펙 타이어"를 신고 달리기도 하지요.

일요일 아침(우리 시각으론 일요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될 첫번째 프리-시즌 테스트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총 3개 팀이 불참을 알려왔구요.  나머지 팀들은 라인업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DAY1의 관전포인트는...1. 메르세데스는 어디까지 도망을 갈 것인가?..2. 아드리안 뉴이의 은퇴작 RB11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3. 돌아온 혼다는 인스톨레이션 랩을 완료할 수있을 것인가?ㄷㄷㄷ 4. 로터스와 사우버의 부활은 가능할 것인가?  5. 페라리는 호주에서 Q3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만한 차를 가져올 것인가?

테스트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오전엔 인스톨레이션 랩과 세팅과 기어비 조정, 파츠 테스트가 이어지고..오후가 되어 트랙온도가 올라가면 롱런 페이스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그러다 채커드 플래그 직전에 랩타임 체이싱을 하고 마무으리~하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비공개며 방송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장에 스파이들이 곳곳에서 사진과 코멘터리, 짧은 첩보 동영상을 보내올 것입니다.  작년엔 윈터 테스트 라이브 코멘터리 중계를 함께 즐겨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해서..그 분들을 위해 오는 일요일 오후부터 코멘터리 중계 포스팅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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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레드불은 밀튼케인즈의 뒷동산에서 스키를 타며 이런저런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요.  그 때 크리스티안 호너가 세바스찬 베텔이 사실 은퇴 직전까지 갔었다는 말을 했었지요.  헌데 이 말을 하는 뉘앙스가 과연 적절했는가?를 본다면 그닥!

호너는 "새 터보시대가 셉에게서 시즌 지배를 가능하게 해주던 장난감을 빼앗아가 환멸을 느꼈다"며 4회 월드챔피언을 "애취급(!)"했는데요.  헬무트 마르코도 여기에 가세를 했습니다.  Hell영감은 "그는 진지하지 못해요.  단지 여름에 정치적 연줄을 이용해 규정을 바꾸라고 팀을 압박할 뿐이었지요."...이런 말을 하는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요??

사실 셉이 그랬던 안그랬건 간에...자기 팀의 영광을 함께 만들어냈던 드라이버에게 이런 식의 말을 하는 것이 과연 "예의있는 행동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참~이 사람들! 고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신거 아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레드불의 이런 베텔에 대한 공격적이고 무례한 발언은 이미 작년부터 계속 있어 왔지요.  베텔은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도 "레드불의 주장은 침소봉대고 앞뒤가 안맞는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호너와 마르코에게 묻고 싶습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네 개나 주고 떠난 드라이버를 그렇게 씹어댄다면, 지금 당신들과 함게 있는 어린 드라이버들이 당신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크리스티안 호너와 헬무트 마르코에게 노래 하나 선물합니다.  UV가 부릅니다...쿨하지 못해 미안해...^^

정말 예쁘게 아름답게 헤어져놓고
드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So So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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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카무이 코바야시는 일본의 슈퍼 포뮬러 시리즈에 출전 계약을 맺었군요.  과거 F1에서 은퇴한 일본인 드라이버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뭐...이렇게 일본의 모터스포츠는 노하우와 인프라를 구축해 갑니다!^^

우리도..유럽을 평정한 차범근이 돌아와 아무도 신경쓰지 않던 유소년 인프라를 구축해 이 나라 축구를 발전시켰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박찬호와 김병현, 최희섭이 프로야구를 풍성하게 해주었지요.  모터스포츠에서도 이런 선수들이 나오길 기다립니다^ㄱ^

카무이 앞날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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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언 팔머는 팀웨어 입고 엔스톤에 첫출근을 기념~!  크루들과 함께 핏스탑 연습을...읭?ㅋㅋㅋ

일단 축하!^^ 2014 GP2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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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

토요다가 2017년 부터 WRC(월드 랠리 챔피언쉽) 참가를 발표했습니다.  하로님의 친절한 포스팅은 여기 클릭 --> [ http://route49.tistory.com/531 ]

테스트 드라이버 두 명 중 하나가 WEC 멤버더군요.  아시다시피 토요다는 아우디를 무찌르고 2014 WEC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저는 이번 토요다의 WRC 진출이 목스바겐 그룹에 대한도전으로 보이는데요.  훔 현대.......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걱정되는 것은 현대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대충치고 뒷다마 쫑보는 것이 통하는 필드가 아닙니다!  좀 더 과감해질 수 있길 기대해 보면서.....

오늘 저녁 페라리 신차 발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