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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스웨덴 랠리 싹쓸이? - 2018 WRC 스웨덴 Day1-2 본문

WRC

현대 WRC 스웨덴 랠리 싹쓸이? - 2018 WRC 스웨덴 Day1-2

harovan 2018. 2. 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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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18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부진했던 현대 WRC팀이 2라운드 스웨덴 랠리 초반에 1-2-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된 스웨덴 랠리는 2월에 북구에서 열리는 스노우 랠리로 노면 컨디션을 읽기 힘든 어려운 레이스로 드라이버의 순발력, 코드라이버의 페이스노트, 스노우-아이스 크루의 능력, 팀의 서포트.. 그리고 무엇보다 운이 따라야 하는 이벤트 입니다.



지난해 현대는 선두를 달리던 티에리 누빌이 무너지며 2연속 분루를 삼켜야 했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랠리 초반에는 토요타로 이적한 오트 타낙에게 밀리는듯 보였지만 SS3부터는 3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오전 루프에는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1-2위를 차지했고 오후 루프의 마지막인 SS8에서는 헤이든 패든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누빌-미켈센-패든이 1-2-3위에 오르며 라이벌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스노우 랠리는 설질과 워터링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의 경우 로드 오더가 빠를수록 불리했습니다. 통상 스노우 스테이지에서는 중간 순서로 달리는게 좋기는 했지만 올해의 경우 그게 더 심했습니다. 눈이 너무 부드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로드 오더가 빨랐던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그야말로 길을 만들며 달려야 했고 후반 오더로 가면 라인이 다소 망가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오후 루프에서는 또 달랐습니다. 그레블 코스의 경우 오후에는 첫 주자의 스위핑 부담이 크게 줄어들지만 이번에는 내셔널 랠리카가 짓이겨 놓은 코스를 오지에와 타낙이 정리하며 달려야 했고 로드 오더가 느릴수록 유리한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시트로엥의 크레이그 브린이 SS6과 SS7을 연속으로 따내며 포디움권까지 치고 올라와 누빌과 미켈센을 위협하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SS8에서 브린의 스플리터가 깨지며 느려졌고 패든이 선전하며 현대가 포디움권을 유지하며 Day2를 마쳤지만 브린의 페이스는 무서웠습니다.



스웨덴 랠리는 스칸디나비아 출신 드라이버가 초강세를 보여 왔는데 올해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가 로드 오더 때문에 포디움권에서 멀어졌지만 누빌, 브린, 타낙 같은 비스칸디나비아 출신 드라이버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야리-마티 라트발라, 에사페카 라피 등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시트로엥은 마지못해 데리고 있는 느낌을 팍팍 주고 있는 매즈 오츠버그 보다 팀 내 에이스 크리스 믹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스웨덴 랠리의 시작과도 다름이 없고 작년의 악몽도 있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미켈센-누빌-패든의 조합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WRC 복귀 5년 차에 접어든 현대 모터스포츠(WRC)의 퍼포먼스 역시 안정적으로 여겨지네요.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현대의 미쉘 난단은 '겁낼 필요 없다'라고 말했는데 허언은 아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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