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쉬 - 2017 F1 이태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쉬 - 2017 F1 이태리 그랑프리

harovan 2017. 9. 3. 22:2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원투피니쉬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폴투윈에 성공했고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발테리 보타스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2계단 상승하며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를 완성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해밀턴은 랜스 스트롤이나 에스테반 오콘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고 사실상 첫랩 이후 크루징 모드였습니다. 레이스 중반을 넘어가며 파워가 이상하다는 라디오를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엔진을 관리해가며 달릴수 있는 수준으로 페라리에 앞서 있었고 보타스는 해밀턴에 3초 이내로 근접하지 못했으니 해밀턴에게는 완벽한 레이스였습니다. 해밀턴은 올시즌 첫 연승기록을 가지게 되었고 챔피언쉽을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었던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리더 해밀턴과 베텔의 차이는 엄청났고 베텔의 레이스 리드는 해밀턴에게 빼앗겼습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페라리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겠지요? 더구나 리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던 키미 라이코넨은 다니엘 리카도를 막아내지 못하고 5위에 그쳤네요.



빗속에서 좋은 퀄리파잉 결과를 보였지만 파워유닛 페널티로 뒤쪽에서 출발한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가 4위까지 올라가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스 초반 맥스 베르스타펜이 펠리페 마사와 충돌하며 타이어 펀쳐, 이대로 레이스를 망치나 싶었지만 10위로 포인트를 챙겼으니 최악의 결과는 피했네요. 리카도가 페레즈를 상대로한 스위치백 오버테이킹 무브는 이번 레이스 최고의 장면이었던것 같네요.



F1 데뷔 이후 최고의 스타트 그리드에서 출발한 포스 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은 스타트 포지션을 지키지 못했지만 이해못할 결과도 아닙니다. 페라리와 레드불은 포스 인디아가 상대하기 힘든 상대이니 윌리암스의 공격을 막아낸 정도면 훌륭한 레이스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스타트 그리드와 레이스 결과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이게 현실이니 어쩔 도리가 없네요. 최근 팀메이트 사이에 불화로 긴장감이 흐르는 포스 인디아였지만 이번 레이스에서는 오콘과 페레즈가 마주칠 일이 없었네요.



윌리암스는 뭔가 달라졌나요? 젖은 트랙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던 윌리암스였지만 토요일 퀄리파잉에서는 랜스 스트롤은 4위를 기록했고 레이스에서도 윌리암스의 퍼포먼스는 훌륭했습니다. 스트롤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해밀턴이 블로킹을 하니 쉽게 스로틀을 놓은게 아쉽지만 이후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펠리페 마사는 레이스 후반 스트롤의 꼬리를 잡았지만 결국 넘지 못했습니다.



하스는 케빈 마그누센이 레이스 종반에 베르스타펜에게 추월 당하며 포인트 기회를 잃었습니다. 마그누센은 베르스타펜이 자신을 밀어냈다며 불만을 토해냈지만 레이스 스튜어드는 페널티를 주지 않았고 저도 스튜어드의 결정에 동감합니다. 마그누센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페널티를 주기에 충분한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마그누센이 오버슈팅을 했다고 봅니다.



토로 로소와 르노는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자우버는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문제 맥라렌..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8 엔진에 영향을 줄까요? 혼다의 업그레이드 엔진은 연습주행에서 빛났지만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를게 없었습니다. 스토펠 반두른은 리타이어 했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레이스 내내 불만에 가득찬 모습을 보이다가 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개러지로 들어갔습니다.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에 창립 70주년이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페라리의 페이스는 몬자에서도 기대를 걸만했는데 메르세데스에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오일믹스 0.9L/100km 신사협정을 어긴것을 넘어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비매너는 충분히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페라리가 부진한것은 페라리의 책임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