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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 우승, 해밀턴 챔피언 - 2017 F1 멕시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베르스타펜 우승, 해밀턴 챔피언 - 2017 F1 멕시코 그랑프리

harovan 2017. 10. 3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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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스타트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던 2017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폴 세터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그리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했지만, 더 좋은 스타트를 했던 베르스타펜에게 첫 코너에서 밀려났고 이후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언제나 그렇듯 좋은 스타트를 했고 레이스 운영도 좋았습니다. 첫 코너에서 베텔을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에 2위 발테리 보타스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엔진을 관리하며 달릴 정도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베텔과 해밀턴 같은 라이벌들이 첫 랩에 나가떨어진 심심한 레이스이기는 했지만, 실력 없는 드라이버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힘들겠지요?



발테리 보타스가 2위에 올랐지만, 메르세데스의 관심은 오로지 루이스 해밀턴이었습니다.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둔 그랑프리이니 당연한 일입니다만 오프닝 랩에서 베텔의 프런트윙이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에 씹히며 상황은 좋지 않게 돌아갔습니다. 해밀턴의 울트라 소프트는 1랩도 달리지 못하고 펀쳐가 났고 피트까지 돌아오는 길은 너무 먼 길이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추월을 거듭하던 베텔과 달리 해밀턴은 오랜 시간 사인즈에 잡혀 있었고 이후에도 베텔보다는 추월 페이스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포디움에서 자신의 4번째 챔피언쉽 확정하고 싶었겠지만 조금 아쉬운 결과입니다.



페라리는 예상은 했겠지만, 더욱 아쉬운 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 해밀턴이 2위 이상만 한다면 다른 변수와 상관없는 챔피언 확정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역전은 불가능한 상황...하지만 적어도 베텔이 우승한다면 체면치레 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또다시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베텔은 턴1에서 오버스티어후 베르스타펜과 컨택을 하고 연이어 해밀턴과 충돌하며 프런트윙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랩1에서 19위까지 밀렸다가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해밀턴이 챔피언을 확정 지으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선전했습니다. 퀄리파잉 성적이 좋았던 에스테반 오콘은 포디움을 놓치기는 했지만 4위에 올라 F1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홈 그랑프리를 맞은 세르지오 페레즈는 7위로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베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게 아쉽기는 했지만, 오콘은 레이스 초반 라이코넨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랜스 스트롤은 6위에 올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고 펠리페 마사는 11위로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하스는 로메인 그로쟝이 부진했지만 케빈 마그누센이 선전하며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 최고의 문제는 역시 르노 엔진이었습니다. 6대의 르노 엔진 차량 중 4대가 리타이어 했는데 모두 파워유닛 관련 이슈로 보입니다. 워크스 르노는 더블 리타이어 했고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와 토로 로소의 브렌든 하틀리까지 4대가 연달아 리타이어 했습니다. 배터리와 터보와 연관된 MGU-H 이슈로 보이는데 르노의 신뢰성은 혼다보다도 못한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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