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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가십 2014/11/11... 본문

F1/가십

F1 가십 2014/11/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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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막대과자는 많이 드셨습니까?^ㄱ^  '밀가루로 만든 젓가락 같은 과자에 가짜 쬬꼬렛을 푹 찍은 것'을 건내며 두근거리는 청춘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상한(?) 마케팅 이벤트로 제과회사의 이윤이 상승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아울러 전국의 모든 편의점은 당장 내일부터 '재고 처리'에 고심하게 생겨버렸..ㄷㄷㄷ

암튼...F1 나라의 시시콜콜한 소식을 잡담같이 전하는 'F1 가십' 출발합니다^^

2014 시즌..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은 5연속 컨스트럭터's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타이틀은 챙겼군요!  바로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라는 타이틀!...동시에...최고 예산 기록도 갈아치워버렸다고 하는군요~!!!!

일반적으로 포뮬러원 팀의 예결산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전한 것은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인데요....이 신문은 "The Independent can reveal that Red Bull Racing have spent a record £196m on their campaign this year. - 인디펜던트지는 올 해 레드불 레이싱이 1억9천6백만 파운드(약 3402억 9520만원)를 썼다고 알려드릴 수 있으시겠다." 라고 했네요...ㄷㄷㄷ

훔....

레드불이 페라리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이 무엇보다 놀랍군요~!  페라리가 돈을 가장 많이 썼다고 하면 대부분 팬들은 "드라이버가 비싸니까~"라고 생각하겠지요...근데 레드불은 드라이버도 헐값(?)에 사용하는데도 그런 돈을 썼다는 건...ㅎㅎ 그저 놀라움...어찌 그 많은 돈을 썼으까?

196m 파운드...달러로 하면 3억 달러 정도 되는군요...작년에 프라이즈 머니로 배당 받은 돈이 2억 달러정도...인피니티를 비롯한 여러 스폰서와, 디트리히 마테쉬츠로부터 오는 돈이 1억달러 이상 된다는 얘긴데요..아니 그 이상이겠지요...쓴 돈이 그만큼이니까요...

뭐...그냥 단위에 놀라고 있기 보다는 이쯤되면 다시 비교를 안할 수가 없군요.  기사를 좀 더 들여다 보겠습니다.

Marussia went out of business on Friday after picking up just two points this year and spending £76m. - 마루시아는 올 해 7천6백만 파운드(1억 2천만 달러 = 약 1300억 원)을 쓰고 2포인트를 획득한 다음 금요일에 파산했다.

마루시아가 받은 프라이즈 머니는 천만달러(약109억) 정도...러시아에서 쏟아부은 돈이 1000억이 넘는군요.

반면 예산 꼴찌는 케이터햄이 차지했다고 하는데요...4천2백만 파운드(약 730억 원)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235만 파운드(약 40억)의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중이구요.

백마커 팀이라고 해서 적은 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루시아와 케이터햄의 약 500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예산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케이터햄은 극심한 르노 유닛의 신뢰도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불규칙한 토크와 고질적인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문제를 시즌 내내 안고 달려, 드라이버들은 레이스 내내 스핀하기 바빳지요.  마루시아는 사정이 조금 나았지만 역시나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문제는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실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리타이어가 없던 맥스칠튼은 올 시즌 세 번이나 리타이어를 했지요.

76m 파운드의 마루시아...42m 파운드의 케이터햄...196m 파운드를 쓴 레드불......

파산과 함께 2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마루시아...무려 17명이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남은 직원이 675명이라는 레드불......

ㅋㅋ 제가 루트49 오기 전 "변소"시절 독자분들은 잘 아실껍니다...^^;  레드불은 올 시즌 모든 레이스 주말과 인-시즌 테스트에, 개러지 뒷편에서, 밀튼케인즈로부터 공수되어 온 새 파츠가 담긴 박스를 뜯기 바빴다는 사실을요~!!ㅎ 정말이지 "끊임없이" 새 박스가 공수되어오는 것을 보고 내내 혀를 찼던 결과가 결국 "최다 예산 기록을 갈아치우는 결과"로 이어졌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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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얘기가 나온 김에...엔진 동결 문제도 짚어봐야 할까요?

지난 주말 브라질GP 퀄리파잉이 끝난 토요일 저녁...두 시간 반 동안 버니와 각 팀 프린시펄들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두 가지 안건이 있었는데요...'예산 제한'문제와 '엔진 동결 해제' 문제...결론은 어느 쪽도 나질 않았습니다.

현재 엔진 동결 해체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쪽은 레드불과 페라리입니다.  1년 내내 윈드터널을 펑펑 돌려가며 비싼 새 프론트윙을 끊임없이 찍어 내 봤자 돈만 들고 우승은 못하니...엔진에 돈을 써야겠다는 얘긴데요..당연히 메르세데스는 반대를 하고 있죠.

이런 소릴 하고 있는 빅팀들에게 스몰팀들의'예산 제한' 얘기가 먹혀들리 만무합니다.  자우버의 모니샤 칼덴본은 "빅팀들이 스몰팀을 그리드에서 쫒아내려는 아젠더(정치적 목적)를 가지고 이 스포츠의 DNA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분노했지요.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여전히 "엔진동결은 웃기는 규정이다"라며 돈있어도 우승할 수 없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돈써서 트로피를 구입할 수 있다면 그게 스포츠냐?]

ㅋㅋ빅팀과 스몰팀의 "내전(!)" 중간에 낑궈져 샌드위치가 되고 있는 번이 에클레스턴은 '그럼 V8로 가등가~'라는 말을 했는데요..니키 라우다는 '그럼 우리 안해'라며 응수했네요..이건뭐 애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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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리카'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은 헬무트 마르코입니다.  틈만 나면 '우린 드라이버들이 많은데 차가 모질라~'라며 현재 네 대의 차로도 부족하다는 얘길 해오고 있는데요...이들이 부러웠던 페라리는 '하스'를 B팀으로 앉힌 것에 꽤나 기분이 고무되어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자우버를 겨냥해 '갸들은 왜 B팀 안하냐?'라고 한마디 했다가 모니샤에게 한소리 들었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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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1나라에 몰아닥치고 있는 정치적 광풍을 넘어선 그야말로 생존을 건 내전 상황~!ㅎㅎ  올 해초 아담 파가 예견했던 그대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제 결론은 [제가 내부자도 관계자도 아닌 팬이기 때문에..] 많은 레이스 팬들의 결론과 같습니다^^

팬들은 '더 많은 팀'이 '치열하게 경쟁해', '힘들게 이긴 쪽이 챔피언이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개천에서 용나는 드라마라면 더 좋구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면...혹은......이런 드라마는 어떤가요...?

빅팀과 스몰팀.jpg

난 너의 B팀 따위가 아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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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위크입니다!^ㄱ^

포뮬러원이 아니라...WEC 내구레이스죠!^^  근데.....ㅎㅎ 하필이면 바레인~!ㄷㄷㄷ

WEC의 LMP1은 어쩌면 포뮬러원의 미래의 모습일까요?ㄷㄷㄷ

한 때 더 없이 화려하기만 했던 르망의 전설...이제는 단 몇 개의 메뉴팩처러가 경쟁을 하고...스몰 독립팀인 리벨리온은 타이틀이 분리되어 메뉴팩처러와 함께 경쟁할 수 조차 없는 시스템 말이죠!ㄷㄷ  포뮬러원이 이렇게 되진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ㄱ^;;

어쨋든....

팀들은 서킷에 도착해 개러지 세팅을 끝냈습니다....

바레인은 여전히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고, 물대포가...-,.ㅡ;

텅 빈 스텐드...마크는 외로와요.jpg

.....영암으로 와! 마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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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햄의 크라우드 펀딩은....드디어 50%를 돌파했습니다~!!^ㄱ^

호오~신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카본 브레이크 디스크에이어...프론트와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도 나왔네요!  배기 매니폴드와 기어박스 하우징과 리어 충돌구조, 휠넛과...휠 림(!!!)....스폰서 로고가 박혀있는 카본 엔진 커버~!!

https://www.crowdcube.com/caterham/

훔....코벤트 가든...벼룩시장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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