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다시보기] 2010 F1 터키 그랑프리 본문

F1/가십

[다시보기] 2010 F1 터키 그랑프리

비회원 2015. 1. 20. 13: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ㅎ~별 내용도 없는 것을 쓰다가 날려먹고 다시 쓰는..심심한 겨울방학 버티기 프로젝트..2010 터키 그랑프리 다시보기입니다.ㅎㅎ

2010시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레이스를 보던 때였죠.  재급유 금지로 슈미와 알롱 등 드라이버들이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었구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전략이 단순해졌고, 피트 로스(핏스탑시 타임로스)가 줄어들면서 핏스탑 전략으로 추월하는게 힘들어졌다.  따라서 '지루해졌다'는 논쟁이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ㅋㅋ

하지만 뭐..저거슨 표면상의 얘기일 뿐이고, 팬들은 이미 재급유를 '역대 최악의 규정' 중 하나로 이미 선정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도 잊을만하면 일어나는 핏스탑 사고, 아나콘다 사건은 핏크루들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챔피언쉽을 흔들기까지 했으니, 트랙에서의 승부를 보고 싶어하던 팬들이 재급유 사고로 타이틀이 갈리는 광경을 보고는 불만이 많기도 했었지요. [2008시즌 펠리페 마싸가 월드챔피언이 되지 못한 이유는 싱가폴에서 있었던 아나콘다 사건이 결정적이었지요!]

어쨋든 2010시즌에 가장 많이 나왔던 팀라디오 메세지 중 하나가 "Save th Fuel(기름아껴)"였던 것에 대한 찬반논란 설왕설래도...언젠가부터 "Save the Tyres(타야 아껴)"메세지가 많아지면서 대상만 달라지며 반복되고 있지요~ㅋㅋㅋ [모두를 분노케 한 2010년의 가장 핫한 팀라디오 "페르난도 패스터 댄 유"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였구요..]

2010년의 또 한가지 특징은, 워크스 팀의 차보다 커스토머팀의 차가 훨씬 경쟁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쿠비차와 비탈리 페트로프가 달리던 르노보다, 그들의 엔진을 받아쓰는 레드불이 가장 빠른 차(!)를 만들어 냈고, '우리가 다 해먹겠다'며 들어 온 메르세데스보다 그들의 커스토머팀이된 멕라렌이 더 빨랐지요.  자기보다 빨라질 팀엔 엔진공급을 안해버리는 페라리는, 시즌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V8엔진은 각 메뉴팩처러 별 개성(!)만 남았고 성능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르노는 출력이 약하고, 메르세데스는 강한 마력에 연비가 망이고, 페라리는 토크빨이고 하는 얘기들은 오갔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해진 것은 에어로 다이내믹이었습니다.

엔진보다 중요해진 섀시로 커스토머팀이 워크스팀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한 브런GP!  2009시즌 하반기부터 본격 지배를 시작한 레드불을 선두로 각 팀들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더블데크 디퓨져가 금지되자 배기가스를 이용한 블론 디퓨져가 나왔고, 플로어는 휘어지고, 프론트윙은 낭창거리며, F덕트네 뭐네 여기저기 구멍들을 뚫기 시작했지요. [다음해였던가요? 메르세데스에서 리어윙 공기를 모아모아 프론트윙까지 가져와 뿜뿜~하는 이상한 기술이 나오고, 허공에 뿌리는 배기가스가 아깝다며 사이드로 가져왔다가 차에 불이붙기 일쑤였던 엔스톤 머신이 등장한게요..ㅋㅋ]

그렇게 맞이한 7차전 터키 그랑프리...폴포지션은 "드디어 위닝카를 손에 넣은 마크 웨버(!)"였습니다.  시즌 초반 7번째 그랑프리까지 무려 4번의 폴포지션을 쓸어담았고, 터키 앞의 두 그랑프리 스페인과 모나코에선 2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챔피언쉽을 지배하고 있는 중이었지요!

P2는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P3는 세바스찬 베텔, P4엔 젠슨 버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P5엔 돌아온 황제 미하엘 슈마허와 P6의 젊은 귀공자 니코 로즈버그가 자리하고 있었구요.  로즈버그의 바로 뒤에 또 한 명의 죽마고우 P7의 로버트 쿠비차가 르노의 '바나나 머신'으로 자리잡고 있었죠.  펠리페 마싸는 P8에 페르난도 알론조는 Q3진출도 못한 상태였구요.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트랙온도는 48도에서 52도 사이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뜨거웠는데요. [이날씨는 레이스 후반 소나기 예보와 함께 긴장감을 조성하다 약한 빗방울로 바뀌게 됩니다.  연석이 젖어 밟는데 주의해야 하지만 인터미디엇 상황은 아닌 재미진 상황]  트랙이 뜨겁다고 해서 성능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절대 없던 브리지스톤 타이어에 대한 신뢰는 기본으로 깔고가는 판이었지요^^; - 오히려 성능이 지나치게 좋아서 문제였죠...이를테면.....

사고당한 마크웨버를 제외한 모두가 원스탑.jpg

내구성 자체가 보장되니 드라이버가 마음껏 자기 드라이빙 스타일 대로 몰아붙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얘기는 추억을 방해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일단 그랑프리 풀 레이스보고 가실께요~

2010 터키 그랑프리 다시보기

↑이거나 아니면 ↓이거 클릭하시고 즐감요^^...엉뚱한 주문(인스톨이나 다운로드 이런거) 누르지 마시고 삼각형의 플레이 버튼만^^


Watch
F1 2010 R07 Turkey Race in Sports  |  View More Free Videos Online at Veoh.com

-----------------------------------------------------------------------------

뭐..암튼 이렇게 세바스찬 베텔의 무모하기 짝이없는 "본해드플레이"로 마크웨버의 3연승은 한순간에 망쳐졌습니다.

막돼먹은 주인집 아들이 와서 날 때렸는데 왜 맞을 짓 했냐며 주인님은 나를 한 번 더 때리시드라.jpg

 - 아 후 마크웨버는 발렌시아에서 '날자, 날자, 날자, 나도 한 번 날아보자꾸나~'를 외치며 날아올랐고, 팀은 "레드불은 너에게 윙을 주지 않는다"며 웹의 날개를 빼앗아 베텔에게 가져다 줬고, 열받은 웨버는 그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해버리고는 "낫 배드 포 넘버 투(넘버투 치곤 나쁘지 않아)"라는 명언을 남겼죠.  세상에!  챔피언쉽 리더가 넘버투라니~ㅋㅋㅋ

뭐..이 또한 여러 배틀 중 하나였고, 이 레이스에선 이 멍청한 사건만 있는 게 아니었지요. 

'아악' / '읭? 쟤들 뭐하냐?'.jpg

이 모든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멕라렌 듀오는....."저 멍청이들에게 배틀이 뭔지 보여주겠다"며..곧바로 휠투휠에 들어갑니..ㄷㄷㄷ

레이스 초반부터 마크웨버와 치열한 전투를 계속한 루이스 해밀턴을 뒤에서 간격을 유지하며 지켜만 보고 있던 "고스트"가...'장애물'이 사라지자..단 한 번의 배틀,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스윽~ 한 칼에 베어 들어갑니다!  그렇게 추월에 성공한 젠슨 버튼을...루이스 해밀턴은 다시 한 번 달려들어 불독같이 물어뜯습니다!

이 과정에서 젠슨버튼이 싫어하는 해밀턴 특유의 '푸싱'이 한 번 있긴 했지만, 이 역시 '카타나와 손도끼' 두 드라이버의 "스타일(!)"이 극명하게 드러난 배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그리고 2008년 챔피언과 디펜딩 챔피언이 보여 준 이 배틀은 2010시즌 가장 아름다운 베스트 배틀 중 하나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이 배틀은 나중에 이런 축하카드로 그려져 1파운드 몇 팬스에 판매가 되기도 했습..ㅎㅎ (특히 영국인들에게 이 배틀은...영국팀에서 두 명의 영국인 챔피언이 보여준 수준 높은 장면이었으니 더더욱 특별할껍니다^^)

그리고 이 배틀에 박수를 더해주고 싶은 또 한 명은......

자신의 드라이버를 끝까지 감싸고, 허용(!)하며, 무한신뢰를 보내는 聖君 마틴 휘트마시.jpg

루이스 해밀턴의 '불독 스타일'은 레이스 초반부터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좋은 스타트를 보여 준 마크웨버의 뒤에 바짝 붙은 루이스 해밀턴은 분명하게 MP4-25보다 빠른 RB6를 특유의 레이싱 라인으로 극복하며 따라붙습니다.

터키에서 찍힌 루이스 해밀턴의 차량은 어떤 코너에서도 연석을 깊게 먹어들어가고 있습니다.  RB6의 마크웨버와 세바스찬 베텔은 정상적인 라인을 그리며 코너를 돌아나가는 반면, 루이스 해밀턴은 그들보다 최소 타이어 두깨 이상으로 연석을 먹으며 코너를 잘라들어 따라붙었습니다.

레이스 초반부터 긴장감 넘쳤던 루이스 해밀턴과 마크웨버의 배틀 또한 2010터키 그랑프리의 베스트 중 하나로서 손색이 없겠지요?^^

이쯤에서 또 하나의 워스트 배틀을 하나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12에서 스타트한 페르난도 알론조...꾸역꾸역 올라왔더니 P8에 비탈리 페트로프가 떡허니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같이 "단 한 번의 디펜스 무브만 허용"되는 규정이 없던 시절..페트로프는 한껏 위빙을 하며 알론조를 막아섭니다.  분명 르노보다는 페라리가 빨랐고, 페트로프의 드라이빙은 정교하지 못한 '강백호식 디펜스' 그 자체였지요.

ㅋㅋ알론조는 승질을 참지 못한건지, 티 안나게(?) 페트로프의 서스펜션을 부숴버립니...ㅋㅋㅋ

아부다비에서 두고보자 by 페트롭.jpg

이 컨택에 대해 스튜어트는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레이싱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라 판단한 것이지요^^  흐흐~ 그렇겠죠? 그래야 할껍니다...하지만 2010년의 "사람되기 이전"인 알론조를 알기에..ㅋㅋ  이당시만 해도...알롱이 사람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ㅎㅎㅎ

팀메이트 배틀은 레드불과 멕라렌만 한 것이 아니었죠!  몰락한 왕조! 망중의 망! 완전히 망하고 한 번 더 망한 코스워즈(이 좋은 엔진이 돈싸움에 밀려 이지경이 됐다는게 참!) 군단의 선두주자 윌리엄즈의 베테랑과 루키...루벤스 바리첼로와 니코 훌켄버그도 치열한 배틀을 했습니다!

루키였던 니코 훌켄버그는 루키다운 저돌성과 루키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선두그룹과 '다른 레이스'를 하고 있던 코스워즈군단 사이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결론은......

위너.jpg

 

루저.jpg

체커드 플래그!

파크페르메 : 여러분은 이 그랑프리에서 어떤 것이 인상적이었나요?^ㄱ^

'F1 > 가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2015] 윌리엄즈 마티니 레이싱 FW37 이미지 공개...  (4) 2015.01.21
F1 가십 2015/01/20  (4) 2015.01.21
F1 가십 2015/01/19  (2) 2015.01.19
F1 가십 2015/01/15  (6) 2015.01.15
F1 가십 2015/01/13  (0) 2015.01.14
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