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크리스 믹 카탈루냐 랠리 우승 - 2017 WRC 스페인 Final Day 본문

WRC

크리스 믹 카탈루냐 랠리 우승 - 2017 WRC 스페인 Final Day

harovan 2017. 10. 8. 20: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카탈루냐 랠리의 향방이 결정되는 일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일요일에는 모두 6개의 스테이지가 있으며 2번의 라이브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매뉴팩쳐러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반전을 꿰하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기대는 토요일 스테이지에서 모두 무너졌지만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난것도 아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려면 남은 랠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합니다.



- 일요일 일정 -

SS14 L'ALBIOL 1 (ASPHALT 6.28km)

SS15 RIUDECANYES 1 (ASPHALT 16.35km)

SS16 SANTA MARINA 1 (ASPHALT 14.50km)

SS17 L'ALBIOL 2 (ASPHALT 6.28km)

SS18 RIUDECANYES 2 (ASPHALT 16.35km)

SS19 SANTA MARINA 2 (ASPHALT PS 14.50km)


- 로드 오더 -

1.알 카시미  2.에반스  3.르페브르  4.오츠버그  5.라피  6.누빌  7.한니넨  8.타낙  9.오지에  10.믹  11.소르도  12.미켈센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4 L'ALBIOL 1 (ASPHALT 6.28km)

지난해와 반대방향으로 달려 엄청난 다운힐이 되었습니다. 알비올 인근의 스타트 초반은 구불구불한 헤어핀이 있고 빌라플라나 인근의 피니쉬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헤어핀은 팬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랠리 리더 크리스 믹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길지 않은 스테이지이고 다니 소르도와 안드레아스 미켈센 같은 경쟁자들이 푸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시트로엥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SS15 RIUDECANYES 1 (ASPHALT 16.35km)

콜 데 라 테이세타의 라운드어바웃이 유명한 곳입니다. 스타트에서 멀지 않으며 구름관중이 모여있는 상태에서 360도 도넛을 그리고 달려야 합니다. 스테이지의 대부분은 다운힐이고 스타트는 구불구불 합니다. 철교를 지나면 도로는 평평해지고 빨라지며 리우데카네스 저수지를 지나 피니쉬로 향하게 됩니다.



믹은 또다시 우승했고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는 배리어와 충돌해 더이상 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미켈센은 스테이지 직전에 본넷 클립을 잠그는것을 깜빡해 본넷이 들린 상태로 달려 기록이 좋지 못했습니다. 소르도의 일요일 페이스는 나쁘지 않은데 어제 사고로 인한 리타이어가 아쉽게 되었습니다.


SS16 SANTA MARINA 1 (ASPHALT 14.50km)

현대에게 불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빌은 로드섹션에 길을 잘못들었다가 스타트 시간을 맞추지 못할뻔 했습니다. 스테이지에서는 스티어링이 망가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어제 소르도와 미켈센의 케이스와 같습니다. 누빌은 더이상 달리기 힘든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된다면 M-Sport가 매뉴팩쳐러 타이틀을 가져갈게 거의 확실해 졌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또다시 믹의 차지였고 2위 역시 소르도였습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파워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푸시하기 보다는 고속 탐색주행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기 때문에 누빌의 사고는 더더욱 안타깝네요.


SS17 L'ALBIOL 2 (ASPHALT 6.28km)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일요일 스테이지를 쓸어담으며 랠리 리드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현대가 불운에 울고 M-Sport의 페이스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믹은 안정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M-Sport 팀메이트인 오지에와 타낙이 오버롤 2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긴장감은 없습니다.



오전 루프에서 스티어링 파손으로 리타이어한 현대의 누빌은 '후회없이 달렸고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라고 말했지만 현대가 이번 랠리에서 입은 타격은 만만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현대와 토요타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시트로엥이 우승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SS18 RIUDECANYES 2 (ASPHALT 16.35km)

믹이 이번에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일요일 모든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있습니다. 소르도가 0.2초 차이로 2위에 따라 붙었고 다른 차들 역시 크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믹이 이렇게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하는게 얼마만인가 모르겠습니다.



추가 포인트가 주어지는 파워스테이지를 앞두고 타이어를 아끼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현대의 미켈센은 윈드스크린이 깨지고 인터콤도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자신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믹의 팀메이트인 스테판 르페브르는 인터콘, 디퍼런셜, 기어 변경에 문제를 보이며 달렸다고 하네요.


SS19 SANTA MARINA 2 (ASPHALT PS 14.50km)

다니 소르도가 파워 스테이지에서 우승했지만 랠리 우승은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의 차지였습니다. 멕시코 랠리 이후 오랫만에 우승 입니다. 올시즌 내내 부진했던 시트로엥의 2번째 우승이고 독일 랠리 2위(미켈센)에 이은 2연속 포디움이네요.



챔피언쉽 리더 오지에는 3위로 파워 스테이지 추가 포인트를 얻으며 노포인트에 그친 누빌에게서 더욱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수학적으로 누빌은 여전히 오지에를 따라잡을 수 있지만 오지에가 연속 노포인트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챔피언쉽은 끝났다고 봐야겠습니다.



현대는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영입하며 이번 스페인 랠리에 풀베팅을 했다고 봐야할 정도로 집중했지만 결과는 참혹합니다. 토요일에는 소르도와 미켈센이 일요일에는 누빌의 서스펜션이 망가지며 리타이어 했습니다. 3명의 드라이버 모두 같은 문제로 리타이어를 경험했다는 것은 불운이라면 이렇게 운이 없을 수 있나 의심스러울 지경이고 기계적인 문제라면 심각한 약점이네요. 미켈센은 그레블에서 페이스는 좋았지만 아스팔트에서는 크게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현대 모터스포츠의 고민이 더해갈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