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세바스티안 베텔 폴포지션- 2017 F1 싱가폴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세바스티안 베텔 폴포지션- 2017 F1 싱가폴 퀄리파잉

harovan 2017. 9. 16. 23:05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나이트 퀄리파잉에서 베텔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던 레드불과 라이벌 메르세데스를 따돌리고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벨기에와 이태리 고속 2연전에서 베텔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챔피언쉽 경쟁자 루이스 해밀턴에게 밀리며 챔피언쉽 리드까지 빼앗겼는데 싱가폴 폴포지션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FP3까지 페라리는 레드불에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Q3에서 베텔은 그야말로 날아다녔습니다. Q2에서 다소 부진 느낌이었지만 아마도 레이스 타이어를 아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네요.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기록을 향상시키지 못했던 반면 베텔은 배리어에 휠을 긁고서도 기록을 단축했습니다. 폴포지션을 확정하고 베텔은 환호성을 질렀는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그 기분을 이해할수 있었네요.


폴포지션은 베텔의 차지였지만 Q2까지 분위기는 레드불의 것이었습니다. 3번의 연습주행과 Q1-Q2까지 레드불 드라이버.. 특히 맥스 베르스타펜이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베텔의 폴포지션은 막지 못했습니다. 레드불은 몬자에서 엄청난 퀄리파잉 기록을 보였는데 마리나 베이에서는 엄청난 다운포스까지 더해지며 폴포지션을 따냈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었습니다. 레드불은 이태리 그랑프리를 전략적으로 포기하고 싱가폴에 집중했고 페라리의 바지보드까지 카피하는등 에어로 업데이트도 단행했고 그 효과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싱가폴에서 메르세데스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일줄 알았지만 퀄리파잉을 보니 절대적인 열세라고 봐도 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력한 파워유닛을 가졌지만 긴 휠베이스 때문에 코너링에서 약점을 보이는 메르세데스이기에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모나코와 마리나 베이였는데 이번에는 무참하게 깨졌네요. 싱가폴 그랑프리는 F1 캘린더에서 스타트 그리드가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레이스 전망도 그리 밝지 않네요.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가 베텔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르노는 니코 휠켄버그가 또다시 TOP3 다음에 위치했고 졸리언 팔머는 또다시 휠켄버그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르노는 업데이트가 성공적이라고 말해왔지만 제 느낌에는 업데이트 보다는 휠켄버그의 개인능력이 큰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싱가폴 그랑프리 직전 혼다와 결별을 선언한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가 8위, 스토펠 반두른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레드불과 마찬가지로 파워유닛은 부족하지만 섀시는 뛰어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싱가폴은 추월이 어렵고 맥라렌 앞에 쉬운 팀과 드라이버는 없지만 스타트 포지션 보다는 좋은 최종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3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맥라렌과도 적지 않은 차이로 10위에 그쳤습니다. 다닐 크비얏은 Q2에서 탈락해 13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인즈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부터 팔머를 대신해 르노에서 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토로 로소에서 치르는 마지막 퀄리파잉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스 인디아는 연습주행부터 좋지 못했지만 적어도 1대 정돈는 Q3에 올라갈줄 알았지만 2대 모두 Q2에서 탈락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의 경우 Q2 마지막 주행에서 라디오를 통해 ‘타이어에 뭘 한거냐? 그립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타이어 온도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예상됩니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은 하스에게 그렇게 유리한 레이아웃이 아니었습니다. 브레이킹 구간이 많기 때문에 브레이킹과 에너지 회생에 약점을 보인 하스가 싱가폴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은 힘들었겠지요? 로메인 그로쟝은 Q2에 진출했지만 Q2 꼴찌로 15위, 케빈 마그누센은 Q1에서 탈락하며 16위에 그쳤습니다.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으로만 먹고 산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윌리암스는 연습주행에서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2대의 레이싱카 모두 Q1에서 탈락했습니다. 펠리페 마사의 경우 언더스티어로 휠이 배리어에 충돌하며 시간을 많이 잃었지만 불운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퍼포먼스 입니다. 마사는 17위, 스트롤은 18위에 그쳤습니다.


자우버는 고속이나 저속이나 힘을 쓰지 못하는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퀄피파잉 꼴찌로 파스칼 벨라인이 19위, 마르쿠스 에릭슨이 20위 입니다. Q1 후반으로 갈수록 트랙 컨디션이 급격하게 좋아지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1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