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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28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28

harovan 2015. 1.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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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헤레즈 테스트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지난해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 끝나고 시간이 참 더디게도 갔습니다. 테스트는 실시간 중계가 없지만 그래도 기자들이 열심히 사진찍고 기사를 쓰니 2015 개막전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베텔은 F1 그만둘뻔 했다 - 호너


레드불의 보스인 크리스티안 호너는 한 인터뷰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지난해 F1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너는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아마 베텔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 이정도에 만족해야 하나?' 그것은 마치 장난감을 빼앗긴것과 같았다. F1에 대해 환멸을 느꼈을 것이다. 그만 두느냐 마느냐, 이전만큼 즐기고 있나 아닌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텔로서는 당연한 고민이기는 합니다. 4연속 챔피언 후에 찾아온 부진이니 본인이 감당하기도 힘들었고 베텔은 과거에 'F1을 오랫동안 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의사를 보인적이 있습니다. 엔진과 규정이 뒤집어지며 수년간 익숙해 왔던 차는 완전히 달라졌고 다니엘 리카도에게는 완전 밀렸습니다.


그럴때 페라리가 손을 내밀었으니 베텔로서는 그리 나쁜 선택도 아니었습니다. 호너도 베텔이 페라리로 간것을 두고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고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페라리가 레드불보다 나은 차를 만들어 줄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가 올라가던 시기에 팀을 옮겼지만 베텔의 페라리는 2014년이 최악이었습니다. 적어도 2-3년은 지나야 분위기가 반전될수 있고 페라리 역시 올시즌 그랑프리 우승이 힘들다고 말하고 있으니 베텔의 인내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맥라렌의 테스트 리버리는 올블랙?


스페인 Marca에 따르면 맥라렌의 2015 머신인 MP4-30이 헤레즈 테스트에서 올블랙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맥라렌 드라이버들이 새 레이싱 슈트를 입은 모습이 나왔는데 거기에는 타이틀 스폰서는 물론 산탄데르마저 사라져 버렸습니다.


2년 연속 부진에 빠지자 휴고 보스가 떠나 버렸는데 산탄데르 마저 사라져 버린게 영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산탄데르는 F1 스폰서계의 큰 손으로 페르난도 알론조의 개인 스폰서이기도 한데 어제 등장한 맥라렌의 슈트에 없는게 이상합니다.


메르세데스 엔진에서 혼다로 갈아타며 기존 크롬 리버리(실버 애로우)를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건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스폰서 문제가 복잡해지며 테스트 전용 리버리를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론 데니스의 후임으로 거론되던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데니스가 맥라렌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수르 오제(TAG)와 바레인 주주들은 이미 데니스와 멀어졌지만 다른 주주들이 아직 데니스의 편에 있는 모양입니다.



새 페라리는 2014년 보다는 이쁘다 - 제임스 알리슨


페라리 피바람의 생존자이자 SF15-T의 총책임자인 제임스 알리슨은 새 페라리는 2014년보다 나은 모습일것이라 말했습니다. 많은 엔지니어/디자이너들이 2015년 노즈 규정을 두고 '매우 까다롭다'라고 했지만 알리슨은 대범하게도 '별거 아니다'라고 말을 했으니 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알리슨은 "올해 차는 작년보다 훨씬 예뻐졌다. 프런트는 예뻐지고 뒤쪽은 타이트 하다. 좋은 차가 나올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FCA 회장님은 물론 마르치오네나 아리바베네가 모두 몸을 사리며 우승은 힘드네 2대 모두 Q3 진출이 목표네 하며 엄살을 부리거나 밑밥을 까는 모습과 달리 알리슨은 꽤나 당당한 모습입니다.


SF15-T는 알리슨이 프로젝트 매니징을 담당한 첫 차로 페라리가 알리슨의 평가를 내리는 첫 기준이 될 것입니다.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알리슨은 돈이 딸리던 로터스에서도 위협적인 차를 만들었으니 돈 많은 페라리에서는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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