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해밀턴, 슈마허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 - 2017 F1 벨기에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슈마허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 - 2017 F1 벨기에 퀄리파잉

harovan 2017. 8. 26. 22:0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슈마허는 68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는데 해밀턴이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제부터는 해밀턴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특별한 기록 입니다. F1의 전설 슈마허의 기록이 깨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벨기에 그랑프리는 1991년 슈마허가 데뷔한 곳이고 1992년 슈마허의 첫 우승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으니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기록이네요.



그렇다면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엄청나게 앞선 랩타임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만약 해밀턴이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0.3초 이상 당기지 못했다면 폴포지션은 베텔의 차지였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에서는 진짜 페이스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고 퀄리파잉에서는 페라리보다 0.7초 정도 빠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해밀턴-베텔의 차이는 0.242초에 불과 했습니다. 페라리의 입장에서는 연습주행부터 좋은 페이스를 이어오던 키미 라이코넨이 진동문제로 Q3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레드불은 역시 스파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파워유닛이 전부는 아니지만 스파 같은 곳에서 파워유닛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해밀턴과 맥스 베르스타펜의 차니는 0.827초로 결코 적지 않지만 7km가 넘는 장거리 서킷임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뒤져있지는 않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너에 비해 고속구간이 긴 레이아웃을 감안하면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누르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르노에게는 아쉬운 결과 입니다. 퀄리파잉에서 베테랑 팀메이트 니코 휠켄버그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졸리언 팔머가 Q3가 시작되자마자 기어박스 유압문제로 세션을 접었습니다. 팔머는 Q2에서 휠켄버그보다 0.3초 좋은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아쉽습니다. 로버트 쿠비차와 교체될 것이라는 루머를 이겨내고 시트를 지킨 보람이 있기는 하지만 르노가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르노가 포스 인디아를 퀄리파잉에서 누르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르노의 업데이트가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포스 인디아는 르노에 우위를 점했고 스파 서킷 같은 곳에서는 쉽게 포스 인디아가 르노보다 빠를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와 에스테반 오콘은 팔머가 Q3에서 불운을 겪지 않았으면 꼴찌였네요.


맥라렌은 Q1까지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Q2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팀메이트 스토펠 반두른에 슬립스트림까지 타가면서 노력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피트로 들어갔는데 이후 라디오 교신에서 또다시 ‘파워가 없다’며 성질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65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반두른이야 테스트 세션으로 삼았다고 해도 알론조에게는 아쉬운 결과인 11번 그리드네요.


로메인 그로쟝과 케빈 마그누센은 나란히 12-1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스는 연습주행부터 그리 좋지 못한 페이스를 보였는데 퀄리파잉에서도 깜짝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파 서킷은 하스의 약점인 브레이킹에 대한 부담이 적은 곳이고 하스의 레이스 페이스는 퀄리파잉보다는 괜찮으니 레이스에서는 포인트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에 토로 로소에서는 벨기에 그랑프리에 자신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퀄리파잉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14위에 그쳤고 다닐 크비얏은 Q1에서 탈락했습니다.


서머 브레이크가 끝나도 윌리암스의 실망스러운 퀄리파잉 페이스는 개선된게 없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랜스 스트롤이 또다시 Q1에서 모두 탈락해 버렸습니다.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을 가진 윌리암스라면 충분히 스파 서킷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도 남지만 Q1 동반 탈락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마사는 FP3에서 더블옐로를 무시해서 5 그리드 페널티까지 있으니 아무래도 포인트는 힘들어 보이네요.


자우버는 역시나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마르쿠스 에릭슨이 19위, 파스칼 벨라인이 20위에 그쳤습니다. 브레이크 전에 자우버는 섀시 업데이트를 하기는 했지만 스파는 아무래도 파워유닛의 중요성이 큰 곳이기 때문에 1년 묵은 페라리 엔진의 한계와 자우버의 제한된 예산은 좋은 성적으로 기대하기 힘들게 하네요.

1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