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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가십 2014/12/05...... 본문

F1/가십

F1 가십 2014/12/0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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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오늘은 하루 종일 코리안 그랑프리로 시끌시끌 했네요.  코리안 그랑프리 오거나이저가 깜작 놀랐다는 사실에 다들 깜작 놀라는 모습이...ㄷㄷㄷ  아울러..F1 켈린더를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무리한 규정을 만들어 놓고, 이런식으로 이용하는 것에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가? 라는 목소리도 있었네요!

코리안 그랑프리의 정치적 이용에 한국팬들은 대체 뭐가 되는 상황인건지....유럽쪽에선 멋대로 "한국엔 F1팬이 없다", "그곳에선 많은 사람들이 포뮬러원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허긴...이 나라엔 스스로 F1 팬을 자처하는 이들 중에도 "코리안 그랑프리는 실패했으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무모한 짓"이었고, "그것이 영암이라는 전라도 땅끝이라 더더욱 저주받아 마땅하며", "카트장을 만드는 데에 세금을 쓰는 것을 반대하며, 이런 주장을 하는 이는 파렴치한"이라는 소릴 해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팩트고, 이런 목소리가 기레기를 통해 유럽에 전해지고 있는 것도 팩트니....그들의 뭣모르는 말을 부정하기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요! - 실제 대부분의 유럽 애들은 "영암이 멀어서 프로모션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삼면이 바다인 좁디좁은 땅덩어리 "안에(!)"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포뮬러원 경기장"이....."멀다는 이유로 프로모션이 안된다"는 얘길 듣고 있으면...그냥 답답합니다.

저는 코리안 그랑프리가 더욱 탄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원하며...그러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수도권에 서킷이 있어야 한다는 어리석고 덜떨어진 해법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카트장이 많아져야 한다는 제 믿음(!)이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 근교엔 카트장이 어김없이 있으며, 시내에도 "실내 카트장(!)"이 부지기수입니다!  각 나라 수도권에만 집중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웬만한 지방 도시 근교엔 여전히 [우리 나라 골프장 만큼]의 모터 클럽이 있어 트랙데이를 즐기고 카팅을 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카트 비싸다"소리가 돌아오곤 하지요.ㅎㅎ 한마디 하자면 "골프 보다 카트가 쌉니다!"  모기장에서 공치다가 골프클럽을 구입해 백을 메고 필드에 나가기 위해선 총 얼마가 들까요?  카트를 익히고 장비를 구입해 대회에 나가는 것보다 저렴할까요? 천만에요!

모터스포츠는 국민소득 수준이 얼마가 되어야 대중화가 이루어지는 스포츠일까요?  보통 만불 안팎이면 야구축구를 하고 이만불이면 골프가 대중화된다고 하죠.  국민소득 삼만불 수준이면 승마가 대중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만불이 넘으면 저마다 요트를 즐긴다고 하더군요.(오래된 기억이라..이거맞나요?ㅋㅋ)  모터스포츠는 어디쯤에 속해 있을까요?

카트가 비싸다? 뭐랑 비교해서 비쌀까요?  자기 집 방안에 틀어박혀 숨쉬기 운동 하는 것 보다는 비싼게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골프 보다 비싸고 승마보다 비쌀까요??  동네 스크린 골프장 가면 얼마나 씁니까?  카트보다 싸던가요?

카트장이 많아지고 카트레이싱 리그가 많아진 다는 것은.....야구로 친다면 "고시엔"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일본의 프로야구 시장은 어마어마합니다.  일본의 국민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본 프로야구가 그럴 수 있는데에는 고시엔을 빼고는 얘기 자체가 안되는 것입니다.  고시엔만 있을까요?  동네 공원마다 축구장보다 많은 야구장이 있고 수많은 리틀야구 리그와 사회인 리그가 있습니다!  이게 일본 프로야구의 인프라(!)인 겁니다.

대한민국이 모터스포츠 강국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고시엔은 고사하고, 리틀야구는 파렴치하다는 소릴 하면서 가만히 앉아 기업탓이나 쉽게 하고는 메이저리그 시장이 형성되길 바라는 "어리석음"을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지 않은가요? 

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나 F1 영암 그랑프리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지요.  기레기들도 너도나도 끼룩끼룩거리기 바빴구요! - 이 불만이 가득했던 사람들 중에..여름철 뙤약볕에 골프 클럽의 농약투성이 잔디밭을 걷는 것에 불평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승마장 가면 말똥 냄새가 나서 불만이 가득한 사람도 없겠구요!

코리안 그랑프리가 탄탄하게 돌아오기 위해선...카트장이많아져야 합니다.  꼴랑 7마력짜리 고카트로 후륜구동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스핀을 일으켜 런오프로 나가떨어지다 보면...스스로의 운전실력을 알게 될 것이고 레이스를 보는 눈도 달라질 것입니다. - 동네 운동장에서 캐치볼 취미를 가진 분들은 야구 중계를 보면서도 괴물같은 투수들의 커브 각도에 감탄하고 슬라이더의 속도와 포크볼의 무시무시함에 전율하곤 하는 것과 같습니다. - 포뮬러원 드라이버들의 디펜스 무브가 얼마나 영리한지..그걸 뚫고 사이드-바이-사이드를 만드는 무브먼트가 얼마나 마법같은지...코너마다 난무하던 휠스핀을 어떻게 제어하는지..이번 랩에 발생한 언더스티어가 다음 랩에선 어떻게 마법같이 사라져 버리는지..드라이버들이 얼마나 놀라운 브레이킹으로 에이펙스를 저렇게 타이트하게 잡아채며 정교하게 탈출해 나가는지...매 순간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쯤 되고 나면.."차만 좋으면 우승하는 거 아니냐?"라는 소릴 하는 것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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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감정적으로 길어졌는데요.  사실 이번 2015 켈린더의 코리안그랑프리 해프닝은...저는 한 명의 이 나라 포뮬러원 팬으로서 상당히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모욕은 똑똑히 기억을 하려 합니다!  또다시 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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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나넨은 담주까지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를 안한다고 합디다.  당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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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퀴즈 정답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국산 트로피"가 몇개가 보이는지가 문제였는데요...어려웠나요?^^;;

코리안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총 네 번 치뤄졌습니다.  그 중 세바스찬 베텔은 2011, 2012, 2013년 코리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했구요. 

2010년 혼돈의 레이스..혈투 끝의 우승자는 알롱이었습니다^^  저 때 "씹을 꺼리를 찾아 헤매던 기레기"들은 트로피가 한국적이지도 않고 특색도 없다고 깎아내리기 바빴지요.  해서..

2011년엔 전통 처마의 라인을 살린 백금 트로피로 바뀝니다.  하지만 이번엔 또 백금이얼만데? 쓸데없이 비싸다고 까내렸지요!ㅋㅋ

때문에 2012년엔 그냥 금으로 다시 바뀝니다. 안티들은 이번엔 트로피가 너무 작다고 까내렸지요!

2013년엔 보다 민족의 얼을 살린 트로피 디자인이 채택됐는데요...삼족오와 삼태극이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크기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삼족오가 뭔지 몰랐던 라이코넨은...

글씨가 앞인가?.jpg

색깔 들어간데가 앞 가튼데?.jpg

훔...다시한 번 볼까요?

어떤가요? 코리안 그랑프리 트로피......다른 트로피들과 함께 있으니 더더욱 비교가 쉽겠지요?  제 보기엔 "국산 트로피(!)"가 눈에 확 들어오는, 모나코 트로피 만큼이나 정말 특별하고 우수한 디자인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욕먹을 만큼 이상하고 형편없는 트로피였나요?  산탄데르 우수직원상도 있는 마당에 말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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