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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 폴투윈으로 시즌 마무리 - 2017 아부다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보타스 폴투윈으로 시즌 마무리 - 2017 아부다비 그랑프리

harovan 2017. 11.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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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세터 발테리 보타스가 F1 2017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도 좋았고 첫 스틴트에서는 팀메이트이자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라이벌들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해밀턴과 베텔 같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레이스에서 우승하는건 역시 대단한 일입니다.



단단한 타이어로 갈수록 약간씩 무뎌지는 보타스지만 이번에는 잘 버텨냈습니다.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이후 해밀턴에게 2-3차례 위협을 받았지만 잘 버텨냈고 우승을 지켰습니다. 이미 챔피언을 확정한 해밀턴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레이스였기 때문에 보타스가 추월을 당하지 않은 측면은 분명 존재하지만 보타스가 실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밀턴이 따라 붙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해밀턴에게는 아쉬운 레이스였습니다. 시즌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2위에 그쳤습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챔피언 확정 이후 우승이 없다는 것입니다. 2015 시즌에 챔피언을 확정한 이후 니코 로즈버그에게 연이어 우승을 내어주었고 이듬해에는 로즈버그에게 챔피언을 빼앗겼으니 제가 보기에 그리 좋은 마무리는 아니네요.



페라리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네요. 세바스티안 베텔이 스타트 포지션을 지켜내며 3위로 포디움에 오르기는 했지만 약세를 보여온 서킷에서 무난하게 메르세데스에게 뒤진 레이스였다고나 할까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격차는 대략 20초 이상.. 레이스 후반 페이스를 줄이는 경향을 고려하면 숏런에서의 차이가 롱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보는편이 맞겠네요.



맥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내내 키미 라이코넨을 압박했지만 꼬리를 잡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오프닝랩에서 라이코넨을 넘어섰던 다니엘 리카도는 유압문제로 파워스티어링이 나가며 리타이어 했고 레드불은 페라리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추월이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기는 했고 베르스타펜이 라이코넨을 괴롭힐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넘어서지는 못했을것 같네요.



토로 로소와 컨스트럭터 6위를 두고 경쟁 중이었던 르노는 니코 휠켄버그의 6위 피니쉬로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피트크루의 실수로 리타이어 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르노 입장에서는 완벽한 시즌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워크스팀이 저비용의 커스터머팀을 이기고 좋다고 말하기도 힘들고 불량엔진 논쟁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르노가 F1 프로그램을 이어갈 명분은 쌓았네요.



포스 인디아는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반 세르지오 페레즈가 로메인 그로쟝과 배틀을 한게 전부였나요? 이후로 에스테반 오콘이 잠시 비춰지고 나서 포스 인디아가 중계화면에 잡힌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페레즈와 오콘이 나란히 7-8위에 올랐으니 포스 인디아로서는 훌륭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네요.



페르난도 알론조는 역시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않네요. 은퇴 레이스를 치르는 옛 페라리 팀메이트 펠리페 마사를 상대로 인정사정 없이 배틀을 했고 결국에는 추월해 9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와중에 팀메이트 스토펠 반두른의 포인트 피니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냐고 물어보는 여유까지.. 맥라렌이 시즌 후반에 꽤나 경쟁력을 가지게 된게 놀랍기도 하고 알론조가 레이스에서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것도 놀랍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은퇴 레이스를 치른 펠리페 마사는 레이스 종료 직후 팀에 감사하는 라디오 교신을 했습니다. 지난해와는 달리 많이 차분해진 기분이랄까요? 알론조와 배틀에서 진게 아쉽기는 하지만 마지막 레이스를 포인트로 마무리한것은 다행입니다. 랜스 스트롤은 역시나 타이어 관리에 약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플랫스팟으로 추가 피트스탑을 한게 올시즌 몇차례인지도 모르겠네요.



지루했던 레이스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었던 드라이버는 바로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이었습니다. 비록 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스트롤과 휠켄버그와 배틀을 이어가며 레이스 최근의 긴장감을 선사했다고 생각됩니다. 자우버는 불리한 엔진에도 불구하고 토로 로소와의 경쟁에서 승리했고 토로 로소는 피에르 가슬리의 연이은 실수와 브렌든 하틀리의 부진으로 최악의 레이스를 치뤘고 컨스트럭터 6위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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