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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2가 SS1 우승 - 2017 WRC 독일 Day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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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2가 SS1 우승 - 2017 WRC 독일 Day1

harovan 2017. 8. 18. 03:28

오랫만에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독일 랠리 입니다. 포장도로가 많지 않은 핀란드의 거친 그레블과 비교하면 포도밭 사이의 좁은 포장도로를 달리는 독일은 천국일까요? 현대 모터스포츠와 티에리 누빌의 첫 승리무대였던 2014 독일 랠리를 되집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경사지를 깎아 만든 도로는 실수 한번에 모든게 무너져 내립니다. 2014 누빌은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굴렀고 SS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단한번의 실수로 리드를 잃고 리타이어 했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누빌은 날아다녔습니다. 4.09km의 테스트 스테이지를 4번 달린 누빌은 첫 시도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것도 소프트 타이어가 아닌 하드 타이어 기록으로 2위 기록을 낸 안드레아스 미켈센과는 0.9초 차이 입니다.



코드라이버 줄리엔 인그라시아의 뇌진탕으로 핀란드 랠리를 완주하지 못했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미켈센에 이어 3위 기록을 냈고 세바스티앙 로브가 타막 세팅을 잡아준 시트로엥의 쉐이크다운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 목요일 일정 -

SS1 SUPER SPECIAL STAGE SAARBRÜCKEN (2.05km)


- 로드 오더 -

1.크레머  2.미켈센  3.믹  4.라피  5.한니넨  6.패든  7.브린  8.에반스  9.소르도  10.라트발라  11.타낙  12.오지에  13.누빌


- 타이어 선택 -

믹, 미켈센, 브린 오지에 : 5 소프트, 1 하드

라트발라, 라피, 한니넨, 타낙 : 5 소프트

누빌 : 3 하드, 2 소프트

패든 : 4 하드, 1 소프트

소르도 : 5 하드



SS1 SUPER SPECIAL STAGE SAARBRÜCKEN (2.05km)

자를란트의 주도 자뷔르켄 중심에서 열린 SSS 입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스테이지로 콘크리트 배리어로 둘러싸인 타이트한 헤어핀의 연속 입니다. 올시즌 차가 커진 WRC 클래스가 상대적으로 불리해 혹시나 WRC2에서 스테이지 우승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코다 파비아 R5를 몰고 나온 WRC2의 얀 코펙키가 오트 타낙을 0.3초 차이로 누르고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 기억에 WRC2가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에서 오버롤 우승을 차지한게 2015 스웨덴 랠리 SS1에서 폰투스 티데만드 였으니 2년 6개월만에 WRC2의 스테이지 우승이네요.


이런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는 기록보다 안전한 완주가 우선인데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콘크리트 배리어에 휠을 부딪혀 서스펜션이 망가졌고 드라이버 샤프트가 망가져 더이상 달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2km가 조금 넘는 짧은 스테이지에서 10분 타임 페널티를 받게 되니 이보다 더 불리한 상황이 있을까요? 믹의 미래가 독일 랠리 결과에 달려있다는 루머가 있다는데 향후 거취에 악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네요.


현대 드라이버들은 모두 부진했습니다. 반면 M-Sport와 시트로엥은 대체적으로 선전했고 토요타는 라트발라를 제외하면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은 내일이고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왠지 기대가 되네요. 믹의 사고 이후 WRC 드라이버들이 주춤하는 기색이 있기는 했지만 금요일 스테이지부터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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