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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혼다, 스펙4 업그레이드 한다

harovan 2017. 8. 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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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맥라렌과 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혼다의 업그레이드는 쉼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펙3 엔진이 본격적으로 사용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름 휴식기간 이후 스펙4 엔진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Speed Week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시즌 종반에는 르노를 넘어서길 원한다. 드라이버들은 이제 엔진의 주행능력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파워가 필요하다. 현재 작업 중에 있다."


다른 파워유닛들과 달리 혼다는 스펙3, 스펙4라는 버전이 붙으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네요. 스펙3 엔진 도입 초기에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헝가리 그랑프리와 포스트 레이스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니 스펙3 엔진은 꽤 쓸만한 업그레이드였다고 봅니다. 여기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하니 하세가와의 말처럼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는 몰라도 르노는 시즌 후반에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르노는 이미 시즌 초반에 '올시즌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없다'라고 선언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했고 이후 레드불은 다른 엔진을 원하는 분위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레드불 산하의 토로 로소가 혼다와 협상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레드불측도 부인하지 않고 있으니 레드불 진영에서는 내년에 르노와 혼다 엔진을 직접비교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혼다 엔진은 4개 엔진 중에서 꼴찌인게 분명하고 그 능력도 의심스럽지만 적어도 르노 같은 뻔뻔한 모습은 아니네요. 물론 이바닥은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만 커스터머 엔진이 지긋지긋한 레드불 입장에서는 혼다를 관심있게 지켜보는게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스펙4 엔진이 주는 또다른 시그널은 혼다가 F1에서 철수하지 않을게 거의 확실해 보이고 맥라렌도 2018시즌 혼다 엔진을 계속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혼다가 F1에서 철수하는 결정을 했다면 더이상의 업그레이드를 할리가 없고 스펙4 업그레이드는 맥라렌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 맥라렌-혼다 링크가 이전보다는 단단해졌다는 신호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9월에 2018 엔진을 결정하겠다는 맥라렌의 결정을 두고봐야 알겠지만 다른 엔진 제조사가 맥라렌에 심드렁하니 맥라렌이 혼다에 남아도 쇼킹한 뉴스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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