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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8 하스 VF-18 공개 본문

F1/테크

F1 2018 하스 VF-18 공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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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평안한 명절 보내셨는지요? 백만년만의 테크포스팅 입니다. 하로님의 블로깅이 뜸하면서 저까지 덩달아 약간의 의욕상실이 있었네요. 어느새 시즌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신차 런칭과 윈터 테스트도 줄이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날씨 예보와 더불어 신차 소개 그리고 윈터 테스트 분석과 인시즌, 아마도 스페인그랑프리 정도까지는 테크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image source : racefans.net(f1 fanatic), LAT Images facebook, sutton images facebook, maxf1.net, motorsport.com



대개 신차 런칭은 이미지 선공개나 정식 런칭행사, 또는 필르밍데이나 윈터테스트 현장공개등 대략 4가지 유형으로 이뤄지는데 매년 윌리엄스가 선수를 치곤 하더니 올해는 하스가 예고없이 신차의 렌더링이미지를 공개 했습니다. 

VF-18 어느새 진 하스의 세번째 F1카입니다. 실제차량 사진이 아닌 3D렌더링 이미지라 세부적인 정확한 판단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몇가지 특징들을 볼 수가 있군요



사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원 정도가 아니라 상당부분 공유를 하는 팀이다 보니, 상호 연관성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랜더링과 실차이미지 비교라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외형적인 사이즈 역시 작년시즌 두 차량과 비교해보면 바지보드 앞전이 조금 차이가 나고 사이드포드 앞전 위치만 조금 변했을 뿐 전체적인 바디워크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탑뷰 사진을 이어 붙힌건데 사이드포드 볼륨 면에서 페라리보다 조금은 더 슬림한 모습이고 뒤쪽으로 갈수록 페라리가 더 슬림해지는 디자인입니다. 하스차량이 약간은 롱 휠베이스로 보이지만 이미지상의 오류일수도 있겠습니다. 규정상 사이드포드 앞전선단은 15도의 후퇴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그걸 수평베인이 대신하는 방식도 같습니다



작년 시즌 가장 특이한 사이드포드 디자인을 선보였던 페라리 였는데 아무래도 시즌 막판까지 메르세데스와 각축을 벌였던 덕분인지 벌써 카피가 등장했습니다. 사이드포드 인테이크 윗단을 극단적으로 얇게 처리하고 하단부 언더컷 역시 극단적으로 올려 붙혀 옆으로 눌린 형태로 만들었는데. 노즈와 스플리터를 흐른 스트림이 후방까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한 구조입니다. 사이드포드 아래쪽의 언더컷은 대부분 1/2 정도 파인 형태인데 페라리와 하스의 그것은 2/3정도가 파인 형태입니다. 로우드래그는 결국 퓨어 다운포스와 비슷한 얘기가 되겠죠



사이드포드 터닝베인의 수평베인이 페라리는 두장을 이어 붙힌데 비해 하스는 한장으로 처리한게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45도 후퇴각을 이루는 바지보드와 터닝베인을 받히는 서포트 역시 비슷한 모습



페라리의 복잡하고 넓은 크기의 터닝베인 대신해 하스는 루버 형태로 곁날개 4개를 이어 붙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보는 시도이고 괜찮은 아이디어로 보이는군요


(수정) 아래 댓글로 spark님이 정보를 주셔서 자료 올립니다.

비슷한 형태의 터닝베인이 이미 작년 시즌 미국그랑프리에서 사용되었군요. 이후 멕시코와 브라질(?), 아부다비에서도 투입이 된 걸로 보입니다. 정확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사진 : 로메인 그로쟝 - 2017 미국 그랑프리)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에 약간의 변화(픽업포인트)가 눈에 띄는데, 작년시즌 조종성 문제(특히 그로쟝)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시즌엔 변화가 있을까요? 그밖에 작년시즌 벌크헤드 아래 터닝베인(3번) 앞쪽으로 노즈콘 아래에 두 개의 베인(1,2번)을 붙이곤 했는데 올 시즌엔 아예 일체형으로 꽤나 크게 부착한 모습입니다 



작년시즌 초반 업데이트 됐던 메르세데스의 주걱(Scoop)노즈, 또는 망토(Cape)노즈입니다. 아마도 비슷한 기능이 있을 것 같군요



색상차이가 있어 조금은 다르게도 보이지만 페라리레드로 도색하면 아마도 페라리의 사이드포드처럼 보일듯 하네요. 화살표시한건 아마도 톱니형 바람막이(Jagged Windscreen)로 보입니다



2016시즌부터 메르세데스 차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 올 시즌엔 헤일로 디바이스 부착되면서 아무래도 헤일로 기둥이 스트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저런 윈드 스크린이 어느 정도 정리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변화인 헤일로를 조금 더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작년시즌 헤일로 테스트파츠와 비교해 보면 중심기둥(Central Pillar)이 약간은 더 두꺼워 보이기도 하네요. 소식에 의하면 16mm까지 줄였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늘 그랬듯이 익숙해져야 한다고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주문을 걸어 봅니다



하스는 아무래도 헤일로 스포일러보단 보텍스 제너레이터를 활용할 모양입니다



헤일로 디바이스의 2018시즌 투입결정이 상당히 늦춰지는 바람에 팩토리의 엔지니어들이 그동안 상당히 힘든 개발 과정을 겪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헤일로 역시 충돌테스트를 하는데 규정에 나와있는 각 방향별 충격하중이 저 정도 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구조로 장착된다는 얘기이지요. 상단부의 하향 충격하중이 116KN(킬로뉴턴)인데, 1KN의 정적하중이 102kg이니까 116X102=11,832kg으로 무려 12톤의 하중을 견딘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헤일로 장착을 위해 최저중량 규정이 작년 728kg에서 금년에 6kg이 더해진 734kg으로 바뀌었습니다. 각팀의 볼멘소리는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겠죠. 헤일로디바이스의 무게가 9kg이고 6kg의 마운팅 & 브라킷까지 더하면 총 설치중량만 벌써 14~15kg이란 얘긴데, 이는 섀시 하부쪽 벨러스트를 그만큼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다시금 드라이버들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니까요. 이는 당연하게도 무게중심을 높혀 코너속도를 떨어트리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각팀들의 기본적인 디자인에 의해 네델란드의 CP Tech란 회사에서 독점 공급하는데 가격은 2천~3천만원 정도이고 메탈튜브 소재로 롤후프쪽 인테이크로의 원할한 스트림유입을 위해 윗 사진처럼 페어링 장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노즈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가볍고 가늘게 만들면서 충돌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포스인디아가 겨우 12월 중순에야 테스트를 통과한 첫팀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밖에 금년시즌 사라지는 샤크핀을 대신해 예전부터 사용되던 테일핀(1번) 형태로 복귀했는데 그 면적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샤크핀이 가진 잇점을 포기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어윙 필라는 페라리와 동일한 더블 윙필라(2번), 엔드플레이트 상단루버(3번)는 2016시즌 토로로소 타입으로 작년에 대히트를 했던 개방형 루버를 채택했습니다



루프홀을 찾은건가요? T-윙 비슷한게 보이네요. 테일핀 맨 아래쪽에 막대같은게 하나 보이는군요


디테일한 분석은 좀 더 세부 사진이 나오거나 프리시즌 테스트 때 하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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