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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4차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 또다시 대이변! 본문

모터스포츠

포뮬러 E 4차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 또다시 대이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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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있었던 포뮬러 E 4차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이스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 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렇게 운이좋을 수도 있다.jpg

하지만, '운이 좋다'라고 해도 그 좋은 운을 낼름 집어먹을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했던 결과입니다^^  선두에서 벌어진 치열한 배틀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P8에서 출발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차근차근 좁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티 서킷에서 추월시도를 하며 순위를 올려왔고, 카룬 찬독의 크래쉬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출동하기 직전에 가장 효과적인 핏스탑 작전을 가져갔습니다.

일단 퀄리파잉 결과는 이러했습니다.  2014 WEC 월드챔피언인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슈퍼랩이 있었고, 불과 0.027초 차이고 하이메 알게수아리가 바짝 뒤쫒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P3의 닉 하이드펠트는 엑스트라 팬부스트를 기지고 있어, 그야말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하고 있었지요.

거기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뜨거운 한여름입니다.

뜨거운 여름 날씨에 각 팀들은 배터리 과열을 무지 걱정했었는데요...드라이버와 게러지는 신경써야 할 것이 늘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T6은..두번째 헤어핀에서 빠져나와 고속구간으로 들어가는 90도 커브입니다.  이 후 구간에서 속도를 내려면 T6에서 탈출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지요.  때문에 T6에서 많은 차들이 한계를 슬쩍 넘어 언더스티어를 일으키곤 했습니다.  연습주행 때는 루카 디 그라시가 여기서 크래쉬를..퀄리파잉에선 야노 트룰리와 브루노 세나가 여기서 콘크리트 월에 컨택을 일으켰습니다.

레이스 시작 직전엔...파리에서 일어난 언론사 테러 사건에 대한 추모로...1분간의 침묵(!)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백색테러가 있었지요.  펜은 총보다 강하며, 물리력을 동원해 입을 막으려는 시도는 후진적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고귀한 것이며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지켜나아가야 할 절대적 "가치(!)"입니다. - 그 테러를 자행하는 것이 테러집단이던 국가권력이던 간에 말이죠!!!

그렇게 시작한 레이스! - 팬부스트는 닉 하이드펠트와 브루노 세나, 장 에릭 베르뉴가 당첨!ㅋ

 

ㅎ~이 후 레이스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테니...일단 레이스 부터 보시고 아래를 보시면 되시겠스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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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타트를 보여 준 세바스티앙 부에미,  스타트 직후 첫 헤어핀에서 P2의 하이메 알게수아리를 추월하고 P2를 차지한 닉 하이드펠트는 곧바로 이어지는 고속구간에서 팬부스트를 사용해 부에미를 따라잡습니다!  선두권의 치열한 테일 투 노즈 배틀이 이어지는 동안 뒤쪽에서도 장 에릭 베르뉴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의 배틀이 이어졌지요.

나..벽에 꿍 해쪄여~.jpg

레이스의 분기점이 된 것은 17번째 랩에서 일어난 카룬 찬독의 크레쉬였습니다.[ㅋㅋ결혼 선물로 팬부스트 투표를 했는데..ㅎ~]  선두권 차량들은 세이프티카를 예상하고 일제히 핏스탑을 가져갔습니다.  이 후 재정렬된 순위는..부에미-디 그라시-하이드펠트-다 코스타-버드-알게수아리...

다시 시작된 레이스, 그러나, 챔피언쉽 리더인 디 그라시의 압박에 부에미는 그만 시케인에서 안쪽 벽에 프론트 라이트 서스펜션을 망가뜨려 리타이어 하고 맙니다.  거기에 닉 하이드펠트는 피트래인 과속으로 드라이브 쓰루 페널티가 내려지고, 레이스 막판에 레이스 리더였던 루카 디 그라시마저 리타이어 하고 맙니다!ㄷㄷ

혼돈의 레이스는 이번에도 이어졌고, 새로운 레이스 위너는 차분하게 자리를 지켜 나간 암린 아구리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지요.

레이스 결과는.....

놀라운 것은 브루노 세나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첫번째 플라잉 랩 이후 마지막 플라잉랩을 달리는 도중 벽에 부딪치며 P19에서 스타트 했던 브루노세나는 추월 포인트 마다 한 대 씩 추월해가며 순위를 끌어올리다 결국 P5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포인트를 가져갔습니다!  샘 버드는 비록 피트래인 출구에서 신호위반(빨강불에 주행을~ㄷㄷ)으로 패널티를 받았지만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를 챙겼습니다.

선두권이 줄줄이 페널티와 리타이어로 사라지고, 파이널 랩엔 포디움 나머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배틀이 벌어졌습니다.  승자는 e-담스 르노의 니콜라스 프로스트와 차이나 레이싱의 넬슨 피케 주니어...

암린 아구리...e담스 르노, 차이나 레이싱....포디움에 오른 이 세 팀은 많은 생각이들게 하네요.  아구리는 포뮬러원에선 자금난에 쪼들이던 백마커 팀이었는데, "예산캡"이 정확하게 작용하고 있는 레이스에선 포디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습니다.[버진 레이싱 또한 말레이시아 레이스에서 샘버드의 우승이 있었지요!]  차이나 레이싱은 포디움이 벌써 두번째인가요?

포뮬러 E.......매 레이스 마다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한 팀의 독주는 없습니다.  물론 현재로선 루카 디 그라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세바스티앙 부에미, 닉 하이드펠트를 비롯해 샘 버드와 니콜라스 프로스트, 넬슨 피케 주니어까지..챔피언쉽 경쟁자는 많아 보이기만 합니다.

하로님께서 뉴스로 전해주시기도 했지만, 포뮬러 E는 세바스찬 베텔같은 슈퍼스타를 원한다는 말과 함께, 더 많은 메뉴팩처러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포뮬러원에서 외면당한 이들이 벌이는 "공포의외인구단"이나, 포뮬러원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의 2세(세나 - 프로스트 - 피케)가 벌이는 레이스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레이스의 절대 강자가 없는 치열한 춘추전국시대!  4번의 레이스에서 4명의 레이스 위너(루카 디 그라시 - 세바스티앙 부에미 - 샘 버드 -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 레이스 팬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합니다!

"차가 느리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전기차의 특성상, 그리고 저속코너가 연속된 좁은 시티 서킷의 특성상...네! 맞습니다.  포뮬러원의 세이프티카 속도와 비슷합니다!.....근데 그게 뭐?  그것이 레이스의 드라마를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있네요.

포뮬러 E.....볼수록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예산캡이 정확하게 집행되고 있는 원메이크 레이스에선...드라마와 이변이 속출하게 마련이고...그 속에선 당연하게도 드라이버가 돋보이게 마련이지요!^^

포뮬러 E의 드라이버들.jpg

이렇게 포뮬러 E 첫 시즌의 한 단락이 마무으리~ 됐습니다!  이제 두 달의 휴식기(!)를 가진 다음.....

아름다운 마이에미 비치에서 2015년 3월 14일에 돌아옵니다!^ㄱ^....또! 신대륙..-,.ㅡ;;

 

뱀발 :

ㅋㅋ예전에 잠수교 데모런 때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의 사인을 받아놓으셨던 분들은 잘 보관해야 할 이유가 생겼지요?ㅎㅎ

오늘 새벽에 "포뮬러 E 레이스 위너의 사인"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니 말이죠!ㅎㅎ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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