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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불운 - 2017 WRC 스페인 Day2 오후 본문

WRC

현대의 불운 - 2017 WRC 스페인 Day2 오후

harovan 2017. 10.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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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설의 힘은 위대한가요? 올시즌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던 시트로엥이 세바스티앙 로브의 2차례 테스트 이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브는 아스팔트와 그레블에서 C3 WRC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했는데 그 효과가 카탈루냐 랠리에서 나타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0 EL MONTMELL 2 (ASPHALT 24.40km)

SS11 EL PONT D'ARMENTERA 2 (ASPHALT 21.29km)

SS12 SAVALLÀ 2 (ASPHALT 14.12km)

SS13 SALOU (ASPHALT 2.24km)


- 로드 오더 -

1.알 카시미  2.에반스  3.라피  4.르페브르  5.한니넨  6.누빌  7.소르도  8.오츠버그  9.타낙  10.믹  11.오지에  12.미켈센


- 타이어 선택 -

미켈센 : 4 하드, 1 소프트

나머지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0 EL MONTMELL 2 (ASPHALT 24.40km)

현대 드라이버들이 언더스티어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오후 루프를 시작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스테이지 우승, 다니 소르도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누빌에 8초 이상 뒤졌는데 아무래도 미켈센의 i20 WRC 아스팔트 경험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아스팔트 노면의 경우 이르게 달릴수록 유리한데 이번에는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전에 내셔널 랠리카들까지 달린 이후이기 때문에 아스팔트에 그레블이 많이 뿌려져 있었고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은 아마도 오전보타 미끄러운 노면을 달려야 했을겁니다. M-Sport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오전에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던 오트 타낙은 기어박스를 교체하기는 했지만 아스팔트 스펙이 아니라 그레블 스펙이기 때문에 남은 일정에 고전이 예상되네요.


SS11 EL PONT D'ARMENTERA 2 (ASPHALT 21.29km)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누빌을 0.6초 차이로 따돌리고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고 크리스 믹은 누빌에 0.3초 뒤진 3위에 올랐습니다. 20km 넘는 스테이지이지만 1-7위가 2.6초 차이로 치열한 스테이지였습니다.



현대에게 불안한 것은 오지에가 SS11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기록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게 아닌가 싶네요. 오후 루프에 들어서며 M-Sport의 아스팔트 세팅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봐야할까요? 현대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지만 현대와 누빌은 M-Sport와 오지에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SS12 SAVALLÀ 2 (ASPHALT 14.12km)

현대 모터스포츠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스테이지 입니다. 소르도와 미켈센이 연이어 리타이어했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불운에 울었습니다. 소르도와 미켈센은 무언가와 충돌해 스티어링이 망가지며 더이상 달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2대 모두 리타이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와중에 M-Sport의 오지에는 스테이지 2연승에 타낙은 오지에에 0.6초 뒤지는 2위를 차지하며 현대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츠버그와 타낙도 배수로에서 무언가와 충돌하고 스티어링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SS상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해 보이지만 조건은 모두 같았기 때문에 현대에게 위안이 되지는 않네요. 현대는 미켈센을 영입하며 매뉴팩쳐러 챔피언쉽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더블 리타이어로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겠습니다.


SS13 SALOU (ASPHALT 2.24km)

살로우 해변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스테이지 입니다. 마리나에서 시작하는 스테이지는 해변에서 날려오는 모래 때문에 미끄럽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몇몇 드라이버가 울어야 했습니다.



워낙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완주가 중요한 스테이이지 입니다. WRC2의 얀 코펙키가 오지에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른게 눈에 띄네요. 오버롤 순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실수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WRC 드라이버들은 몸을 사리고 하위 카테고리 드라이버들은 페이스를 올린 것으로 보이네요.



오버롤 선두는 여전히 믹이고 2위는 오지에 입니다. 포디움을 노리던 소르도와 금요일 선두 미켈센은 모두 SS12에서 리타이어하며 현대 드라이버는 누빌이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누빌은 포기하지 않겠다면 한니넨을 따라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지만 아무리봐도 오지에와 M-Sport의 불운 없이 판을 뒤집는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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