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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폴포지션, 베텔 터보 문제 - 2017 F1 말레이시아GP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폴포지션, 베텔 터보 문제 - 2017 F1 말레이시아GP 퀄리파잉

harovan 2017. 10. 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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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챔피언쉽은 끝났다고 봐야할까요? 페라리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세팡서킷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마지막 그리드(아마 피트레인이 될것 같습니다)에서 스타트 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주행까지만 보자면 베텔의 폴포지션 분위기였습니다.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보다 빨랐기 때문에 베텔 혹은 라이코넨의 폴포지션이 가장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베텔은 Q1에서 터보 문제가 발생했고 랩타임을 기록하기 못하면서 폴포지션은 커녕 퀄리파잉 꼴찌로 주저 앉았습니다. FP3에서 전기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화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해밀턴은 약간의 운이 따랐습니다. Q3 2번째 플라잉랩에서 기록을 단축하지 못했지만 라이코넨이 마지막 코너에서 락업이 걸리며 폴포지션을 지켜냈습니다. 섹터타임을 보자면 라이코넨이 해밀턴에 비교해 더 좋았기 때문에 해밀턴의 폴포지션은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라이코넨의 락업이 해밀턴의 스타트 그리드를 지켜준 셈이 되었습니다.



레드불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보다는 느린 모습을 보였지만 선두권과는 0.5초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3위, 다니엘 리카도가 4위로 스타트나 날씨 같은 변수에 따라 레드불이 좋은 초반 포지션을 점한다면 페라리나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을 추월하는 것은 쉽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포스 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은 TOP3팀 다음에 위치하며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의 긴 직선주로에 올인하는 포스 인디아의 전략이 먹혀들었나요? 오콘의 6번 그리드도 놀랍지만 맥라렌 스토펠 반두른의 7번 그리드는 더 놀랍습니다. 반두른은 베테랑 팀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조 뿐만 아니라 중위권 숏런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니코 휠켄버그보다도 좋은 성적으로 퀄리파잉을 마쳤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에 이은 6-7번 그리드 전문 니코 휠켄버그는 오콘과 반두른에게 밀려나며 8위에 그쳤고 퇴출위기에서 살아돌아온 졸리언 팔머는 Q2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사인즈-팔머-가슬리의 기록은 아무래도 눈여겨 볼 수 밖에 없는데 가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르노와 레드불 시트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와 랜스 스트롤은 모두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도 그리 훌륭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지만 포스 인디아 뿐만 아니라 혼다 파워유닛으로 고생하고 있는 맥라렌에게까지 밀린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이네요. 맥라렌이 내년에 르노 엔진으로 갈아타면 윌리암스가 맥라렌보다 앞설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피에르 가슬리는 꽤 인상적인 퀄리파잉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부터 F1을 타온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즈 Jr.에 비교해도 0.2초 차이도 나지 않는 숏런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GP2 챔피언 출신이기 때문에 실력은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해가는 모습은 놀랍습니다. 



역시 말레이시아는 하스 같은 젊은 팀에게 무리인가요? 지난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더블 리타이어를 했던 하스가 이번에는 Q1에서 2대 모두 탈락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로메인 그로쟝이 배수구 커버에 데미지를 입는 사고를 입는 말도 안되는 불운을 겪었는데 퀄리파잉에서도 그리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세팡 서킷은 쿨링, ERS가 중요한데 하스 약점을 보이는 분야이니 애초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네요.


자우버는 늘 보던것처럼 2대 모두 Q2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Q1 초반에 파스칼 벨라인이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나 싶었지만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탑팀과의 격차를 보더라도 자우버가 Q1에서 벗어나는건 역시 쉬운 일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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