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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쉬 - 2017 F1 이태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쉬 - 2017 F1 이태리 그랑프리

harovan 2017. 9. 3. 22:27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원투피니쉬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폴투윈에 성공했고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발테리 보타스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2계단 상승하며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를 완성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해밀턴은 랜스 스트롤이나 에스테반 오콘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고 사실상 첫랩 이후 크루징 모드였습니다. 레이스 중반을 넘어가며 파워가 이상하다는 라디오를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엔진을 관리해가며 달릴수 있는 수준으로 페라리에 앞서 있었고 보타스는 해밀턴에 3초 이내로 근접하지 못했으니 해밀턴에게는 완벽한 레이스였습니다. 해밀턴은 올시즌 첫 연승기록을 가지게 되었고 챔피언쉽을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었던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리더 해밀턴과 베텔의 차이는 엄청났고 베텔의 레이스 리드는 해밀턴에게 빼앗겼습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페라리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겠지요? 더구나 리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던 키미 라이코넨은 다니엘 리카도를 막아내지 못하고 5위에 그쳤네요.



빗속에서 좋은 퀄리파잉 결과를 보였지만 파워유닛 페널티로 뒤쪽에서 출발한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가 4위까지 올라가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스 초반 맥스 베르스타펜이 펠리페 마사와 충돌하며 타이어 펀쳐, 이대로 레이스를 망치나 싶었지만 10위로 포인트를 챙겼으니 최악의 결과는 피했네요. 리카도가 페레즈를 상대로한 스위치백 오버테이킹 무브는 이번 레이스 최고의 장면이었던것 같네요.



F1 데뷔 이후 최고의 스타트 그리드에서 출발한 포스 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은 스타트 포지션을 지키지 못했지만 이해못할 결과도 아닙니다. 페라리와 레드불은 포스 인디아가 상대하기 힘든 상대이니 윌리암스의 공격을 막아낸 정도면 훌륭한 레이스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스타트 그리드와 레이스 결과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이게 현실이니 어쩔 도리가 없네요. 최근 팀메이트 사이에 불화로 긴장감이 흐르는 포스 인디아였지만 이번 레이스에서는 오콘과 페레즈가 마주칠 일이 없었네요.



윌리암스는 뭔가 달라졌나요? 젖은 트랙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던 윌리암스였지만 토요일 퀄리파잉에서는 랜스 스트롤은 4위를 기록했고 레이스에서도 윌리암스의 퍼포먼스는 훌륭했습니다. 스트롤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해밀턴이 블로킹을 하니 쉽게 스로틀을 놓은게 아쉽지만 이후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펠리페 마사는 레이스 후반 스트롤의 꼬리를 잡았지만 결국 넘지 못했습니다.



하스는 케빈 마그누센이 레이스 종반에 베르스타펜에게 추월 당하며 포인트 기회를 잃었습니다. 마그누센은 베르스타펜이 자신을 밀어냈다며 불만을 토해냈지만 레이스 스튜어드는 페널티를 주지 않았고 저도 스튜어드의 결정에 동감합니다. 마그누센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페널티를 주기에 충분한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마그누센이 오버슈팅을 했다고 봅니다.



토로 로소와 르노는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자우버는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문제 맥라렌..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8 엔진에 영향을 줄까요? 혼다의 업그레이드 엔진은 연습주행에서 빛났지만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를게 없었습니다. 스토펠 반두른은 리타이어 했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레이스 내내 불만에 가득찬 모습을 보이다가 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개러지로 들어갔습니다.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에 창립 70주년이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페라리의 페이스는 몬자에서도 기대를 걸만했는데 메르세데스에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오일믹스 0.9L/100km 신사협정을 어긴것을 넘어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비매너는 충분히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페라리가 부진한것은 페라리의 책임입니다.

17 Comments
  • 프로필사진 유니언 2017.09.03 22:30 페라리가 따라가질 못하네요..
    메르세데스 페이스가 올라간건지.. 페라리가 떨어진건지 모르겠네요
  • 프로필사진 sin 2017.09.03 22:36 선댓 후감상을 하자면....와...끝나고 보니 리카르도 밖에 기억에 안 남았네요. 피트인 후 페랩찍으며 분노의 질주 진짜....입을 못 다물고 봤네요. 사고치나 싶었습니다. 포디엄에 페라리가 설마 못올라가진 않겠지? 했네요. 진짜 리카도가 베텔을 따라잡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었겠지만 ㅎㅎ 이탈리아 팬들에겐 좀 잔인했겠죠. 마사 팬이라 스트롤한테 조금 짜증이 났었습니다. 해밀턴과 베텔은 지난번 스파 퀄리파잉때 부터 서로 웃는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이젠 다 풀었나보네요. 휠뱅잉 사건부터 진짜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어색 어색 하더니....해밀턴은 오늘도 카메라에 안보이겠구나 싶을생각이 일찍부터 들 정도로 스무스한 폴투윈 이었네요.
  • 프로필사진 2017.09.03 22:43 결국 드라이 컨디션 순위는 탑팀순으로 가나봅니다
    스트롤은 예상대로 좀 처지는 모습...
    오콘은 스타트는 좋았는데 차가 못받쳐 주는것같네요
    키미는 항상 조금 아쉽고...
  • 프로필사진 푸른바다 2017.09.03 22:46 지난번 스파를 생각해보면 페라리의 페이스가 뒤떨어졌다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행동한 것 같습니다.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시즌 전체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요.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7.09.03 23:24 그냥 서킷 특성 자체가 메르세데스한테 엄청 잘 맞는겁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메르세데스 워크스팀의 긴 베이스가 고속안정감+트랙션 컨트롤에 강점이 있다고 하죠. 스탑앤고형식의 쭉쭉 뻗은 트랙에 최적화된 차입니다. 몬자랑 비슷한 서킷이 캐나다 몬트리올인데 거기서도 메르세데스랑 페라리랑 30초넘게 차이났었죠. 전시즌 통틀어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못이길 트랙으론 몬자도 top5안에 들어갈겁니다. 전 실버스톤을 1위에 놓고 몬자를 2위에 놨었는데..
  • 프로필사진 BlogIcon 김똘똘 2017.09.04 01:28 스카이스포츠로 봤는데 이미 메르세데스는 레이스 중반 이전부터 엔진을 다운턴 했다더군요 수명을 아끼기 위해서. 스파에서도 그렇고 직선에서 파워유닛 차이가 아직도 상당히 큰거같고 몬자에서는 예상 이상으로 그차이가 컸던게 페라리 파워유닛의 수명이 다한거같습니다. V6시대 내내 메르세데스는 희안하게도 소프트 컴파운드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기에 싱가폴에서 페라리에게 기회가 있을것 같고 실제로도 니키 라우다는 싱가폴에서는 못이긴다고 어제 말했지만 페라리가 싱가폴에서도 파워유닛 교체를 안하거나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않는다면 레드불에게도 밀릴거같네요.
  • 프로필사진 JJ 2017.09.04 02:29 오늘 스피드트랩 기록 보면 레드불은 극단적인 로우드래그 세팅인거 같았는데 다운포스도 크게 뒤지진 않는거 같더군요. 트랙별로 세팅잡는건 레드불이 여전히 비교우위가 있는 듯..
  • 프로필사진 JJ 2017.09.04 02:32 https://www.youtube.com/watch?v=o5uWXR_57cU
    오늘 리카도 오버테이크 장면입니다.
    진짜 아름다운 오버테이크였는데 레이스중에 리플레이 안해주는게 아쉬웠죠.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9.04 19:30 신고 로우드래그라도 기본적으로 다운포스가 부족하면 저리 맘놓고 위빙 못치는데.....금년시즌 단연 최고의 오버테이킹이었네요
    근데 레드불 차량은 특별하다 싶을 정도로 슬립스트림 탈때 잘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
  • 프로필사진 앨리스 2017.09.04 05:56 몬짜서킷에서 경기보고 왔습니다~ 직접 서킷에서 보고 들으니 ㅎㄷㄷ 한 번 보는거 좋은 자리에서 보자해서 봤는데 돈 열심히 벌어서 또 오고싶어요 타이어조각은 못 주워 아쉽지만 페라리 드라이버인 안토니오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키큰 사람들 사이에 껴서 압사 당하는줄ㅋㅋ 쉽게 잠 못들 것 같은 밤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SALT 2017.09.04 09:57 신고 와우 대박 ㅋ
  • 프로필사진 junkbuk 2017.09.04 08:10 일단 메르세데스가 유리하다고 예측되던 곳에서 예상대로 우승을 가져갔으니 싱가포르에서는 페라리가 예측대로 우승할지가 관건이겠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fernando X jules 2017.09.04 12:58 신고 알론소의 팀 라디오가 또..내가 뭘 할 수 있나? 하는데 답답함과 갑갑함이 너무 와닿더군요

    멜세데스는 축제분위기인데 협정을 깼는데도 지면 망신이었겠죠 그래도 베텔이 체면은 살려서 페라리로써는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오콘은 차만 받쳐줬다면 일낼뻔 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J 2017.09.04 14:06 https://www.autosport.com/f1/news/131568/mercedes-denies-it-had-oil-burn-engine-strategy

    기사와 정보에 따르면 스파에서 깐 메르의 새 엔진은 어잿건 0.9 이하로 사용을 했고 (룰 자체는 1.2를 받기는 하나 실 사용량이 그 이하라는거죠) 또한 1.2때문이 아닌 다른 업그레이드를 빨리 적용키위해서이고 (물론 그렇다해도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정작 페라리에선 별로 신경을 안 쓰는듯합니다. 오히려 얘네가 한경기 먼저 엔진을 깠으니 추후엔 우리엔진이 더 새거라 유리할거다. 라는식으로 얘기를 했구요. 그리고 설에 의하면 오히려 페라리가 새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게 현 1.2리터의 사용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라는 얘기도 있으니 뭐.. 각자의 의견이 있겠지만 제가 본 기사는 이렇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fernando X jules 2017.09.04 18:11 신고 기사로는 그렇게 나왔군요
    페라리에서 안들고 일어난서보면 0.9를 지키긴 했나봅니다
  • 프로필사진 No19 2017.09.04 15:47 페라리 페이스도 납득하기엔 뭔가 찝찝한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베텔 2017.09.05 01:24 나는 이미 메르세데스 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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