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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2017 F1 이태리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8. 31. 10:57

F1의 여름방학이 끝나자 이어지는 백투백 그랑프리네요. 일주일 전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은 더블헤더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이태리 그랑프리는 오랫동안 유럽 시리즈의 마지막 그랑프리로 이제 더이상 F1팀들의 모바일홈을 볼 수 없으며 플라이 어웨이 그랑프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스피드 입니다. 몬자서킷의 별명은 Temple of Speed로 번역하면 '속도의 전당'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고속도에서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스트리트 서킷에 밀리고 있으니 이전과 같이 압도적인 스피드라고 볼 수는 없지만 풀쓰로틀 75%이상으로 평균속도를 보자면 여전히 몬자가 최고속 서킷입니다.



트랙 레이아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1 캘린더에서 가장 단순하게 생긴 구조 입니다. 예전에는 시케인도 없었으니 더 무시무시한 모양이었습니다. 몬자는 영국 브룩랜즈,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이은 역사상 3번째 전용서킷으로 9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이태리 최고최대 서킷 입니다. 시속 350km/h를 넘나드는 스피드와 풀브레이킹으로 대표되는 캐릭터로 단일 서킷으로는 F1 그랑프리를 가장 많이 개최한 곳이기도 합니다.



고속으로 달리고 이어지는 풀브레이킹 때문에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은 엄청납니다. 코너가 적기는 하지만 풀브레이킹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에 대한 부담 역시 큽니다. 하이브리드 에너지를 회수하는 브레이킹 시간이 짧고 써야할 곳은 많기 때문에 ERS 운용은 매우 힘듭니다. 다운포스 보다는 로우 드래그에 집중하는 서킷이기 때문에 F1 캘린더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의 에어로파츠가 사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볼까요?


1. 페라리의 홈그랑프리

이태리 서킷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페라리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서킷을 점령하는 붉은 티포시는 라이벌들이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유럽 서킷에서 세를 늘리고 있는 맥스 베르스타펜의 네덜란드팬들도 아마 몬자에서는 기가 죽지 않을까 싶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 전까지는 고속에서는 메르세데스, 중저속에서는 페라리는 공식이 어느 정도 성립되었지만 이태리에서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엄청난 숏런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레이스에서는 페라리가 거의 쫓아온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부터는 엔진오일을 태워서 달리는 트릭이 0.9L/100km로 제한되는데 이것의 영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메르세데스는 오일을 100km에 1.2L까지 태웠는데 이게 0.9L로 줄어들면 퀄리파잉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7.004km의 스파서킷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Q3 기록은 0.242초에 불과했기 때문에 5.793km의 몬자서킷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역전될수도 있습니다. 만약 페라리가 폴포지션을 차지하거나 우승을 하게 된다면 '고속의 메르세데스'는 챔피언쉽에서 크게 불리해 집니다.(제가 뉴스를 놓쳐 엉뚱한 소리를 했네요. 아래 tsj914851의 댓글을 참조해 주세요.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마지막 유럽 레이스

이태리 그랑프리는 유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F1 이벤트이기 때문에 팀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팀들은 다음 시즌에 함께할 스폰서와 파트너와 미팅을 하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기도 합니다. 올해의 경우 페라리와 베텔의 재계약, 맥라렌의 2018 엔진, 페르난도 알론조 이적, 알파로메오 리브랜딩 같은 굵직한 이슈들이 이태리 그랑프리 전후로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용기로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간에 다니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지리적인 접근성은 무시할 수가 없겠지요? 때문에 이태리 그랑프리에는 F1 관계자들 외에도 많은 유명인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3. 페르난도 알론조와 맥스 베르스타펜

올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는 드라이버는 바로 페르난도 알론조와 맥스 베르스타펜 입니다. 물론 드라이버의 잘못이 아니라 둘 다 파워유닛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혼다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맥라렌의 알론조는 리타이어 5회에 DNS 1회, 르노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레드불의 베르스타펜은 리타이어 6회 입니다.


알론조가 인디애나폴리스 500 참가하느라 불참한 모나코 그랑프리를 제외하더라도 알론조와 베르스타펜은 둘이 합쳐 12번 리타이어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90% 이상 달려 리타이어 처리되지는 않은 알론조의 바레인/캐나다까지 합치면 모두 14회 입니다. 마치 누가누가 못하나 내기하는 것처럼 리타이어를 해대고 있는데 알론조와 베르스타펜 모두 실력이라면 둘째가면 서러워할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그랑프리 일정은 다른 유럽 레이스와 같습니다. 최근 에이스스트림이 불안정하니 옥수수나 VIPBOX를 이용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스타스포츠는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라이브로 중계합니다.


※※ 며칠간 뉴스검색에 소홀했더니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포스팅이 되고 말았네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9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tsj914851 2017.08.31 11:24 베텔은 이미 지난 일요일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깜짝 발표로 3년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벨기에에서 사용한 파워유닛까지는 엔진오일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그랑프리에 교체한 엔진은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포스인디아나 윌리암스 같이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쓰는 팀은 메르세데스와는 달리 규제를 받습니다.
    페라리도 이번에 엔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페라리역시 규제를 받을겁니다.
    대체 뭐 이따위 규제가 있나요;;;
    규제를 할거면 다 똑같이 규제를 해야지
    같은 파워유닛인데 교체한 그랑프리가 다르다고 규제를 받지 않는다니;;;;
    심지어 엔진 메뉴팩처들끼리 규제가 없는 몬자 전에는 피워유닛교체를 하지 말자는 신사 협정을 맺었는데
    메르세데스가 이걸 깨고 먼저 새 엔진을 들고 왔다는 아우토 빌드의 기사도 있네요;;;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메르세데스가 엔진오일을 태우던게 맞는거 같아요;;;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fferkiss&logNo=221085037914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7.08.31 12:23 신고 베텔의 재계약은 오피셜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했다'는 루머였습니다. 메르세데스 오일 태우기는.. 제가 바빠서 기사를 놓쳤는데 아무래도 하신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tsj914851 2017.08.31 13:05 페라리 공홈에서 본건데 루머였나요???

    -찾아보니까 공홈에도 올라와 있는데요?
    http://formula1.ferrari.com/en/extension-of-the-agreement-between-scuderia-ferrari-and-sebastian-vettel/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7.08.31 13:12 신고 ㅎㅎ 그렇네요. 공홈에 떡허니 있네요. 오늘 제가 완전 엉망진창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Kia 2017.08.31 12:18 메르세데스는 1.2 그대로 태워도 된다고 한던데요.
    규정을 교묘하게 피했다고 하던데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7.08.31 12:25 신고 확인해보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sin 2017.08.31 16:59 백투백! 몬자! 좋아요!! 즐거운 주말이 되겠네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7.08.31 17:29 신고 이태리 끝나면 미국-멕시코 같은 죽음의 레이스들이.. 아 벌써 피곤합니다.
  • 프로필사진 2017.09.01 16:43 늘 F1소식에 감사드리며 솔직히 유저간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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