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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4.11.1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4.11.12

harovan 2014. 11.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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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수능시험일이네요. 수능시험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평소보다 훨씬 운이 따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쓰리카 논의 본격화되자 위기팀 지원설 사라져


2012년 HRT를 시작으로 시작된 F1 스몰팀들의 위기가 지난 미국 그랑프리에 캐터햄과 마루시아가 참가하지 못하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었습니다. 채권단들이 캐터햄과 마루시아를 장악하며 그랑프리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고 로터스를 필두로 자우버와 포스인디아가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돈 더 내놔라. 안그러면 안뛰겠다'라는 으름장을 놓자 에클레스톤과 F1의 최대 주주인 CVC의 도널드 매킨지는 스몰팀을 구재하겠다는 액션을 취합니다.


그런데 이게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브라질 그랑프리부터는 상황이 변합니다. 이전부터 논의되어 오던 쓰리카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에클레스톤의 입장은 돌변합니다. 에클레스톤은 "우리는 그들(스몰팀)에게 충분히 주고 있다. 생존하기에 충분치 않은게 아니다. 충분하다. 간단한 일이다. 덜 쓰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에클레스톤의 입장변화에 발 맞춰 도널드 매킨지쪽에서 꺼냈던 긴급 지원금 얘기는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페라리는 줄기차게 쓰리카를 원했던만큼 쓰리카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있고 레드불은 '돈을 더주면 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토토 볼프는 부정적으로 말했지만 니키 라우다는 레드불과 같은 스탠스입니다.


결국에는 쓰리카로 가게 될까요? 현 상황만 두고 보면 확률이 높습니다. 확정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에클레스톤(FOM)과 FIA 사이에는 시즌 참가 차량이 16대 이하로 떨어지면 FIA에서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도 합니다. 현재는 18대.. 1팀만 더 무너지만 에클레스톤과 CVC는 막대한 이익을 내던 사업을 통째로 날려버릴수도 있습니다.(물론 확률은 낮겠지만..)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20대 이상의 차를 유지해 세이프티 마진을 남겨두어야 하고 에클레스톤 입장에서는 스몰팀을 되살리는것 보다는 자금여력이 충분한 빅팀들을 독려해 쓰리카로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금전적인 부분에서 따져보자면 쓰리카는 가능할까요? 맥라렌은 차 한대를 더 굴리는데 연간 3천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고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3,500-4,000만 유로가 필요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클레스톤이 캐터햄과 마루시아를 버리고 나머지 9팀에 3천만 달러씩 줄까요?


이화랑님의 포스팅 F1의 불평등한 배당금에 대한 잡담에 따르면 작년 캐터햄과 마루시아에 돌아간 프라이즈 머니의 합계는 대략 7천만 달러입니다. 맥라렌 안에 따라 3천만불씩 배분하게 되면 두팀 지원하면 끝이네요. 기본 배당금이나 포인트 배당금을 줄여 쓰리카 지원금을 돌리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건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아이디어이며 당장 올해에는 실행도 불가능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VC를 비롯한 주주들이 가져가는 배당금을 줄이거나 빅5가 가져가는 돈을 스몰팀들에게 일부 양보해야 하는데 둘 다 실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럼 재정적인 뒷받침이 확실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쓰리카를 밀어부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쉽게 생각해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상위권 팀들은 더욱 좋은 차에 좋은 드라이버를 데려다 쓸 것이고 중하위권은 머신 업데이트는 커녕 3대의 차를 만들어 내기도 빠듯할 것입니다. 중위권이었던 포스 인디아, 자우버 같은 팀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 시즌 배당금은 더욱 줄어들어 해가 갈수록 재정상태는 불건전 해질게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론은 뻔합니다. 결국 살아남는건 전략 그룹+1(토로 로소)가 될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럼 이때는 팀당 4대를 굴릴까요? 그리고 그때는 페라리나 메르세데스 같은 팀들이 만년 하위권이 될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다임러와 피아트가 F1을 하라고 할까요?


제가 오버하는건지 아니면 그들이 눈앞의 돈에 눈이 멀어 현실과 미래를 부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F1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부디 스포츠를 말아먹는 바보 같은 짓만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Sebastian Vettel is... A driver for Scuderia Ferrari


2014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세바스티안 베텔은 페라리로 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태리 SKY의 질문지에서 비공식적으로 페라리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질문지의 첫 질문은 '세바스티안 베텔은..'이라는 것이었는데 베텔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드라이버'라고 적었습니다. 불과 한 줄의 문장이지만 모든게 명확해 지는 순간이네요.


페르난도 알론조가 맥라렌의 베이스를 찾아 계약서에 사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시점에 이런 뉴스라니 뭔가 딱딱 들어맞는 기분이네요.


한편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역할까지 겸임하게 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우리가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하냐고? 모르겠다. 일단 마지막 레이스를 마치는게 중요하다. 힘든 한 해였고 인터라고스에서는 좋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도 그랑프리, 2017년에 노려..


한국 그랑프리와 함께 F1 캘린더에서 빠진 인도가 2017년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자체(전남도)가 주체가 되었던 한국 그랑프리와 달리 인도 그랑프리는 제이피 그룹이 주체가 되어 열린 그랑프리였지만 재정난과 세제 문제 같은 정부와의 문제로 F1에서 빠졌습니다.


제이피의 부회장 아스카리 제디는 "우리는 그랑프리 복귀를 바라고 있다. 몇몇 세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권한이 아니지만 실현 가능하도록 모든 일을 하겠다"며 2016년은 힘들지 몰라도 2017년은 가능하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멕시코, 아제르바이잔에 라스베가스가 복귀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 인도까지.. 이렇게 되면 한국이 F1으로 복귀하는건 요원해 보이네요. 누군가 제게 'F1 언제쯤 다시 할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별 생각없이 '최소한 10년 길면 20년?' 이랬는데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새 F1 꼬라지를 보면 10년 뒤에는 다시 그랑프리 유치를 한다고 해도 가서 볼까말까이긴 합니다만~


얼마전 정영조씨가 서울 스트리트 그랑프리를 제안했다는데 이게 어떻게 나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예상에는 버니 에클레스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정영조씨가 '우리가 서울에서 이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요?'라고 묻고 에클레스톤은 '그래? 그럼 한 번 해봐~'라고 말한게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수많은 F1 개최 루머가 있지만 제가 본 루머 중 가장 영양가 없는 것 중 하나가 서울이기도 합니다.(물론 하면야 좋겠습니다만..)


저는 재정적인 측면이나 모터스포츠 인프라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인도를 한국과 함께 최하위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인도가 복귀를 노리니 내심 놀랐습니다. 뭐랄까 초조하다고나 할까요? 박준영 도지사의 연임이 끝날때 이미 예고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씁쓸한 마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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