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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리카도 모나코 폴포지션 - 2018 F1 본문

F1/그랑프리

다니엘 리카도 모나코 폴포지션 - 2018 F1

harovan 2018. 5. 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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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2018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리카도 본인의 2번째 폴포지션으로 2016년 모나코 그랑프리 이후 첫 폴포지션 입니다. 레드불은 연습주행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불 드라이버 중 폴세터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고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FP3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큰 사고를 일으키며 퀄리파잉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리카도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습니다. 레드불이 모든 세션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리카도는 주인공이었습니다. 르노의 파워유닛 덕택이냐 아니면 레드불의 섀시 덕택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레드불의 섀시가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파워유닛의 능력 보다는 레이싱카의 그립이나 밸런스 같은 파워유닛 외적인 부분이 중요한 곳이고 레드불은 전통적으로 섀시를 잘 뽑아 왔습니다.

1분 10초대에 들어서며 트랙 레코드를 세운 레드불에 대항한 페라리는 무력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네요. 세바스티안 베텔이 라스카스에서 브레이킹이 너무 깊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지만 아마 리카도의 폴포지션 기록을 깨지는 못했을것 같네요. 메르세데스와 경쟁하고 있는데 레드불이 툭 끼어든 느낌이랄까요? 레드불이 모나코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네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메르세데스는 모나코에서 3위 팀이 되어 버렸네요. 모나코 그랑프리 전에 팀보스 토토 볼프는 레드불을 엄청나게 경계 했는데 괜한 걱정이 아니었네요. 루이스 해밀턴은 전력을 다해 달렸지만 그립 부족을 호소했고 발테리 보타스는 역시 몬테카를로와 궁합이 좋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Q2에서 울트라 소프트로 달리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TOP10도 위태로운 정도 였습니다. 타이어 컴파운드의 편차가 레이싱카의 편차보다 심한 레이스라는 말이 되는데 변수에 따라 재밌는 장면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TOP3 팀 다음으로는 포스 인디아가 위치했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이 6위로 7위 페르난도 알론조보다 0.049초 빨랐습니다. 지난해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 출전을 선택했던 알론조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니 뭔가를 노려볼만 하네요. 몬테카를로는 추월이 극도 어려운 곳이지만 변수는 언제나 존재해 왔고 세이프티카 같은 상황은 알론조가 가장 기다리는 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르노는 어째 체면이 점점 구겨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색이 워크스팀인데 2개의 커스터머팀에 밀렸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의 기록은 알론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사인즈는 레드불로 임대형식으로 데려온 드라이버.. 뭔가 굴욕적이네요. 레드불은 르노에게 넘사벽 수준이고 올해 처음으로 르노 엔진을 사용한 커스터머팀보다 못한 워크스라.. 모나코 그랑프리는 드라이버의 능력차가 도드라지는 곳이기는 하지만 르노의 드라이버 라인업이 그리 후진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팀 탓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번 퀄리파잉에서 의외가 있다면 바로 토로 로소 입니다. 연습주행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퀄리파잉은 물론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퀄리파잉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브렌든 하틀리는 Q1에서 탈락했고 피에르 가슬리는 Q3까지 올라갔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FP3에서는 중위권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실전에서는 라이벌들에게 완전히 밀렸네요.

윌리암스는 나름 선전 했습니다. 올시즌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윌리암스에게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가혹한 그랑프리가   알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랜스 스트롤은 Q1에서 탈락했지만 세르게이 시로츠킨은 Q2 진출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포인트 피니쉬도 가능한 상황으로 레이스 변수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이한 자우버의 샤를 르클레르는 14위에 머룰렀습니다. 자우버의 경쟁력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팀메이트 마르쿠스 에릭슨과 랩타임을 비교하면 차이가 엄청납니다. 아무래도 동네길을 달리고 있는 르클레르가 유리한가요? 만약 르클레르가 이번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차지한다면 3연속 포인트 피니쉬로 자우버는 2015시즌 이후  3연속 포인트를 얻게 되겠습니다.

연습주행에서 좋지 못했던 하스는 퀄리파잉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Q2 진출했지만 15위로 Q2 진출자  꼴찌였고 케빈 마그누센은 퀄리파잉 기록이 없는 베르스타펜을 제외하면 전체 꼴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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