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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벨기에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벨기에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8.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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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F1 그랑프리 입니다. 2017 시즌 20라운드 중 12라운드로 이태리 그랑프리까지 끝나면 F1의 유럽 투어는 종료 됩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은 F1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서킷 중 하나이며 F1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들에게는 여름방학 숙제를 평가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파는 고속성향의 서킷으로 최고의 파위유닛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스파는 파워유닛으로만 판가름나는 성향은 아닙니다. 2007년 키미 라이코넨 우승 이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이버는 없으며 레드불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곳이 스파 입니다. 강력한 엔진이 유리한것은 맞지만 절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글루건 같은 모양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7.004km의 거리로 현역 그랑프리 중 가장 긴 서킷이며 다양한 속도의 코너가 존재하며 오루즈로 대표되는 고저차는 스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스파 서킷은 1921년부터 사용되었고 원래 프랑코샹, 말메디, 스타벨로를 연결하는 15km 로드 서킷이었지만 1979년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피렐리의 2017 시즌 후반 타이어 선택은 전반기보다 공격적 입니다. 지난해 보다 타이어 컴파운드가 한단계씩 빨라졌고 스파에서 울트라 소프트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 입니다.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서킷에서 울트라 소프트가 사용되니 타이어 전략에 따른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겠지요? 브레이크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ERS 운용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를 볼까요?


1. 루이스 해밀턴의 200번째 그랑프리

2007년 호주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으로 데뷔한 루이스 해밀턴이 벨기에에서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게 됩니다. 11시즌 만에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는 해밀턴은 이번에 미하엘 슈마허의 68 폴포지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200 그랑프리만에 통산 최다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요?


보통 홈그랑프리를 맞거나 마일스톤 그랑프리를 맞는 드라이버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는 드물지만 해밀턴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에 기념비적인 그랑프리라는 의미도 있지만 올시즌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벨기에-이태리 그랑프리 결과가 매우 중요하니 해밀턴에게는 여러가지 의미로 중요한 레이스가 될 것입니다.


2. 페라리의 방학숙제

시즌 초반 메르세데스보다 뛰어난 모습으 보이던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에게 추월 당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여전히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해밀턴에 앞서고 있지만 위태위태한 상황이고 시즌 초반 메르세데스를 괴롭혔던 타이어는 이제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서머 브레이크 전까지 트렌드를 보면 서킷에 따라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강세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파워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월등했고 다운포스 서킷에서는 페라리가 우세했습니다. 스파는 메르세데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페라리 뿐만 아니라 레드불까지 경계하는 빈틈 없는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3주간 의무 셧다운이 있었다고 해도 마냥 휴가만 즐긴 팀은 없을테고 저는 개인적으로 페라리가 어떤 반격 카드를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3. King of Spa

키미 라이토넨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별명 가운데 가장 자주 쓰이는것은 아이스맨이지만 벨기에 그랑프리가 다가오면 '킹 오브 스파'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 최다승은 미하엘 슈마허의 6승과 아일톤 세나의 5승보다 뒤지는 4승이지만 라이코넨이 탔던 차들의 시즌별 경쟁력을 고려하면 우승 가능한 차를 타면 대부분 우승했다는 말이 됩니다.


나스카와 WRC로 외도를 하고 돌아온 이후에 우승은 없지만 라이코넨은 여전히 스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끌어올려진 라이코넨의 페이스와 페라리의 머신을 고려하면 오랫만에 우승도 그려볼만 하네요. 더구나 라이코넨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홀가분한 상황.. 잡생각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서킷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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