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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LMP1 규정 바뀌면 맥라렌 르망 복귀?

harovan 2017. 8. 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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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포르쉐가 WEC(LMP1) 철수를 선언하며 이제 남아있는 LMP1(하이브리드)은 사실상 토요타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토요타가 철수하지 않고 버티면 결국에는 르망24 우승과 WEC 챔피언을 모두 확보하겠지만 경쟁자가 사라진 무대에서 왕이 되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는 모르겠습니다.



포르쉐가 WEC 철수 선언하고 포뮬러 E 진출을 선언하며 LMP1의 위기가 더욱 불거지기는 했지만 사실 LMP1의 위기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도입하며 LMP1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고 F1에 육박하는 예산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ACO와 FIA는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닛산, 아우디를 잃었고 포르쉐도 떠난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LMP1 규정을 변경하면 맥라렌이 르망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사실 인터뷰를 뜯어보면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미 푸조가 LMP1 복귀 조전으로 걸었었던 하이브리드 제외와 비슷합니다. 길지만 일단 볼까요?


"나는 WEC가 초기화 버튼을 누를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포르쉐 956이나 962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팩토리나 개인팀이 모두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금 규정에서는 이런게 불가능하다. LMP2 카테고리의 성공을 봐라. 모두에게 알맞은 비용이다. LMP1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IMSA의 DPi 같이 말이다. 제조사들이 발을 들여놓고 있다. 만약 WEC가 그런 철학을 이용하고 하이브리드 부품 비용을 떨어트린다면 우리는 관심이 있다."


"요즘 LMP2의 최고속도는 몇년 전의 LMP1보다 빠르다. LMP2로 풀시즌을 뛰는데 500만불이라면 매우 인상적이다. LMP1 비용증가로 인한 요새 예산은 (LMP2보다) 20배 훌륭하지 않다. 하지만 LMP1에 그런게 적용된다면 2천만불의 예산이라도 우리는 매우 관심이 있다. 경제적인 것들이 선행되고 스포츠의 유산이 반영되어야 한다. IMSA의 DPi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철학은 필요하다. 아니면 DPi를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좋다. 우리는 그것도 관심이 있다. R&D는 모터스포츠의 제조사들에게 이익이 되어야 하지만 오직 그것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다. 비용이 적절하지 않으면 안된다. 투자가 회수 되어야 한다. 결국 모터레이싱은 마케팅 활동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비용 줄이면 복귀 고려해볼게..네요. 그룹C 프로토타입 시절로 되돌리자는 말도 되겠고요. 하지만 ACO가 브라운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ACO는 이미 푸조의 제안을 거부했으니 푸조의 제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맥라렌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살려두고 스탠다드 파츠를 공급해서 사용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수소연료전기 같은 새로운 컨셉을 도입하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급진적인 변화로 생각되고 실현가능성도 낮으니 말입니다. 현재 같이 에어로 패키지 버전을 제한하고 하이브리드를 공통으로 사용한다면 비용은 크게 떨어지니 제조사가 아니더라도 LMP1을 고려하는 레이싱팀이 나올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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