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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4.12.3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4.12.31

harovan 2014. 12. 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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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일이 많았던 한 해이지만 막상 12월 31일이 되고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2014년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2015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2년보다 2014년이 더 힘들었다 - 로메인 그로쟝


로터스가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로메인 그로쟝 착찹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로쟝은 RM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2012년 이른바 '오프닝랩 넛케이스' 때 보다도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쟝은 "2012년에는 내가 멍청한 짓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내 자신은 잘했지만 차에 가려졌다. 또한 올해는 내가 팀리더가 된 첫해였다. 잘해보려고 했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스포츠에서는 잘못하고 있는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 사람을 응원하는게 쉽다. 하지만 내 팀메이트와 비교한 내 성적을 봐라.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면 왜냐고 묻기는 쉽다. 하지만 우리는 차 성능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스포츠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E22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며 "겨울 테스트 이전에 뭔가 아는건 언제나 힘들다. 올해 우리는 공기역학 성능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매우 좋은 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트랙에서 3랩을 달려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메르세데스 엔진이 르노 엔진보다 훨씬 뛰어나고 효과적이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포디움에 올라 샴페인 세레모니를 하고 싶다. 5월 중순에는 아이도 태어나니 2015년은 좋은 한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F1이 쉽다고? - 프란츠 토스트


F1의 막말 머신 자크 빌너브가 17세의 맥스 베르스타펜의 F1 데뷔를 두고 'F1에 대한 모욕'이라며 "내 아버지 시절에는 괴물 같은 차를 모는 드라이버가 영웅이었지만 지금의 F1은 누구나 몰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에서 짤리고 레드불 안티가 된 하이메 알게수아리는 "내가 처음 탔을때는 범접하기 힘들었다. 테스트 조차 굉장히 어려웠으며 차에 적응하는데만 수개월이 걸렸다. 그때 드라이버들은 특별했다. 지그의 F1은 더 단단한 타이어와 적은 다운포스와 스피드를 가진 큰 월드 시리즈(르노)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맥스 베르스타펜의 팀보스인 프란츠 토스트는 성격처럼 조용하게 발끈했습니다. 토스트는 "기술적으로 보자면 F1은 그 어느때보다 복잡하다. 드라이버는 모든 코너 전에 브레이크 밸런스를 조정하고 직선에서는 에너지 회수 시스템에 따라 엔진 세팅을 하며 추월하기 위해서는 파워 유닛의 세팅을 바꿔야 한다. 드라이버는 콕핏 안에서 많은 것을 해야 하며 차는 이전보다 도전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7살의 베르스타펜에 대해서는 "맥스 같은 사람에게 레이싱 트랙은 학교와도 같다. 그는 트랙에서 자랐으며 레이싱 경험도 많다. 또한 컴퓨터 세대이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의 많은 버튼 조작도 잘 할 것이다"라며 베르스타펜을 두둔했습니다.


네덜란드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능한 나이도 되지 않은 베르스타펜이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인 F1에 데뷔를 하니 역시나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베르스타펜이 데뷔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F1을 싸잡아 비꽈서 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터스포츠는 기본적으로 빠르게 달리기 위한 것이지 어려운 것을 초인적으로 다루어 내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과거에는 기술이 지금보다 부족하거나 관련 규정에 반해서 지금처럼 못한 것일뿐.. 빌너브의 논리로 치자면 빌너브의 아버지 쥘 빌너브 시대의 드라이버들은 판지오 / 아스카리 / 스털링 시대에 비하면 소꿉놀이지요. 



오스트리아 ORF도 F1 중계 관둔다?


독일의 RTL이 F1 중계를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의 ORF도 F1을 그만둘지도 모르겠습니다. ORF의 재무 전무인 리차드 그라슬은 "내 입장은 명확하다. 나는 F1에 돈을 쓰는 대신 영화나 시리즈(드라마)를 만드는데 돈을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F1 시청률은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독일어권에서는 감소중이다. 우리는 모든 케이스를 매우 엄밀히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팀은 무너지고 관객은 감소하며 TV 중계사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경고음이 나오고는 있지만 F1의 누구 하나도 총대를 메고 달려들지 않습니다. 독일어권 방송사들이야 세바스티안 베텔과 레드불이 부진했으니 볼멘 소리라고 생각되고 중계권료 협상을 위한 협박일수도 있지만 결코 좋은 조짐은 아닌것 같습니다.


ORF가 빠진다고 해도 레드불 소유의 Servus TV가 F1을 중계하겠지만 RTL과 ORF가 동시에 빠진다면 타격이 만만치 않으리라 봅니다. 영어권에서도 BBC의 파이가 계속 줄어들어 유료TV인 스카이가 메인으로 나서며 이미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발 F1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10년이면 F1의 아성도 모래알처럼 허물어 질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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