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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토로 로소의 협상결렬은 결국 돈이 문제 본문

F1/데일리

혼다-토로 로소의 협상결렬은 결국 돈이 문제

harovan 2017. 8. 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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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로 로소가 혼다와 엔진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 원인은 레드불이 혼다에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태리의 Autosprint는 "몇 주 동안의 협상은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중단되었다. 혼다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일본 파워유닛의 매력은 이상할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Corriere della Sera는 토로 로소가 혼다에게 거절을 표시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협상은 향후 레드불 공급까지 가능한 테스트 벤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게 무너졌다. 레드불이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맥라렌이 떠나면 혼다는 자동적으로 F1에서 떠나게 된다."


아직 토로 로소나 혼다측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 멘트가 없기 때문에 이태리 언론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주장 자체는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알려진 맥라렌과 혼다의 계약조건에 따르면 혼다는 맥라렌에 파워유닛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드라이버 연봉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천사 같은 조건이 있나 싶을 정도지요?


혼다 파워유닛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2017년 현재는 그 매력이 반감되지만 맥라렌이 혼다와 계약을 체결하던 시점에는 어마어마한 조건이었습니다. 문제는 레드불이 혼다에 얼마만큼을 요구했느냐겠네요. 2014년 맥라렌과 2017년 토로 로소의 위치를 고려하면 레드불이 혼다에 맥라렌과 같은 조건을 내밀었다면 애초부터 협상할 의지가 없었다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레드불이 얼마나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혼다도 무리한 조건을 받는게 쉽지는 않았을테고요. 혼다 입장에서는 맥라렌을 지키려면 지금과 비슷한 조건을 유지해야 하니 토로 로소에게 퍼주기 위해 맥라렌을 잃으려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레드불(토로 로소)의 입장에서도 르노와 계약이 남아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역제안 같은 것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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