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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가격 공개 본문
이름 참 길기도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해외의 공식 명칭은 Mercedes Maybach S600 이기는 국내에서 '벤츠'를 빼고 쓰기도 그렇고 해서 다 가져다 붙이니 이렇습니다. 여하튼.. 다임러가 마이바흐 S600의 가격과 마이바흐 S500의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마이바흐 S600의 세부사진은 요기를 클릭 -> http://route49.tistory.com/327
일단 거두절미.. 가격부터 보다면 S500이 부가세 19% 포함해서 €134,053.50(약 1억 8천만원), S600이 €187,841.50(약 2억 5천만원)입니다. 독일을 기준으로 S500 베이직 모델이 부가세 포함 €109,777.50이고 S600이 €165,112.50이니 마이바흐의 이름값은 대략 €23,00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이고 S500을 베이스로 한 마이바흐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마이바흐의 대중화를 이룰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이바흐 S500의 가격이 노멀한 S600의 가격을 넘지 않는게 다소 놀랍기는 합니다.
마이바흐의 가격이 AMG나 풀만보다도 낮게 설정되었는데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바흐를 독립적인 브랜드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메르세데스 속의 하나의 트림으로 사용하는 다임러의 전략 적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랜져를 살짝 리터치해서 '아슬란'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차를 만들어낸 현대차와 비슷한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임러는 꼼수 대신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으니 꼼수라기 보다는 무릎 한쪽을 꿇고 '나를 선택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노리는 시장은 아슬란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아슬란이 제네시스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노렸다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쇼퍼 드리븐이기는 하지만 벤틀리나 롤스로이스는 부담스러운 최고 경영자들을 위한 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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